오송 지하차도 방문한 장관들.. 야당·유가족 "보여주기식 점검" 비판ㅣMBC충북NEWS

Sdílet
Vložit
  • čas přidán 9. 07. 2024
  • ◀ 앵 커 ▶
    오송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하차도와
    미호강 제방을 점검했습니다.
    두 장관은 시설 개선에 대체로 만족했는데,
    장관들이 지하차도 앞까지만 와서
    보여주기식 점검을 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EFFFECT)
    "사이렌 소리"
    지난해 오송 참사가 발생했던
    궁평 2지하차도 앞.
    침수 상황을 가정해 진입 차단막이
    내려오는 것을 시연합니다.
    사고 1년 만에 재개통을 앞두고
    새로 설치한 시설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이곳을 방문해
    점검에 나섰습니다.
    진입 차단 시설과
    비상 대피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대체적으로 시설 개선에
    만족했습니다.
    ◀ INT ▶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우선적으로 시급한 조치들은 완료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추가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꾸준히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임시 제방을 허물고 새 제방을 만드는 곳을
    점검한 뒤, 이번 장마를 충분히 버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INT ▶ 한화진/환경부 장관
    (제방 2개로 장마 시기 버텨야 하는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충분히 가능하죠. 홍수기 동안 기존 제방하고 신설 제방하고 두 개로, 이중 제방으로 운영합니다."
    야당에서는 시설을 완벽하게 보수하지 않아
    재개통이 미뤄졌는데도,
    장관들이 안일한 태도로 점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상민 장관이 지하차도를 방문해
    정작 차도 안은 들어가 보지도 않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 SYNC ▶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질 만한 그런 자세를 가지고 있지 못하시고 그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질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상태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유가족 역시 보여주기식 점검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앞서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지하차도를
    점검한 뒤 '비상 대피를 돕는 핸드레일의
    간격이 멀어 딛고 올라갈 수 없고,
    핸드레일을 잡고 대피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재개통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 SYNC ▶ 최은경/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행안부 장관이 오셔서 이거 좀 보완하고 이거 해라고 한마디만 하셨으면 아마 바로 시행이 됐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지적조차 없었으니 도에서는 이제 됐다라고 생각을 더 하시겠죠."
    충청북도는 지하차도에 물이 범람하는 걸 막는
    차수벽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했지만,
    이 장관은 지하차도에 갇힌 사람들이
    대피하려고 할 때 차수벽이 큰 장애물이 된다며
    필요성을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
    ◀ END ▶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 goo.gl/Ef6jGd

Komentáře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