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조차 터지지 않는 오지엔 ‘100년된 깜장집’이 있습니다┃80을 넘긴 할머니와 60대가 넘은 노총각 아들 둘이 사는 까맣게 그을린 집┃한국기행┃

오늘은 핸드폰조차 터지지 않는 경북 영양의 오지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는 까맣게 그을린 집 한 채가 있었는데요.
이름하여 깜장집,
100년도 더 됐다고 합니다.
이 집의 주인은 임분노미 할머니(86세)와 반백이 넘은 노총각 두 아들 선보, 득구씨인데요.
100살도 더 먹은 집은 커다란 가마솥이 7개나 걸려 있고,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하는 어머니의 오랜 부엌과 음식 데울 때 쓴다는 숯의 향기가 그윽합니다.
아들들은 비탈진 돌밭에서 스스로 소가 되어 쟁기질을 하고, 오늘도 나무지게를 둘러메고 장작을 구해옵니다.
오래된 부엌의 주름진 임분노미 엄마 깎아놓은 밤톨처럼 예뻤던 새색시는 오래된 부엌에서 어느새 여든을 훌쩍 넘긴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 부엌에서 주름진 손으로 조물조물 참나물을 무치고, 야산에서 뜯어온 부추로 전을 부칩니다.
반 가른 감자에 기름을 묻혀 프라이팬에 쓱쓱 바르는 옛 방식으로 노릇노릇 구워낸 분노미 할머니표 부침개인데요.
“자식들 밥해주는 게 어미의 도리 아닌교?!”
없는 부모 밑에서 자라 어릴 적에도 재를 두 개나 넘어 학교를 오가고, 아직도 커다란 나뭇짐을 해오는 자식들이 안쓰럽다는 어머니입니다.
쉬 가시지 않는 마음의 짐, 아니 마르지 않는 자식 사랑으로 어머니는 오늘도 오래
된 부엌을 서성거립니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오월의 부엌 5부 - 깜장집은 따스했네
✔방송 일자 : 2020.05.15
#한국기행 #오지 #영양군 #대한민국오지 #국내오지 #귀농 #귀촌 #모성애 #노모 #깜장

[@user-ys2fc3hp4d]

나는자연인이다 나오셨던분들이네요~~^^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user-rd7eu8hp4o]

각박한 세상에, 심성이 모두 착하시네요.
순수한 모습. 삶 존경합니다.

[@danny8091]

형님 되시는분은 1년반년전에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user-fx6ew4jy8b]

우리가 어렸을때 살던그집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때가 그립네요! 옛 월전리 이름만 들었던 그곳이네요!! 건강하세요.

[@user-kc1zx4ki9l]

코끝이 찡 하네요..
여자는 미워도~~?
부모님 은 항상 존경 합니다..❤❤❤

[@user-nr4so6xp7v]

에구 저때가 행복했네

[@user-xn5gf5gs5j]

😢

[@user-de6cj4xb1v]

선진국 돼서 노모는 기초생활수급 되겠고 아들들도 조건부수급자 는 되니 일자리도 주고 주거비도 주는데

[@user-jk7jg2er3g]

✊️👍🫰🙏👂

[@user-uh2ik3lp1w]

할매귀신가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