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빠진 남편이 직업까지 바꿨다ㅣ“아내의 비상금 덕분에 지을 수 있었어요” 집 세 채를 짓고 정원 20개를 만든 정원 디자이너가 일부러 경사진 땅을 구입한 이유ㅣ

Sdílet
Vložit
  • čas přidán 10. 09. 2024
  • ❚ 건축탐구 집🏡 | 취미가 집이 된다면
    ❚ 2024년 7월 2일 방송
    경기 양평, 집짓기 힘든 경사지에 우뚝 선 세 채의 집. 탄화목과 흰색 스타코에 적벽돌까지 서로 다른 외장재로 마감해 통일감이라곤 없어 보이는데, 사실 이 모든 게 정원을 위한 설계였단다.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던 남편. 어느 날 꽃과 나무에 마음을 빼앗겨 조경 작업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본래 가진 남다른 감각으로 정원 박람회에서 수상까지 했다는 건축주. 아예 가든 디자이너로 직업까지 바꿨을 정도로 정원에 진심이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 수많은 정원을 가꾸며 사람들의 로망을 이뤄줬던 그. 하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정원을 만든 적은 없었다고.
    이제는 나만의 가든을 만들기 위해 고향에 내려왔다는 건축주는 오로지 정원을 위한 집을 짓기 위해 덜컥 경사지를 샀다. 주변의 만류에도 고집을 꺾지 않았던 건, 지형을 이용한 정원을 만들어 내겠단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남편이 만든 정원은 무려 20개! 구역별로 테마가 다르다. 물을 싫어하고 해를 좋아하는 식물은 양지바른 곳에 심어 드라이 정원을 구성하고, 집에 가려 그늘이 지는 곳엔 음지 정원을 만들었다. 향기 나는 식물만 모아 심은 향기 정원도 있을 정도. 건축주가 심한 경사지를 택한 건, 사실 식물마다 사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각 식물의 특징을 테마 삼아 정원을 만들다 보니 스무 개나 만들어진 것. 꽃과 나무가 사는 규칙에 맞춰 산다는 건축주는 이 집을 지은 뒤 부지런해졌단다.
    이곳에선 집도 정원의 오브제. 처음엔 기역형의 큰 집으로 설계했으나, 집과 공용 공간이 섞이는 게 싫었던 아내의 반대로 역할에 따라 세 동으로 나뉘었다. 가든 디자이너로 일하는 남편의 사무실, 정원을 보러온 손님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 그리고 아내와 아이들이 놀러 와서 머무는 주말주택까지 총 세 채! 각 집의 외장재를 다른 소재로 마감한 것도 정원을 더 다채롭게 디자인하기 위해서다. 사실 통일감 없어 보이는 이 집들에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데, 그건 바로 홈통이 없다는 것. 집의 내구성을 지키는 것보다 자연 낙수를 식물들이 받는 게 더 중요해 빗물받이를 달지 않았단다.
    정원으로 난 창 하나만으로도 공간을 가득 채운다는 오늘의 집. 정원을 만드는 것이 취미이자 직업이 된 남편 덕에 주말마다 오색의 정원 속에서 살게 됐다는 아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누리기 위해 꽃과 나무로 가득 채운 정원 집을 탐구한다.
    #건축탐구집 #정원디자이너 #정원20개
    #김호민건축 #인테리어 #단독주택

Komentáře • 33

  • @lulutv8253
    @lulutv8253 Před 24 dny +14

    두분 모두 표정이 밝으셔서 좋네요~

  • @user-ql7nc1we4k
    @user-ql7nc1we4k Před 24 dny +13

    와...두분 인상너무 좋으시고 정원이 대단하네요... 실재로보면 더 멋질거같아요!

  • @bauhouse-design
    @bauhouse-design Před 25 dny +28

    스토리가 있는 집이네요. 좋은 영상 잘봤습니다.

  • @user-dc7yy1nu6i
    @user-dc7yy1nu6i Před 18 dny +8

    정원이 정말 이쁘네요 제맘에도 꼭 듭니다 ~^^♡♡

  • @사람사는집
    @사람사는집 Před 24 dny +4

    집 안에 나만의 숲이 있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용도별도 소박하게, 하지만 정원으로 누구보다 풍성한 개인 공간을 만드셔서 너무 좋으실 듯 해요. :)

  • @user-wv7eh1xz3w
    @user-wv7eh1xz3w Před 10 dny +1

    가드너님의 미소가 눈부시네요~~참 좋습니다^^

  • @hunlee8921
    @hunlee8921 Před 3 dny

    마을속에 또다른 작은 마을같습니다
    작업공간속에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저의 마음에 와 닿네요

  • @user-fs3eb2uq6l
    @user-fs3eb2uq6l Před 14 dny +2

    가든의 나무마다 수형이 너무 아름답네요 전문가 가든 티가 나네요^^

  • @user-tv6lj4kf9h
    @user-tv6lj4kf9h Před 5 hodinami

    우리 권혁문 작가님 항상 응원하며~~
    계획대로 이루고 싶은일 하나씩 잘 이루고 있고
    다음이 더 기대가 되는 분 입니다.
    화이팅 ^^
    가족들 항상 건

  • @Bellair20
    @Bellair20 Před 17 dny +1

    참고하게 되는 영상이었어요. 정말 호감이 가는 영상 감사합니다

  • @treenflowerss
    @treenflowerss Před 9 dny +1

    저도 나무랑 야생화를 기르고 있어요. 방송 잘 봤습니다!

  • @user-bn5iq3hb4r
    @user-bn5iq3hb4r Před 16 dny +1

    와우ㅡㅡㅡ제가바라는 그런정원이네요

  • @seeuncho2776
    @seeuncho2776 Před 19 dny +2

    탁웦하네요 멋집니다

  • @bslim-wo3jo
    @bslim-wo3jo Před 24 dny +2

    행복 하시네요..

  • @aquinas851
    @aquinas851 Před 25 dny +31

    부럽네 도시에도 집이 있고...와이프 비자금이 얼마나 있었길래 ㅠ

    • @Sane--Dule
      @Sane--Dule Před 24 dny

      비자금 ㅎㅎ 생각도 참

  • @artyfartylife
    @artyfartylife Před 24 dny +3

    비자금이 아니라, 비상금이었겠죠?

  • @happylife3770
    @happylife3770 Před 25 dny +11

    좀 어지럽다는 생각이.... 시간지나보면 단순함이 좋다능...

    • @user-ql7nc1we4k
      @user-ql7nc1we4k Před 24 dny +4

      역시 멋도모르면서 입터는것들 꼭있어;;;;;

    • @happylife3770
      @happylife3770 Před 23 dny +1

      @@user-ql7nc1we4k 정원관리 해보고 하는 소리여?

  • @GorgeousLife9
    @GorgeousLife9 Před 24 dny +3

    2룸이면 평면도나 평수도 언급없네여~~ 설마 10평은 아니겠져~~모즘신혼집으로도 2룸여도 실18평은 되어야졍~~

  • @user-ck8to4sc6j
    @user-ck8to4sc6j Před 25 dny +2

    참~나

  • @cheseona
    @cheseona Před 25 dny +11

    정원사잖아 영어남발좀 하지맙시다
    미국가서 살든가

    • @camfuji9561
      @camfuji9561 Před 25 dny +19

      정원 디자이너랑 정원사는 다르지

    • @user-iz5gx3ii8m
      @user-iz5gx3ii8m Před 24 dny +16

      영어도 별로 없구만 마음이 삐닥하시네~~

    • @jhkim5305
      @jhkim5305 Před 24 dny +9

      댓글을 먼저보고 시청해서 영어 얼마나 쓰나 유의 하면서 봤는데도 전혀 모르겠는뎅? 뭐여?

    • @user-ql7nc1we4k
      @user-ql7nc1we4k Před 24 dny +7

      세상을 좀 아름답게봐라... 이런영상보지말고 넌 딱 국힘이랑 곤희 석열이 영상만보면될듯 ..

    • @daniellab1928
      @daniellab1928 Před 24 dny +3

      정원 디자이너란 직업 명칭 때문에 그러신 것 같고, 저도 동의 합니다.
      영어 쓰면 뭔가 있어 보이는지 요즘은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는 단어까지 영어로 바꿉니다.
      사육사란 단어가 어때서 요즘은 방송에 주키퍼라는 단어를 쓰는데 주키퍼나 정원 디자이너가 더 인권을 존중해 줍니까?
      이미 우리나라 말로 조경사라는 말이 있는데 굳이 정원 디자이너.
      그렇다면 한국인들 전체의 인권을 위해서 영어로 한국어를 대체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