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기묘한 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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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4. 11. 2021
  • #DarkAcademia #Playlist #꿈 #기묘한 #무서운 #플레이리스트 #가사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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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táře • 7K

  • @Hi-Yooki
    @Hi-Yooki Před 2 lety +2230

    1. 0:01~2:25 What falling in love feels like
    2. 2:26~4:47
    Esther Abrami - Remembering Her
    3. 4:50~6:52 Toshifumi hinata - Reflections
    4. 6:54~9:41 Stuff we did(slowed)
    5. 9:42~16:56 Liszt - Dante Sonata
    +4곡인 줄 알았는데 5곡이었네요 한 곡 더 적어놨어요!

    • @V__Vv
      @V__Vv Před 2 lety +90

      4번 영화 업에서 회상씬 ost로 사용 됐던 노래네 ㅠ 몽글몽글하당

    • @sza2478
      @sza2478 Před 2 lety +5

      ㅇㄷ

    • @user-lt2xk9ck1l
      @user-lt2xk9ck1l Před 2 lety +12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 @H4rui1
      @H4rui1 Před 2 lety +2

      시랑해요

    • @user-ut5xm6nz2v
      @user-ut5xm6nz2v Před 2 lety +7

      헐 첫번째 곡 엄청 궁금했는데 감사합ㄴ니다ㅠㅠ

  • @user-gt3yj9bk9x
    @user-gt3yj9bk9x Před 2 lety +6732

    꿈에 알고 있는 사람이 나오는 건,
    그 사람이 나를 보고싶어 하는 마음이
    내 꿈으로 날아오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매우 좋아한다.

    • @big_ass_moon
      @big_ass_moon Před 2 lety +746

      이야기를 믿는다는게 아니라 좋아한다라니 뭔가 멋지다

    • @user-th4tr1vk2x
      @user-th4tr1vk2x Před 2 lety +380

      쓰읍 아무도 날 보고 싶어하지 않는건가; 좀 섭섭하네 ㅋㅋ

    • @lovelylove5517
      @lovelylove5517 Před 2 lety +139

      나도 좋아하게 됐어... 갑자기 행복하네

    • @mankanglee1153
      @mankanglee1153 Před 2 lety +29

      전 얼굴이 나온 꿈은 한번도 없네ㅇᆢ

    • @mychaw19
      @mychaw19 Před 2 lety +48

      에이비싯스 팬사랑대단하네

  • @user-tg7id3jd8e
    @user-tg7id3jd8e Před 2 lety +9474

    꿈을 꿀 땐 그 어떤 부분도 맥락이 맞지 않고 뚝뚝 끊어진 채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걸 하나도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하는것

    • @OoO-tt8gm
      @OoO-tt8gm Před 2 lety +85

      오잉 저는 맥락 맞게 스토리처럼 꿈 내용이 진행되는데 뚝 뚝 끊긴다니 신기하네요!??! 저는 다들 이런 줄 알았어요!!

    • @user-bd8hf4om8v
      @user-bd8hf4om8v Před 2 lety +555

      그 이어지는 부분만 까먹는걸수도

    • @user-tg7id3jd8e
      @user-tg7id3jd8e Před 2 lety +408

      @@OoO-tt8gm 오 진짜요?? 저는 저럴때도 많고 스토리는 이어지는데 갑자기??라고 할만한 상황이 생기거나 그래요 그땐 자연스러운데 깨자마자 기억해보면 이상한..

    • @user-tg7id3jd8e
      @user-tg7id3jd8e Před 2 lety +22

      @@user-bd8hf4om8v 오...그럴수도 있겠네요

    • @user-cq2wr6jn7f
      @user-cq2wr6jn7f Před 2 lety +131

      @@OoO-tt8gm 우와 전 일어나서 되짚어보면 이야기가 세 네 개 정돈 되더라고요.. 신기하네

  • @user-notboiledeggbutsimilar
    @user-notboiledeggbutsimilar Před rokem +1575

    꿈 꿀 당시에는 어떤 세계관이 전제돼 있으면 그게 너무 당연한 섭리라고 생각하고 상황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깨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진짜 소름끼칠 정도로 개연성 하나도 없고 그냥 완벽한 의식의 흐름이더라구요...그걸 꿈속에서는 의심 하나 없이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는 게 참 신기해요

    • @murisu1829
      @murisu1829 Před rokem +6

      오 맞아요

    • @user-nc4dh5xl6p
      @user-nc4dh5xl6p Před rokem +103

      중간에 사람들이나 역할이 휙휙 바뀌는데도 꿈꾸는 동안 만큼은 정말 알아치리기가 힘들어요

    • @gabbunssaaa
      @gabbunssaaa Před rokem +3

      꿈에서 좋아하는애 만나면 알수없는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신기합니다

    • @gaenom
      @gaenom Před 11 měsíci +34

      당연하게 느끼는건 그쪽세계에선 진짜 당연한거라서ㄷㄷ

    • @user-xj6wj2ts5m
      @user-xj6wj2ts5m Před 10 měsíci +17

      ​@@gaenom오 소름 높은 차원에 사는 생물들은 이동하는 방식이 인간에 눈에는
      순간이동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설도 있잖아요

  • @uuu3628
    @uuu3628 Před rokem +1064

    이거 들으면서 공부하면 세상의 진실을 파헤치고 결국엔 미쳐가는 수학자가 되는 느낌 납니다

    • @whyranowhy
      @whyranowhy Před rokem +272

      확실히 미치긴 한거 같네요

    • @user-et8zj9rs2x
      @user-et8zj9rs2x Před rokem +23

      개웃기네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 안된 댓글인데 좋아요 많은거도 웃기다

    • @user-rp2lg5wv1h
      @user-rp2lg5wv1h Před rokem +8

      미틴 ㅋㅋㅋㅋㅋㅋ 엠비티아이 N일 것 가타용 큐큐ㅠ

    • @user-ikaldn7
      @user-ikaldn7 Před rokem +1

      하지만 현실은 군 복학후 과제에 시달리는 나이 스물다섯에 성인병이 온 헬조선 시민일 뿐

    • @wndnjs9243
      @wndnjs9243 Před rokem

      매드 머시기ㅋㅋㅠ
      진실 파헤치면
      돌면 어떡행ㅛㅋㅋ

  • @youjeong4548
    @youjeong4548 Před 2 lety +14904

    평소에 관심 없던 사람도 꿈에 한번 나오면 호감생기는거 국룰,,,,,,

    • @user-qc3hx9zn8h
      @user-qc3hx9zn8h Před 2 lety +2022

      꿈 꿨을 때 : 아 뭐야 아침부터 기분 잡치넹^^;;
      다음날 그 애를 봤을 때 : ...// 아 뭐야...쟤가 저렇게 생겼었나...?

    • @hpingzh7504
      @hpingzh7504 Před 2 lety +1542

      나온 적도 없다...
      나도 좀 나오라고 제발

    • @SimJa-Yun
      @SimJa-Yun Před 2 lety +189

      @@hpingzh7504 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ㄱㅋㅋㅋ

    • @blueblue00000
      @blueblue00000 Před 2 lety +313

      평소에 관심 없던 사람이 나와도 아무 생각이 안들어서 호감 생기는 감정이 신기하닷...

    • @user-pt9oq2zy7o
      @user-pt9oq2zy7o Před 2 lety +300

      나 꿈에 세븐틴정한 나온이후로 캐럿됨

  • @mansapark3799
    @mansapark3799 Před 2 lety +2690

    중학생때 왕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때였어요. 꿈을 꿨는데 저와 정말 비슷하게 생긴 언니가 살갑게 굴면서 이것저것 사주고 학원 가는 데까지 데려다줬었어요. 또 어떤 때는 빵집에서 제가 울면서 뭔가 얘기해주는데 그 큰 눈으로 끄덕끄덕 들어도 줬어요. 가족과도 같은 그리움과 편안함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사실 그때 오빠의 재수로 부모님은 설명회 순례를 다니셨고 때문에 제가 당하는 고통은 어디에도 얘기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꿈에서만큼은 그 언니가 다 들어주니 너무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 언니는 누굴까하고 궁금해했었죠.
    시간이 흘러 전 고등학생이 되었고 친구들도 무사히 사귀며 중학교 때의 트라우마를 잊어가고 있었어요. 학교서 돌아오니 어머니께서 친구 분과 뭔가 얘기를 나누고 계시길래 인사만 하고 들어가려했어요. 그런데 제가 문을 닫기 전에 어머니께서 저 이전에 딸이 있었지만 뱃속에서 유산되었단 걸 우연히 들어버렸습니다. 전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굳어버렸습니다. 제가 꿈에서 만난 언니는 저보다 3살인가 많은, 갓 대학생이 된 언니였어요. 그리고 태어나지 못한 언니도 저와 나이차이가 아마 세살 정도 났었습니다.
    그 뒤로 꿈에서 언니를 본 적이 없지만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 언니를 만나서 이 동생은 용케 안 죽고 좋아하는 걸 해가며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그때 꿈에서나마 내 얘기 다 들어줘서 너무나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아마 우리 언니는 수호천사가 된 거겠죠?

  • @user-xz1lq8ep7e
    @user-xz1lq8ep7e Před rokem +791

    다들 어릴때 기묘하고 확 끌리는 꿈 썰 많아서 부러움 난 애기때 그냥 요정나라 가서 팅커벨이랑 악수하고 좋아서 감격의 눈물 흘리는 꿈같은 그런거만 꿨었는데

    • @user-jr9bp7bn9n
      @user-jr9bp7bn9n Před rokem +91

      부럽다 저는 그런꿈 꿔본적 없는데

    • @user-pu9vj2vi1n
      @user-pu9vj2vi1n Před rokem +33

      개부럽네 난 무서운 것 밖에 안 꾸는데

    • @user-cp6on3oz6s
      @user-cp6on3oz6s Před rokem +26

      나는 비올때 눈군가한테 밣히다가 깼는데 어이없었음

    • @wndnjs9243
      @wndnjs9243 Před rokem +18

      팅커벨 꿈이 훨
      나아요ㅠㅜㅜㅜㅜ

    • @user-cj3xg3ts9d
      @user-cj3xg3ts9d Před rokem +17

      감격의 눈물ㅋㅋㅋㄱㅋㅋㅋㅋㅋ

  • @PremiumCA
    @PremiumCA Před rokem +1687

    예전엔 진짜 가슴 아릴정도로 슬픈꿈도 꿔보고 스펙타클한 꿈도 꿔봤는데 요즘은 그런일이 없다

    • @user-zz4ct6sz8d
      @user-zz4ct6sz8d Před rokem +150

      점점 어른이 되가면서 삶이 힘들어지고 몸이 힘들다 보니 꿈이란 사치가 되어가는 것 같음... 최근 몇달간 전혀 꿔본적 없음..

    • @thatplaceisweird3141
      @thatplaceisweird3141 Před rokem +8

      #내가 님이 꾸긴 꾸지만 기억이 안나는거일수도 있습니다

    • @user-qe3dg9de2t
      @user-qe3dg9de2t Před rokem +30

      넘 신기해서 남긴
      제가 3년전에 꾼 꿈인데 3년전 인기 있던
      웹툰에서 게속 왕비 술에 독을 탄 사람이 었는데..
      처음에 독을 타고 왕비의 친구가 먹다가 친구가 죽고 궁전은 난리가 남
      작가가 아리송하게 범인이 누군지 모르게 하더라고요 어떤 공주랑 다른 하인 어떤 남자 이중에 한명이 범인 같았거든요
      아 뭐지 하면서 잠들었는데 웹툰 속으로 들어간거.. 그 그림체 대로 예쁜 궁전에 따사로운 헷살이 맘에 들었음. 화원도 있고 예쁜드레스를…. 입고있ㅇ.. 헉 내가 제일 시러하는 역에 예쁘지만 얄미운 공주가 됐던것!!
      근데 어떤 하인이 나한태 와서 이제 왕비에 음식에 이것을 타란말이죠..? 라고 말함 그 하인은 나를 의심하는거 같았음 후추 병이였는데 나는 네? 이렇게 했음.. 사실은 공주가 범인이고 후추안에 독을 넣음.
      . 왕비가 최애라서 아니요.. 생각이 바꼈어요 넣지 말아요.. 하고 왕비랑 사람들 다 있는데 가서 제가 왕비의 술에 독을 탔습니다.. 라고 말했고
      꿈에서 깸 근데 일주일 후에 웹툰 나왔는데 꿈에서 본대로 그 공주가 자수를 하더라 ..

    • @mlt4769
      @mlt4769 Před rokem

      @@user-qe3dg9de2t 통헀넹 ㅎㅎㅎ

    • @user-oz6ni1hr6l
      @user-oz6ni1hr6l Před rokem +10

      잠을 깊게 잘 주무시나 보네요! 좋습니다!

  • @user-dp6xv5uv5c
    @user-dp6xv5uv5c Před 2 lety +4063

    어릴적 순간을 기억하려고 보면 어린 내 모습을 1인칭이 아닌 3인칭으로 기억합니다
    어머니 등에 엎혀서 보는 어머니의 어깨와 머리카락을 기억하지 못하고
    나를 엎고 계시는 어머니와 엎혀있는 나를 기억하는 것이 참 기묘하네요

    • @user-hg8dy2he6t
      @user-hg8dy2he6t Před 2 lety +118

      엎이 아니고 업 아닌가요
      지적이 기분 나쁘셨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 @sunny-gs4fu
      @sunny-gs4fu Před 2 lety +478

      어렸을때 찍은 동영상을 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용..

    • @user-oz6ln1jh9l
      @user-oz6ln1jh9l Před 2 lety +112

      상황을 기억하는 게 아닐까요?

    • @user-xj6hn9zi2o
      @user-xj6hn9zi2o Před 2 lety +490

      ㅇㄱㄹㅇ 나도 어릴적 나를 생각하고 그때의 일을 기억하면 거의 3인칭으로 기억남..

    • @user-ds1vp8tz8r
      @user-ds1vp8tz8r Před 2 lety +63

      와 생각해보니까 그러네요.. 대박..

  • @user-cc5wo4oc1u
    @user-cc5wo4oc1u Před 2 lety +15489

    꿈을 딱꾸고 깼을땐 너무 선명해서 진짜 현실인지 꿈인지 그순간에 분간을 못할 정도인데 진짜 몇분만 지나고나면 꿈의 그 느낌,인상 정도만 남고 바로 흐릿해져버림..

    • @hpingzh7504
      @hpingzh7504 Před 2 lety +1529

      나만 그런 거 아니었네...........
      근데 또 강렬한 거는 기억함...

    • @sunny-gs4fu
      @sunny-gs4fu Před 2 lety +1732

      ㄹㅇ..보통 꿈은 바로 잊어버리는데 반면 몇년째 기억하고 있는 꿈도 있음..

    • @user-co3pn7iw3n
      @user-co3pn7iw3n Před 2 lety +1212

      난생 처음 보는 장소인데 그게 몇달에 한번씩 나타남

    • @user-cz6wt6if1h
      @user-cz6wt6if1h Před 2 lety +448

      이래서 꿈꾸는게 재미있음ㅋㅋㅋㅋ

    • @sunsunna-mk5fz
      @sunsunna-mk5fz Před 2 lety +73

      @@user-co3pn7iw3n 헐 저두요ㅋㅋㅋㅋㅋㅋㅋ

  • @user-js8cm1hi7r
    @user-js8cm1hi7r Před 2 lety +1126

    언제 한번 스파이더맨 처럼 막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꿈을 꿨는데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그 느낌이 잊혀지지가 않음.. 가끔 꿈 꿀때 감각이 느껴지는 게 너무 신기함

    • @user-hy7yg6pr8k
      @user-hy7yg6pr8k Před rokem +37

      헐.. 인정합니당!
      잠잘때 동네놀이터 뺑뺑이 타는거 생각하면 오묘~하니
      잠잘오더군요 저는 상상을 많이하면 감각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

    • @mingg1136
      @mingg1136 Před rokem +16

      저두 뭔 나무의 요정?정령같은게 되어서 막 날라댕기는데 엄청 두근거리면서 바람 다 느껴지고..시원함까지 느껴졌어서ㅋㅋㅋ 다시 한번 꾸고 싶은 꿈이에요ㅋㅋㅋ

    • @user-bs8pt1fs9s
      @user-bs8pt1fs9s Před rokem +11

      나도 언제 스파이더맨돼서 거미줄타면서 타잔처럼 휘휘 날아댕기는 꿈 꿨는데 그때 딱 장면이 뉴욕인데 오후라서 노을 지는데 노을이 너무 강렬한게 아니고 딱 연한 노을이였음 노랑 7 주황 3 섞어놓은느낌이라 해야하나?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아련했음 근데 내가 날아다니는 곳 양옆엔 도넛가게와 식당과 엄청 큰 건물이 있었고 드리운 노란 노을이 도시를 비추는데 그 노을빛의 따듯함까지 느껴졌음 한마디로 진짜 극락이었음

    • @user-uh7wy6ev9y
      @user-uh7wy6ev9y Před rokem +7

      나는 그거했던 꿈이 진짜 나한테 느껴지던 그 촉감이나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신기했었음

    • @neila5018
      @neila5018 Před rokem +7

      ㄴㄷ... 그러다가 누구 소중이 빨았는데;;;;

  • @user-eg4mu2jq7f
    @user-eg4mu2jq7f Před 2 lety +1214

    전날 잠을 적게 잔 탓에 학교 수업시간에 너무 졸려서 저도 모르게 잠시 졸았어요
    그런데 한문 선생님께서 한문 가르치다가 갑자기 자연스럽게 포켓몬빵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시더라고요
    대사는 잊어 버렸지만 한문샘이 고오스빵 수업하신 거 생생하게 들렸어요
    꿈이니까 이상해도 수업인 줄 알고 눈감고 집중했어요ㅋㅋㅋㅋㅋ
    대체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서부터가 꿈인지 햇갈렸고
    사람이 고개 들고 앉아서도 잘 수가 있구나 깨달았어요

  • @user-vy5yb9vr4h
    @user-vy5yb9vr4h Před 2 lety +5239

    원래 좀 현실성 있는 꿈을 많이 꾸는 편인데 한번은 어떤 남자가 나와서 내가 힘든 상황일때 구해주고 같이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 꿈을 꿨음. 깨고나서도 기분이 좋아서 계속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뒤로 시간이 엄청 흐르고 또 꿈을 꿨는데 익숙한 남자가 있었음. 후에 알고보니까 그 남자여서 또 만났네 되게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그 동시에 남자가 웃으면서 이제 나 기억났어? 했던 거 생각남. 꿈 깨고 기분이 좀 이상했음..

    • @sk8erboi316
      @sk8erboi316 Před 2 lety +646

      진짜 이어꾸는 꿈에서 내용은 다른데 꿈에서 깨고 시간 많이 지나면 저절로 잃어버리는 디테일(꿈에서 봤던 거리라던지, 지나갈 때 본 건물같은) 이 몇달, 몇년 지나고 꿈 꿨을 때 어 이거 전에 꿈꿨을 때도 봤는데 하고 기억남..

    • @letsbunny
      @letsbunny Před 2 lety +1452

      세상에... 이게 제일 기묘하다.. 만약에 지금까지 계속 꿈에 나왔는데 기억 못하고 못알아본거 아님?? 아 왜 슬프냐

    • @rapdancesing444
      @rapdancesing444 Před 2 lety +33

      @@sk8erboi316 아 당신 나하고 프사 비슷하서 놀랐잖아...

    • @hwanyland
      @hwanyland Před 2 lety +87

      단순히 꿈에서 전에도 꿔봤던 꿈처럼 느껴지게 만들때도 있는듯함 이어지는 꿈처럼 느껴지게 ㅇㅇ

    • @user-di1qz1gh3t
      @user-di1qz1gh3t Před 2 lety +369

      아씹 어차피 자기가 만들어낸 꿈인데도 ㅈㄴ 설렌다

  • @sameek3906
    @sameek3906 Před 2 lety +2800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꿈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 밤, 초록색으로 가득한, 눈도 잘 못 뜰만큼 태양이 내리쬐는 정원.
    할머니께서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날 보며 웃으시던 꿈.

    • @user-yl6uj3sc5h
      @user-yl6uj3sc5h Před 2 lety +63

      이 댓이랑 음악 도입부랑 소름끼치게 잘맞는다…

    • @user-dp9su9ec1h
      @user-dp9su9ec1h Před 2 lety +189

      할머니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나봐요

    • @kekekek_
      @kekekek_ Před 2 lety +61

      행복하다고, 잘 지낸다고 쓰는 하나의 편지가 꿈 속으로 나타났나봐요 ( ⁎ᵕᴗᵕ⁎ )

    • @rnv823
      @rnv823 Před 2 lety +7

      비상이다

    • @user-bq4ls4oz6c
      @user-bq4ls4oz6c Před 2 lety +21

      근데..그거 좀 무섭네요..하얀 원피스가 같이 가자는 뜻인데..할머니께서 너무 보고싶으셔서 데려갈려했던게 아닐까요..?

  • @user-xn9bz7ku8j
    @user-xn9bz7ku8j Před rokem +555

    꿨던꿈을 책처럼 보관해서 다시 꾸고싶을때 열람할수있었으면

    • @thatplaceisweird3141
      @thatplaceisweird3141 Před rokem +6

      저도 그러곤 싶네요...

    • @DlwlrmaisjjangSM
      @DlwlrmaisjjangSM Před 8 měsíci +18

      맞아요.... 깨어나면 기억 할 수 없지만 잘 때는 재밌거나 좋았던 꿈이 많을 텐데....

    • @user-nc1td2re7am
      @user-nc1td2re7am Před 7 měsíci +9

      이마에 붙이고 자면 다시 꾼다던지....

    • @user-ec6ln6ko1z
      @user-ec6ln6ko1z Před 3 měsíci +12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 ㅜㅜ

    • @sibal-jonna-good
      @sibal-jonna-good Před 2 měsíci +10

      그래서 저는 인상 깊었던 꿈을 꾸면 일어나자마자 노트에 적어 둬요!!!!

  • @frozenSoonsoo
    @frozenSoonsoo Před rokem +488

    내가 꿨던 진짜 기묘한 꿈이 있는데
    수련회 가기 전날 꿈을 꿨음.
    온 곳이 페인트로 칠해놓은 것 마냥 하얬고 주택들이 많은 곳이었는데 진짜 컸음.
    나는 그곳에 있으니까 뭔가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미친듯이 뜀.
    뛰기 전에 나는 건물 안에 있었는데
    밖으로 나가 뛰면서 보니까 건물 안에 흰 사람들이 나에게 야유하며 날 쳐다보는거임.
    그 상황이 너무 심장떨리고 무서워서 계속 뜀.
    또 계속 뛰다보니까 마지막에 눈앞이 하얘지면서 어떤 흰 형체의 사람을 만남.표정이나 얼굴은 안보였고 키는 나와 비슷했음.
    근데 여기서 소름인게 수련회 당일날 나와 버스 자리 같이 앉는 친구와 얘기를 하다보니 꿈 얘기가 나왔음.
    난 그 친구에게 너가 꿨던 꿈 중에서 가장 무서웠던 꿈이 무엇이냐 물었는데 그 친구가
    온 곳이 검은색인 주택이 많은 곳에 있었는데 정말 크고 검은 건물 안 사람들이 자기자신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대.그래서 계속 뛰고 뛰니까 마지막에 양옆이 하얘지면서 검은 형체의 사람이 보였다는 거임.
    나랑 친구의 꿈이 이어진거임 ㄷㄷ나랑 친구가 꿨던 꿈을 정리하자면 내 몸의 색은 검은색이고 내 친구는 하얀색인 거임.내 몸이 검은색이니까 주택 안에 있던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여기고 야유를 퍼부었던거임.친구도 마찬가지로 자기의 몸 색은 흰색인데 다른 사람들은 검은색이니까 검은색의 사람들에게 야유를 받았던거고.그리고 계속 뛰다가 나는 흰 형체의 사람,친구는 검은 형체의 사람을 본 것이니까 뛰다가 서로를 본 거임.
    그때 친구랑 진짜 충격먹음.
    살면서 그렇게 큰 충격을 먹은적은 그때가 처음임.꿈이 이어진것도 신기하고.

    • @user-xc1up4ke4n
      @user-xc1up4ke4n Před 4 měsíci +16

      와 대박 너무 신기해...

    • @Tv-gy9hl
      @Tv-gy9hl Před 2 měsíci +2

      헐.....진짜 신기하다..❤

    • @user-rd9ls6lr8v
      @user-rd9ls6lr8v Před 2 měsíci +14

      친구랑 뭐 있는거 아님? 오래가겠네.

    • @user-jv1il2bi8w
      @user-jv1il2bi8w Před 2 měsíci +2

      미친 글읽으면서 몸에 소름돋았어요 ㄷㄷ

    • @user-xk9ui8dh2e
      @user-xk9ui8dh2e Před měsícem +2

      혹시 모름 전생의 인연 이였을수도

  • @Nebda_Hi
    @Nebda_Hi Před 2 lety +10441

    꿈이 진짜 신기한게 온갖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들 투성이 인데 그걸 자각 못하는게 너무 신기함.. 그러고 나서 꿈 꿨던거 되짚어 보려하면 중간에 기억이 없어..

    • @user-ps7dy2jd2u
      @user-ps7dy2jd2u Před 2 lety +893

      와 진짜 ㅇㅈㅋㅋ 그러다가 일상에서 갑자기 드문드문 기억나고 아 그 때 이런 꿈이었지하고. 이상한 건 분명 그 땐 기억 안 났는데 갑자기 떠오르는 순간인 것 같아요 마치 퍼즐 맞춰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 @user-ut6zz9ih1o
      @user-ut6zz9ih1o Před 2 lety +145

      @@user-ps7dy2jd2u 그게 데쟈뷰죠..

    • @salt0903
      @salt0903 Před 2 lety +82

      @@user-ps7dy2jd2u 일상에서 괜히 생각나는거 너무 공감되네요ㅠㅠㅜ

    • @redbullp1
      @redbullp1 Před 2 lety +120

      @@user-ut6zz9ih1o 데자뷰 엄청 많이 일어남...신기해

    • @creator_vlog2lia
      @creator_vlog2lia Před 2 lety +159

      근데 또 일상에서 뜬금없이 생각날때 있음

  • @user-gh8uz7ib6j
    @user-gh8uz7ib6j Před 2 lety +1122

    왕따 당해서 자기혐오가 극에 달했을때 꾼건데 어떤 초원에서 저기 끝에 뭐가 있길래 뛰어가는데 너무 행복해서 막웃는데 어떤 형체?가 안아주면서 너를 사랑해 너의 가치가 아니라 존재자체를 사랑해 하고 깼는데 정말 베개가 눈물로 적셔있었음...

    • @user-cq2wr6jn7f
      @user-cq2wr6jn7f Před 2 lety +85

      헐 감동적이다..

    • @yujoo_4654
      @yujoo_4654 Před 2 lety +8

      ㅠㅠㅠㅜㅜㅠㅠㅜㅠㅠ

    • @user-gh8uz7ib6j
      @user-gh8uz7ib6j Před 2 lety +70

      @단후 자기소개 잘하네

    • @user-qe8ow8lt6k
      @user-qe8ow8lt6k Před 2 lety +71

      듣고 싶던 말이었나봐요. 꿈에서라도 들었으니 다행이에요. 모든 사람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으니까요, 너무 자신을 미워하지만은 말아봐요. 저도 노력할게요 ㅎㅎ

    • @user-gw1uz5gs6u
      @user-gw1uz5gs6u Před 2 lety +5

      이거 보고 움..ㅠ

  • @user-ss3lo4py8t
    @user-ss3lo4py8t Před rokem +546

    엄마 아빠랑 마지막 연주 하고 떠나신 엄마 친구분 생각난다.. 세분 다 대학 성악과 동기셔서 엄청 친하셨는데 그 분이 어느날 암에 걸리시고 투병하시느라 연주회를 못하셨음.. 암에 걸리신지 한 3년 쯤 됐을 때 꼭 엄마 아빠랑 연주회 하고 싶다고 하두 강경하게 말씀하셔서 주위 사람들이 말려도 결국 진행하시고 연주회 끝난 다음날 새벽에 돌아가셨음..돌아가신 날 엄마 꿈에 내 마지막 소원 들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가셨다더라..원래 영혼 같은거 안 믿는데 그날부터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무언가가 있구나 생각하게 됐음..

  • @user-np8nb7qd1n
    @user-np8nb7qd1n Před 8 měsíci +164

    꿈 기록하는 습관이 진짜 좋은거 같아요.재밌는 꿈을 하루만에 까먹는게 아까워서 2년전부터 기록할만한 꿈은 일기장에 적고있는데 예전에 쓴 일기 쭉 읽어보면 꿈일기가 젤 재밌더라고요ㅋㅋ 안까먹으려고 비몽사몽할때 막 오타내면서 적은것도 보이고 솔직히 글로 적은거면 기억이 날까?싶었는데 꿈꾼게 진짜 선명하게 기억나요

    • @Prelude_Op.23-No.5
      @Prelude_Op.23-No.5 Před 5 měsíci

      지금은 안하지만 7년전 제가 꿈 기록하던 해에 계속 같은 꿈을 꾸길래 신기했었음

    • @seojae5394
      @seojae5394 Před 4 měsíci +5

      그거 나도 진짜 잠깐이긴 하지만 적었던적 있는데 꿈 얘기 기록하면 꿈 속에 갇힐수도 있다는 얘기듣고 바로 관둠…

    • @Maramaratlqkf
      @Maramaratlqkf Před 4 měsíci

      @@seojae5394재밌겠네요 그것도ㅋㅋ

    • @pocorn1124
      @pocorn1124 Před měsícem

      ​@@seojae5394 오...😮

  • @user-md6pl4zg4b
    @user-md6pl4zg4b Před 2 lety +1816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신기한 꿈이었는데 우리 아빠는 암으로 돌아가셨음. 돌아가시고 49제 지내기 전 처음 제사를 지낸게 추석이었는데 그날 꿈에 아빠가 가족이 다 모여있는 거실에서 눈물을 흘리시면서 “레몬이 몸에 좋아, 레몬.. 레몬” 이렇게 말하셨음 그 말을 듣고 잠에서 깼는데 딱 그 때 이모가 “ 더이상 장 볼 거 없나?” 라고 하셨음 그래서 난 바로 잠결에 “이모 레몬이요”라고 소리쳤고 집에 있던 가족들은 뭔 레몬이냐고 하길래 꿈 설명해주고 그 추석에 처음으로 제사상에 레몬이 올라갔음. 나중에 엄마가 말하주셔서 알았는데 암 환자들은 끝으로 갈 수록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서 누워만 있는데 입술이 바싹말라서 휴지에 물 뭍혀서 입술 위에 놔둔다고 했음 아빠가 자기는 그냥 물 말고 레몬 물이 좋다고 레몬물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는 소리를 듣고 펑펑 울었던 거 같음. 아빠가 레몬 얘기하는 거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었는데 이렇게 꿈이랑 현실이랑 연결된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날 너무 사랑해서 꿈에도 나와준 아빠가 너무 고마웠음 엄마랑 언니 꿈에는 잘 안나오는데 난 되게 자주 나왔음 벌써 5년도 지난 꿈이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나고 아빠가 보고 싶음

    • @mint0209
      @mint0209 Před 2 lety +51

      와.....

    • @user-ez4eh8wq2n
      @user-ez4eh8wq2n Před 2 lety +47

      저희 어머니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너무 공감 되네요 ㅠㅠㅠ

    • @user-ps2sm8yq2t
      @user-ps2sm8yq2t Před 2 lety +22

      와... 신기

    • @user-ji7qx1um8s
      @user-ji7qx1um8s Před 2 lety +19

      나.. 울었어...

    • @user-nh5oc8jk1u
      @user-nh5oc8jk1u Před 2 lety +5

      댓글보고 울엇다... 아ㅜㅠㅜㅜㅜㅜㅠㅜㅠㅠㅠㅜㅜㅠㅠㅜㅡㅡㅠㅡ

  • @user-ku3rh9kk5t
    @user-ku3rh9kk5t Před 2 lety +4033

    아 제발 나도 그런 아련하고 가슴 아픈 꿈 꾸고싶다 진짜 이상한 꿈만 꿔ㅠㅠ가장 최근에 꾼 꿈이 백현이랑 격투기한 꿈임ㅅㅂ진짜

    • @아마게똥
      @아마게똥 Před 2 lety +659

      아니 왜 격투기를 하는데요ㅋㅋㅋㅋㅋㅋ

    • @user-ku3rh9kk5t
      @user-ku3rh9kk5t Před 2 lety +1175

      아 모르겟ㅆ어요 진짜..근데 변백현 절대 나 안봐줌 나 엎어치기로 걍 댕강 날아감

    • @user-ok4pn2rt7g
      @user-ok4pn2rt7g Před 2 lety +524

      아니 백현까지는 좋은데 격투기라뇨ㅋㅋㅋㅋㅋㅋㄹㅋㄹㅋㅋㅋㅋㅋㅋ

    • @user-vp5ux6jd3l
      @user-vp5ux6jd3l Před 2 lety +31

      @@user-ku3rh9kk5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user-hatelife
      @user-hatelife Před 2 lety +113

      ㅂㄱㅋㅋㅋㅋㅋㅋㄲ아눈물나려 했는데갑자기 터젔네ㅋㅋㅋㅋㅋ 조만간 엉덩이에 뿔날거같ㅇ

  • @waeng958
    @waeng958 Před rokem +410

    어릴 때 좀비들한테 쫓기면서 인천공항 엘베 타고 요정들세계?로 가는 꿈 꿨었는데… 그 요정들 세계라고 해야되나… 너무 아름다워서 아직도 안 잊혀짐…. 진짜 하늘이 오묘한 보라색-남색에다가 반딧불이 있고 거기 있는 사람들이 자러 갈 시간이라며 문 탁 닫는 소리 들리고(마을느낌) 너무 아름답고 기분 좋았음

    • @Harin_fanatic
      @Harin_fanatic Před rokem +4

      쇼콜라랑 바닐라네 마녀계아니냐

    • @user-dc5sk9ni9h
      @user-dc5sk9ni9h Před 9 měsíci +2

      이세계 ㄷㄷㄷ

    • @bibibic__
      @bibibic__ Před 8 měsíci +9

      이건 ㄹㅇ 꿈같네 ㅋㅋㅋㅋ 아무 개연성없이 갑자기 문 탁 닫는 소리 들렷단 거나 마을 느낌 났다는 거나 좀비한테 쫓기다 엘베타고 요정들 세계로 갔단 거나 뭔가 꿈이 생생히 느껴진다

    • @Soilyer
      @Soilyer Před 4 měsíci

      난 왜 행복한 꿈을 못꾸지..ㅠ

  • @user-kc3mk7pf1g
    @user-kc3mk7pf1g Před 2 lety +140

    난 그냥 너무 기묘하고 무서운 꿈의 장면이 하나 기억나는데 작년 겨울에 문예창작 입시를 했었음 엄청 간절했던 학교고 재수라 그래서 엄청 열심히 입시 준비했었음 그래서인진 모르겠지만 굉장히 암울하고 크로테스크한 이야기와 소재를 많이 생각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스트레스랑 겹쳐져서 엄청 기묘하고 무서운 꿈만 꿨었음 하루는 몸도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잠에 들었는데 꿈에서 되게 착해보이는 한 여자가 다큐 형식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음 근데 옆에는 온몸을 기괴하게 꺾으며 고통스러워하는 그 여자의 아들이 누워있었는데 그 아들이 전세계 최초로 발견된 불치병을 가지고 태어난 거임 그래서 그 원인을 밝혀내는 식의 다큐였는데 그 여자는 다큐 찍는 하루종일 아이를 엄청 걱정하고 아이가 아파할때마다 엄청 걱정하는 모습을 보임 그런 모자의 모습이 되게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감동스러운 음악이 나옴 근데 그때 내가 그 여자에게 임신 중에 금지된 약물을 복용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라고 말하자 그 감동스러운 음악이 딱 끊기고 기괴하고 불쾌한 바이올린의 찢어지는 음이 들리면서 장면의 구도가 여자를 아래에서 위로 비스듬히 찍는 듯한 구도로 순식간에 바뀌고 그 여자가 "사실...제가 필로폰을 좀 맞았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거임
    그리고 약간 웃으면서 눈을 크게 떴음...
    그때 진짜 그 장면이 너무 무서웠고 아직도 잊히지 않음...근데 더 놀라운 건 그 여자가 대학교 면접볼때 교수님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기심... 그리고 그 학교 극적으로 붙었고 그 교수님이 내 지도교수님이 되셨는데 그분이 "나 너 면접 때 되게 인상적이었는데." 이러시는 거임 그냥 왜인지 모르게 너무 인상깊었다고 말씀하셨음 뭔가 내가 하는 얘기에 집중이 되셨대... 그래서 높은 점수를 주셨고 사실상 이 교수님 덕분에 가망없는 학교를 붙은거임...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난 너무 소름돋는 일화임

  • @user-uc9ds3mv7i
    @user-uc9ds3mv7i Před 2 lety +3845

    다들 꿈을 꾸고 나서 불과 몇분 후면 머리에서 완전히 지워진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눈을 뜨자마자 핸드폰을 집어서 메모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꿈을 꿨다면 비몽사몽할 때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도 모르게 일기 쓰듯 적어놓는 거죠. 점심 먹을 때쯤 핸드폰 메모장을 보면 그때의 저는 기억 못하는 이야기글들이 적혀 있어요:) 매일 겪는 기묘한 일입니다..

    • @user-uc9ds3mv7i
      @user-uc9ds3mv7i Před 2 lety +846

      +문창과 지망생으로 언젠가 써먹을 수 있는 소잿거리, 맨정신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세계와 플롯이라 소중한 자료로 모아놓고 있어요.

    • @user-zp2dn2fj8u
      @user-zp2dn2fj8u Před 2 lety +430

      전 비몽사몽할 때는 메모가 안 돼서 녹음기를 켜놓고 녹음을 하는데 완전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녹음을 하니까 나중에 들었을 때 재밌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_gonehada
      @p_gonehada Před 2 lety +229

      저도 일부러 잊기 싫거나 그런 내용은 소재로 쓸려고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둬요ㅋㅋ

    • @user-hp4xh3em1j
      @user-hp4xh3em1j Před 2 lety +92

      @@user-zp2dn2fj8u 옼ㅋㅋㅋ 메모는 알아도 녹음으로 해서 기록하는 방법은 첨 알았어요!! 대박대박

    • @user-sn6zl9gb2j
      @user-sn6zl9gb2j Před 2 lety +64

      저는 되게 버라이어티한 꿈꾸면 하루종일 그꿈만 생각해요 (엠비티아이가 infp라서 그런가라는걸 생각하기도 하구..)

  • @user-kr5zp4fd6x
    @user-kr5zp4fd6x Před 2 lety +1740

    전에 한 번 어떤 남자애가 꿈에 나왔었는데
    날 기억해줘 하고 복숭아뼈 주변에 커터칼로 짧게
    상처를 내고 싱긋 웃어줬었음
    깨고나서 발목쪽이 따끔따끔거리길래
    봤더니 짧게 상처가 남았었음 여우상, 살짝 긴 머리칼,
    싱긋싱긋 이쁘게웃던 입 얼마나 키가 큰 지 내가
    고개들어 올려다봐야 할 정도였는데
    꿈 속에서 그 장면밖에 생각이 안 남
    그리고 꿈은 만들어낼 수 없다는데 진짜 생전 처음보는
    사람이였어서 기묘하고 신기했음...

    • @user-gz8jr5fq7r
      @user-gz8jr5fq7r Před 2 lety +84

      와 이거 대박이다….

    • @user-favoritethings
      @user-favoritethings Před 2 lety +64

      우와 … 몽환적이네요 …

    • @user-qn9lk5et2f
      @user-qn9lk5et2f Před 2 lety +23

      나도 이런 꿈 꾸고 싶다 ㅜㅜㅜ

    • @user-fk9pp4ur3v
      @user-fk9pp4ur3v Před 2 lety +127

      이거 주제로 로맨스 판타지 소설 내면 재밌겠다 엔딩은 무조건 새드앤딩이여야함 해피앤딩절대안돼

    • @user-ir7gx4lz9g
      @user-ir7gx4lz9g Před 2 lety +34

      @@user-fk9pp4ur3v 이제 쓰심 됩니다. 언제 나오죠?

  • @w-a-t-a-r-u
    @w-a-t-a-r-u Před rokem +312

    옛날에 자각몽 꿨었음.
    갑자기 ‘이거 꿈이네’ 라는 생각이 딱 들었음
    근데 다른 사람들은 다 꿈을 인지하면
    막 날아보기도 하면서 꿈을 즐기던데
    나는 되게 공포스러웠음
    꿈이라는 걸 인지했는데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하필 내가 있던 곳이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라서 어떻게 집에 가야될지도
    모르겠고 해서 심장이 두근거렸음
    그러다 딱 꿈에서 깨어났는데 좀 묘했음

    • @user-ue4ng9wt4p
      @user-ue4ng9wt4p Před rokem +25

      꿈에서 의식하고 눈 감았다 뜨면 깨더라구여...

    • @user-hj5mo4sw3v
      @user-hj5mo4sw3v Před rokem +5

      @@user-ue4ng9wt4p 헉 맞아요 쎄게 눈 감았다가 뜨면 침대 위로 돌아 올 수 잇음…

    • @Mangomang10
      @Mangomang10 Před rokem +8

      저도 꿈이라는 걸 인지하면 공포스러워요
      제가 자각몽 에서 이거 꿈이다! 하고 말했는데 꿈속의 사람들이 저를 다 쳐다봐서 되게 무서웠어요… 이게 글로만 설명해서 감정이 잘 안느껴지는데 무표정과 화남 그 중간의 표정? 정도에요 그래서 요즘은 꿈이라고 자각만 해도 꿈속의 사람들이 무서워져요 ㅠㅠㅠ

    • @user-yi5np9wh4d
      @user-yi5np9wh4d Před rokem +20

      나는 꿈인거 알자마자 근처에 있는 여자한테 달려가서 바로 존나게 박았는데

    • @SEO-lf7nd
      @SEO-lf7nd Před rokem +1

      @@user-yi5np9wh4d ?

  • @zeff_00
    @zeff_00 Před 2 lety +692

    저번에 이 플리를 듣다가 잠들었는데..
    정말 상상도 못할만큼 아름다운 들판과
    하늘,바람의 느낌까지 생생하게 느껴졌는데
    정말 자면서도 내가 우는구나라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불과 몇일 됐다고 벌써 실감이 잘 안나요ㅠㅠ
    앞으로도 이런 플리 많이 올려주세요유ㅠㅠ

    • @thatplaceisweird3141
      @thatplaceisweird3141 Před rokem +9

      기묘하네요...저도 그런꿈 꾼적 많습니다

    • @퉰
      @퉰 Před rokem +2

      전 이런거들으면 무서워서 잠못잘ㄷ..

    • @gabbunssaaa
      @gabbunssaaa Před rokem

      오늘은 한번 이거듣고 자봐야겠네요 !ㅎㅎ 후기 알려드리겠습니당당당

    • @user-cg8ii9vc3v
      @user-cg8ii9vc3v Před 10 měsíci

      ​@@gabbunssaaa그래서 어떻게 됐나용용용

    • @10-dojeun
      @10-dojeun Před měsícem +1

      그런 오묘하고 신기한 감정을 받고 느끼는 것에 진짜 감사함… 그런 느낌을 받을 때마다 나는 이걸 위해 태어났구나 하는 느낌을 받음

  • @user-uj8xt7zk9w
    @user-uj8xt7zk9w Před 2 lety +1814

    꿈속에서만의 공간이 있음..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꿈에선 그 장소가 계속 등장함..
    건물은 실존하는데 층수가 더 많거나, 골목은 존재하는데 거기서 길이 더 이어짐... 아예 처음 보는 장소도 있는데 꿈에 연속으로 나와서 조금 무서움...

    • @awfulxnd
      @awfulxnd Před 2 lety +115

      아 맞아요, 꿈만 꾸면 거의 항상 보이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현실에서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장소..

    • @user-sy5lm1zh2e
      @user-sy5lm1zh2e Před 2 lety +75

      맞아 막 있는거에 뭐가 섞이고 추가됨..공감된다..

    • @Unicornanusexpert
      @Unicornanusexpert Před 2 lety +6

      오 맞아요 진자 저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ㅠㅠㅠㅠ

    • @user-zz3vf6ce1w
      @user-zz3vf6ce1w Před 2 lety +3

      저만 그런줄 ㄷㄷ 완전 신기해요

    • @Yunn_Jay
      @Yunn_Jay Před 2 lety +6

      헐 맞아요. 약간 우주선? 같은 느낌의 닫힌 공간인데 꿈에 여러번 계속 나오더라구요

  • @user-kv9iz9cu3l
    @user-kv9iz9cu3l Před 2 lety +1502

    내가 평생 못 잊을 꿈은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몇달 후에 처음으로 아빠랑 같이 이야기하고 웃었던 꿈임 갑자기 익숙한 느낌이 들어 옆을 쳐다보니 내가 조수석에 앉아있고 아빠가 차를 운전하고 계시던거임 그때 아빠가 집에서 입고계시던 편한 옷차림이랑 어릴때의 작은키에서 올려다봤던 정장을 입고 머리를 빗고 계셨던 정말 멋있었던 아빠의 모습이 겹쳐 보이면서 아빠가 돌아가셨음을 인지했던 꿈을 꾼거였는데 그때 놀래서 “아빠? 어떻게 여기있어?” 그러자 “우리딸 보러 왔지”하고 날 보며 웃는 아빠가 살아계셨을때 정말 따듯하게 웃어주시던 아빠같아 잊을수가 없음 평소에 아빠랑 엄마가 꼭 늦은시간에 나랑 언니들 꼭 데리러오셨는데 그 꿈에서도 언니를 데리러 갔던 터라 새벽에 그 꿈 깨고 나서 그립고 보고싶어 많이 울었던 기억이남..

  • @user-wl4cy2zy7k
    @user-wl4cy2zy7k Před rokem +156

    며칠 전에 꾼 꿈입니다.
    꿈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새벽에 혼자 창가에 걸터앉아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별들이 밤하늘에 가득 차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들을 보고 있으니 감격에 차 자연스레 눈물이 나오더군요.
    한창 별들을 바라보고 있을 때 눈물이 앞을 가려 풍경이 흐려지더니 꿈이 끝이 났습니다.
    꿈에서 깨어나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 한참 눈물을 흘렸습니다.
    요즘은 별을 잘 못 보지만..
    별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즐거웠던 추억들, 사랑했던 사람들,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나게 하지요..
    할 수 있다면 꿈에서 본 것처럼 밤하늘을 가득 에워 싼 그 별들을 다시 보고 싶네요.

  • @user-hq1uq3bd2v
    @user-hq1uq3bd2v Před rokem +853

    되게 재밌게 보던 웹툰 (꿈 꿨을땐 아직 안 끝남)의 결말이 꿈에 나왔는데 진짜 엄청 멋지고 기발한 결말이었음.. 근데 깨어나자마자 잊어버린다는게 너무 속상함 ㅠㅠ

    • @hhhgfg
      @hhhgfg Před rokem

      먼 웹툰임?

    • @user-hq1uq3bd2v
      @user-hq1uq3bd2v Před rokem +40

      @@hhhgfg 홍작가님 기계증식증인데 지금은 완결됨

    • @chap8023
      @chap8023 Před rokem +44

      @@user-hq1uq3bd2v 꿈에서 본 스토리 그대로 끝났어요? 완결났으면 꿈 내용이 다시 기억 났을지도 모르잖아요

    • @user-rv4td8co9s
      @user-rv4td8co9s Před rokem

      100번째 좋아요 이건 못참지ㅋ

    • @kingbang0987
      @kingbang0987 Před rokem +1

      이런 결말이나 멋진 전개에 대한 열망은 웹툰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소설에서 많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 @user-jh1rq7vk9f
    @user-jh1rq7vk9f Před 2 lety +1841

    내가 보는 야경이 누군가에게는 노력의 흔적이고, 누군가에게는 치열한 삶의 과정이고, 누군가에게는 삶의 동기이자 불꽃이 될 수도 있다는 거. 이 야경에 그저 아름다움만 담겨져 있지 않는다는 거. 그 생각을 하니까 하루를 결코 헛되게 살 수 없겠더라.

    • @nongdamgong
      @nongdamgong Před 2 lety +42

      나두 동감... 각자만의 이야기가 있다는 게 신기하고 멋진 거 같음!

    • @user-db8dm7of4t
      @user-db8dm7of4t Před 2 lety +24

      엄청 좋다..

    • @user-ef8fn2on3x
      @user-ef8fn2on3x Před 2 lety +6

      이 댓글 너무 좋아요ㅠㅠㅠ

    • @l._.1916
      @l._.1916 Před 2 lety +4

      공부자극... 음악 수행을 3시간동안 준비하고 와서 누워서 좀 쉬어야지 했는데 숙제를 하라며 내 뺨따구를 갈기는 이 댓글... 네.. 숙제하러 갈게요..

    • @david-ji8tw
      @david-ji8tw Před 2 lety +9

      누군가에겐 불행의 시작이고 누군가에겐 내일의 괴롭힘에 대한 불안의 극대화고, 누군가에겐 마지막 남은 희망마저 사라진 죽음의 손짓일수도. 자식을 오늘 잃은 부모에겐 인생을 마무리 하라는 신호

  • @fxxxlovx5097
    @fxxxlovx5097 Před 2 lety +3976

    근데 꿈도 세계관이 존재하는게 너무 신기함.. 꿈 꾸면 항상 이사가기 전 집 거실과 이사 온 내 방이 합쳐져 있고 현실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리가 자주 꿈에 나와서 익숙하게 다니고 그러는게 너무 신기해. 그림만 잘그렸다면 재현하고 싶을 정도로 예쁜 곳도 많은데 똥손이라 못 그리는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ㅠㅜ

    • @chuuu.1uv_
      @chuuu.1uv_ Před 2 lety +294

      사실 거기가 현실일 수도 있어

    • @TLQKFDJDLDJQTSP
      @TLQKFDJDLDJQTSP Před 2 lety +252

      난 꿈을 엄청나게 많이 꿔서 세계관이 되게 많은데 진짜 하나하나 엄청 세계관 또렷해서 이걸로 판타지 웹툰해도 될 정도로 세계관 확실함

    • @youngsangttutdda
      @youngsangttutdda Před 2 lety +104

      @@TLQKFDJDLDJQTSP 그래서 그 웹툰 언제 나오죠?

    • @dmssod
      @dmssod Před 2 lety +53

      @@chuuu.1uv_ 엘리스 죽이기...?

    • @user-zx7ny5vh9o
      @user-zx7ny5vh9o Před 2 lety +35

      @@TLQKFDJDLDJQTSP 존버하겠습니다

  • @user-yk9bu1op4b
    @user-yk9bu1op4b Před rokem +410

    꿈속에서 내가 본 것들(앞으로 기억날때마다 추가예정)
    -온세상의 반짝이란 반짝거리는것들은 모두 모아놓은 내가 본 것들 중 가장 아름다웠던 호텔
    -죽기 전 갔던 바닷가
    -누군가와 함께한 어느 여름날의 빨간기차 여행
    -영안실
    -푸르스름한 안개가 깔려있는 정체불명의 미로
    -주차장
    -엘레베이터
    -X를 만났던 곳
    -계단
    -불이 난 유치원
    -내가 수놓은 은하수들이 있는 아름다운 우주
    -어린시절 친구와 함께한 눈이 오는 가로수길
    -잊지않으려 노력하기 위해 속으로 수백번은 되새긴 누군가의 이름이 끝내 메아리가 되어 나를 기다리는 곳
    -설렘가득한 길거리
    -벽난로에 옹기종기 모여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사람들
    -지진이 난 고속도로
    -죽어야만 깨는 꿈에서 스스로 떨어지기 직전 보았던 가족의 얼굴
    -끝이 나지 않는 계단(무언가가 쫓아옴)
    -아무도 없는 영화관
    -열정으로 가득찼던 농구코트
    -슈퍼 진열대를 옆으로 밀면 나오는 대형 도서관
    -별이 쏟아지는 곳에서 올려다본 붉은 달
    -그믐달위에 걸터앉아 나를 보며 입이 찢어지게 웃고있던 광대 혹은 조커(5,6살 꿈)
    -사랑하는이를 떠나보낸 벤치
    -건물들이 무너지는 광경이 눈앞에서 보이는 해변가
    (꿈 내용)
    -1~2년 전 쯤에 꾼 꿈인데 짧고 강렬했음 뭐냐면 평소처럼 엄마아빠랑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아, 도망가야된다하는 느낌이 팍들어서 그자리에서 의자 넘어뜨리면서까지 거실 소파로 미친듯이 달려감 그러자 엄마아빠가 무섭게 나한테 광기 어린눈으로 보면서 달려오는거임 개무서워서 어쩌지어쩌지하던 순간 정신을 차리고보니 바닥이 용암으로 차고있는거임 어 엄마아빠 어떡해하는데 순간 아빠가 엄마를 목마태우고 엄마가 나를 번쩍들어서 끝까지 나 살리려고 천장까지 쭉 밀어올려줌 나는 어버버하다가 안돼ㅐㅐㅐ하고 소리지르면서 용암에 차오르는 엄마얼굴을 붙잡고 안돼..엄마미안해…하면서 펑펑움 그러다가 어디서 사람이죽어도10초는 청각이살아있다는얘길들은게 생각나서 용암이 끝까지 차오를때까지 엄마 미안해 사랑해이것만 계속 반복함
    -초딩 저학년때 꾼꿈인데 내가 궁금한이야기Y를 그때 엄마가 좋아하셔서 나고 자주보고했었음 꿈에서 내가 Y기자였는데 어떤 사건이 일어났던걸 취재하고 인터뷰했었음 사건내용이 70대 할아버지 택시운전기사분이 택시를 몰고 나서 한 동네횟집에 방문하셨다가 실종되셨다는 내용이었음 cctv로 운전기사 할아버지께서 횟집에 들어가시는 모습을 보고 직접 내가 그 횟집에 들어가 횟집사장을 인터뷰함 내가 횟집사장한테 무슨일이 있었냐고 묻자 4,50대 남성인 횟집사장이(수염이 삐죽삐죽있었음)아무말도안하더니 가게안으로 들어가서 스티로폼 직사각형 접시에 회를 가져와서 먹으라는듯 내앞으로 들이미는거임 이때 내가 실제로도 회를 굉장히 좋아해서 옴뇸뇸했는데 음 광어맛?보통 횟집가면 흔하게 보이는 흰 회 형태에 딱 그런 맛이었음 먹고있는데 사장이 진짜 기괴하게 끅끅대며 웃더니 날보고 맛있어요? 그거, 그 할아버진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럼 그거보고 한편으론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나도모르게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더니 그 자리에서 펑펑울다가 깸 너무 무섭고 슬퍼서 훌쩍대며 안방으로 가서 엄마한테 안겨 움
    -초 4?6?학년때 꾼 꿈인데 내 언니가 죽음 초등학교 운동장에 조회양쪽에 그 그늘 테라슨가 뭔가 거기서 친구랑 수다떨고있았는데(참고로 그땐 폴더폰쓰고있었음)내 폰으로 전화가 옴 받으니까 언니가 (이불)아..이러고 말을 안함 읭 모지하고 언냐 왜 그래하면서 걱정이 스멀스멀 드는데 옆에있던 친구가 어디로 달려가더니 언니폰으로 나한테 (이불)아! 니 언니 벤치에있어!!근데 니 언니 좀있으면 죽어!!!함 진짜 놀래서 언니언니 내말들려?언니 죽지마 미안해 죽지마 이러면서 대성통곡하다가 언니죽음 친구가 죽었다고도 말을하지도 않았는데 감이라고 해야하나 딱 알았음 아,죽었구나라고 더 대성통곡을 하면서 엉ㅇ어어ㅓㅓㅇ어울다가 깸 눈과 베게에는 눈물이 주륵주륵흐르고있었고 꿈에서 깨자마자 언니 코에 손갖다대고 숨쉬나 확인하고 언니 뒤에서 꼭껴안고 눈물콧물질질흘리면서 잠듬
    -엄마를 내가 울면서 현관문까지 쫓아냈는데 그러면서 무슨 형광녹색 페인트덩어리공?을 엄마한테 던짐 결국 마지막엔 엄마가 너무많이 맞아서 녹색괴물처럼보임 그리고 나를 피해 뒷걸음질치다가 난간으로 떨어짐 그리고 보이는 엄마의 눈물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이었음 실제로 아직 안돌아가셨는데 영안실에 누워계셨음 외가쪽 가족이랑 엄마아빠 언니..다 모여서 울면서 마지막을 기다려주고있었음 한명씩 돌아가며 외할아버지께 라고싶은 말을 했는데 내 차례가되자 기다리면서 준비했던 말들은 다 까먹고 그냥 눈물만 나오다가 겨우겨우 사랑한다고 말함 그마저도 울음에 묻혀 잘 말못함 할아버지는 가족들의 인사말동안 가만히 누워눈을 감고계셨는데(어쩌면 이미 돌아가신 싱태였는지도)내가 말을 잘 못 하니까 답답하셨는지 똑바로말해!!!이러고 벌떡 일어나시면서 화를내심
    -할머니가 돌아가시 전에 휠체어를 타고 할머니께서 가고싶으시다던 바다로 감 겨울이었는데 할머니 추우실라 무릎에 담요을 덮어드린 기억이남
    -밤에 어느 고등학교 옥상에 서있었는데 내가 서있는걸 본 안경을 쓴 남학생이 나랑 눈을 마주침 남학생이 기분 나쁘게 웃었음 아마 나는 전교일등, 그 아이는 전교 2등같음 옥상 끝부분에 서있던터라 누가 밀면 떨어질듯 위태로웠음 남학생이 어느새 내 뒤에 있었고 나를 밀어서 떨어뜨리려고 하자 갑자기 누가 나타나서 내가 아닌 남학생을 떨어뜨려 죽임 다음날 학교에는 경찰이 왔고 나는 모른척함 나에게 남학생의 어머니가 찾아와 우리 아들 못봤니 나는 아 못봤어요 어머니가 정말이지 거짓말아니지 그치 맞지(광기어린눈빛으로) 나는 머뭇머뭇하자 어머니가 눈빛이 싸악 변하더니 너가 너가 우리아들 죽였지 너지 형사님 쟤가 우리애 죽였어요 쟤에요이러면서 화를 내심 나는 무서워서 피했고 어느새 어머니가 피를 뒤집어 쓴 채 사족보행으로 기어오다시피 빠르게 달려오며 나를 잡으려고 함 잡혀서 꿈에서 깬것같기도
    -나한테 동생 셋이 있었음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뭐가 갖고싶은지 벽지에 써보기로 함 첫째는 기억이안나고 둘째는 우주에 관련된거? 셋째는 같이 써보고 있었음 첫째둘째가 남자아이, 셋째가 여자애고 셋째이름이 여울이?였음 꿈에서도 애들이름이 기억안난다고 생각했었음(그래도 둘째 안경쓴 남자애 이름은흐릿하게 기억하고 있었음) 쓰는데 엄마가 와서 보더니 뭐야아~해서 내가 아 애들 크리스마스..;하니까 에효하더니 방으로 들어감
    -파리 침수가 남 2층?집이었는디 파스텔 톤으로되게 이뻤음 우리집은 아니고 전세, 월세로 삼 풍채 좋으신 흰머리 할머니께서 주인이심 무튼 거기 방인지 거실인지에서 자고일어났는데 거기가 짱구 베란다처럼 통창인데 일어나니까 바로 앞이 (초록잔디 마당)땅부터 하늘까지 온통 물로 차있음 주변볼때 에펠탑보고 아 파리구나하고 앎 그리고 상황파악중인데 주인할머니가 모닝이랑 캐스퍼 합친 것같은 동그랗고 귀여운 올리브색 차에서 부력이랑 중력때문에 달에있는 것처럼 통통 튀면서 품에 바게트를 담은 봉지를 안고 나를 발견함 그리고 봉주르^^(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였는데 공기대신 에메랄드빛이 약간있는 물로 프랑스 파리가 가늑찼더고 생각하면 됨, 숨도 쉴수있고, 잔디나 뽀글뽀글 거품같은 부유물들도 둥둥 떠다니는데 꼭 빛이 존재하는 우주같았음)
    -이건 요즘 자주 꾸는 꿈인데 새벽 3,4시에 자서 그런가 몽중몽을 자주 꿈. 꿈속에서 일어나려고하면 몸이 안움직이고 소리도 안나오고 발가락만 꼼지락거릴수있음. 몸이 전체적으로 무언가에 눌린기분인데 안움직임. 어쩌다 꿈에서 깨면 분명 내 방인데 꿈임. 또 다시 몸이 안움직이고 깨고 이걸 반복하다가 실제로 깸.
    -이건 다시 꾸고싶은 꿈zip
    •꿈 속에서 최애만남. 무대 1열 직관이었는데 심장마비올뻔
    •돌어가신 외할아버지께서 나오심. 떠나신지 약 2달 된 시점에 꿨고 꿈에서 내가 외할머니댁에 머물고 있었는데 새벽에 강도가 든 거.. 꿈속에서는 외조부모님 다 살아계실적이라 지키려고 강도를 주방에 가둠(덧문이 있음) 외조모께서 소리들으시고 무슨일이냐 물으셨는데 이때 여기서 꿈인거 자각함. 외조부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안방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곤히 주무시고 계셔서 감히 깨울수가 없었음
    [보는분은 없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 @onetake5311
    @onetake5311 Před rokem +352

    4번째 노래 뭔가 너무 익숙해서 검색해봤는데
    벌써 10년도 더 된 애니메이션 영화 UP 주제곡 중 하나였네요 ㅜㅜ 할아버지 과거회상할때 나왔던.. 벌써 이것도 추억이라니

  • @user-go6hl4fp1x
    @user-go6hl4fp1x Před 2 lety +856

    꿈 꾸고 일어나면 그 꿈이 되게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꿈 내용을 누구한테 들려주거나 일기장 같은데에 적어보면 내가 지어내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음

    • @user-kg5fu8dx4s
      @user-kg5fu8dx4s Před 2 lety +148

      와 진짜ㅠㅜㅠㅜ 어디다 글로 적으려는 순간 꿈에서 느낀 그 느낌이 사라지고 남 얘기 적는 기분이 들음

    • @user-hn2dy4bf5s
      @user-hn2dy4bf5s Před 2 lety +2

      이거 진짜로...

    • @Biguuave
      @Biguuave Před 2 lety +22

      ㅇㄱㄹㅇ 그래서 나도 꿈일기 쓸때마다 내 필력을 저주하게됨

    • @l무곡l
      @l무곡l Před 2 měsíci +1

      글을 잘쓰고 못쓰고의 얘기가 아님... 꾼 꿈을 쓰거나 말해주다보면 흐릿한 기억을 본인이 자꾸 편집하는것같다는 느낌을 받는단거지.

  • @user-cj1xt8kj2c
    @user-cj1xt8kj2c Před 2 lety +2392

    중학교 졸업 시즌 때 자살을 결심하려던 어느 날이었음. 이 아이가 나오는 꿈을 꿀 때면 비정상적으로 잠을 오래 자곤 했음. 14-15시간 정도? 꿈에서도 되게 길다고 느꼈는데 현실에서도 저렇게 잠. 너무나도 몽환적인 존재라고 느꼈음. 몸 주변에는 은은한 빛이 감싸돌았고, 하물며 목소리까지 몽환적이었음…
    첫 번째 날에는 난생처음 들어보는 언어로 말을 하더니 내가 못 알아들으니까 우리말로 말해줌.. 내 정보를 세세한 것까지 다 알고 있었고, 나를 잃고 싶지 않아서 만나러 왔다고 함.
    두 번째 날에는 본인 얘기를 해줌 나를 만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함. 본인이 사는 별이랑 지구랑 다르다고도 했음. 그곳에 나를 닮은 꽃이 항상 본인 곁에 있어서 행복하다 함.
    세 번째 날에는 오늘이 나를 만나는 마지막 날이라고 했음. 자신이 사는 별 이름도 말해줌. 내가 본인을 기억해 주면 내가 성인이 되는 날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함. 그때까지 죽지 말고 살아달라는 말과 동시에 꿈에서 깸. 그렇게 이날은 다른 날보다도 꿈에서 빨리 깼는데 그게 너무 아쉽고 알려준 저 별 이름까지 기억이 안 나는 현실이 서러워서 엉엉 욺.
    -
    그래도 아직 너는 생생하게 기억해
    나 며칠 뒤면 성인이야 꼭 만나러 와 기다릴게

  • @3cee388
    @3cee388 Před rokem +77

    아앗.. 때껄룩님ㅠㅠ 저 기묘한 꿈속으로랑 살면서 신비한 경험 두개 플레이리스트 넘 좋아해서 어제 무서운 플레이리스트 듣고 오늘 또 들어야지 했는데 왜 사라진건가요ㅠㅠㅠㅠㅠㅠ 히잉... 이유가 있겠지만 꼭 언젠가 또 들려주세요!!!

  • @Ohyumy
    @Ohyumy Před rokem +69

    꿈에서 어떤 남자가 날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꽉 안아 준적이 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하고 따뜻해서 그꿈을 다시 꾸고 싶다...

    • @user-lf4et2sn1l
      @user-lf4et2sn1l Před rokem +8

      나도 꿈에서 누가 나 안아 줬는데 현실에서 안아주는 것과는 다르게 더욱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였음

  • @yyyyeo
    @yyyyeo Před 2 lety +492

    되게 예전 일임.
    내가 진짜 심적으로 힘들어 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 밤에 잘 때 일주일에 한 번 꼭 내 꿈에 나오는 남자가 있었음. 옛날 교복을 입은 되게 잘생긴 남자였음. 내 이상형에 딱 들어맞는.
    근데 그 남자가 내 꿈에 항상 나올 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가져오거나, 나한테 선물을 주거나 날 안아줬음. 일주일에 한 번 꼭 나와서 날 안아주고 힘내라고 다독여 줬음.
    그러다가 내가 그 힘든 시기를 극복 해 내고, 그 남자가 내 꿈에 나왔음.
    매일 입고있던 교복이 아니라,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는데, 그 날은 그냥 아무 말 없이 날 바라보기만 하다가
    “ 이제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다. 넌 항상 잘하고있어.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내가 기다리고있을게. 건강해. ”
    대충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 우리 꼭 다시 만나자. ’ 이 부분은 아직도 정확하게 기억남. 생생하게. 아무튼 그러고 나서 몇 년 동안 내 꿈에 단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음.
    내가 꿈 꾸고 특별한 거 같으면 일어나자마자 메모를 해두는데, 그 날 이후로 아직까지 한 번도 그 남자에 관해선 적은 게 없음.
    다시 보고싶다.
    후드티 잘 어울리는 모습마저 내 이상형이랑 딱 맞았는데..

    • @user-lv4xs6ku7m
      @user-lv4xs6ku7m Před 2 lety +12

      엌ㅋㅋㅋㅋ 꼭 다시 볼수있길!!바래요!! ㅋㅋ

    • @user-vr5fu4to6r
      @user-vr5fu4to6r Před 2 lety +50

      와..뭔가 더 전에 생에서 연일껏같다..참 오묘하고 그렇다..대박

    • @user-hv2qf5mr4v
      @user-hv2qf5mr4v Před 2 lety +4

      라는 주제의 애니 추첨좀

    • @user-fg6ky3tm6t
      @user-fg6ky3tm6t Před 2 lety +30

      진짜 윗대댓처럼 전생에서의 연인아닐까요.. 글쓰신분 이상형에도 맞고.. 뭔가 오묘하고 몽글몽글한느낌.ㅡ

    • @user-vl7tu1he9w
      @user-vl7tu1he9w Před 2 lety +6

      와 개설렌다........

  • @user-ld3gp5vr5z
    @user-ld3gp5vr5z Před 2 lety +795

    전 신기한게 늘 꿈속에 있는 사람들한테 "혹시 이거 꿈이야?' 라고 물어보면 "넌 뭐일 것 같은데?"라고 답해주더라구요. 근데 며칠전에 엄마가 죽기 직전인 꿈을 꿨는데,엄마는 "응.꿈이야."라고 해주더라구요.그게 뭔가 하나의 위로 같으면서도 너무 무서웠어요.

    • @user-qt4gv1ez5p
      @user-qt4gv1ez5p Před 2 lety +30

      @@_What_IsThis_ 맞아요맞아요 그게 저예요...
      진짜 소름돋아요...

    • @0ddang
      @0ddang Před 2 lety +11

      @@_What_IsThis_ 이거 맞아요 진짜 소름끼침 진짜 그 서늘한 뭔가가 있어요

    • @GoToSleeep
      @GoToSleeep Před 2 lety +27

      @@_What_IsThis_ 거의 똑같은 내용의 글 몇년 전에 SNS에서 본 거 같은데 아마 다들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 듯요,,

    • @user-zq2pz9fb9e
      @user-zq2pz9fb9e Před 2 lety

      저도 꿈에서 이거 꿈같다 하고 농담으로 말했는데 거기있는 사람들이 다 날 쳐다보면서 꿈아니야~. 이런거

    • @Nevermind.8
      @Nevermind.8 Před 2 lety +4

      @이게뭐람 꼭 그런느낌 같다.. “우린 네 꿈을 위해 한껏 연극중인데 꿈의 주인인 네가 알아차리면 뭐 어쩌자는거야?” 이런느낌.. 저도 꿔보고 싶어요.. 자각몽…

  • @user-yj7cd7zc6z
    @user-yj7cd7zc6z Před rokem +109

    노래를 딱 듣자마자 2007년에 나온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한국 영화가 떠오르네요.. 어렸을 때는 그냥 무서운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커서 다시보니 한국 고아원의 실태를 보여주는 영화였어요. 영화가 전달하려는 의미를 이해하게 되니 지금까지 제일 기억에 남는 영화에요.꼭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려요!

  • @mylittlekitty___
    @mylittlekitty___ Před rokem +80

    진짜 제목이랑 딱 맞아요 ㅠㅠ 그 꿈 속 세계를 너무 잘 표현해주는 플리🖤

  • @user-sg3go3kx1o
    @user-sg3go3kx1o Před 2 lety +6800

    꿈꾼거 일어나자마자 기억날때 메모장에 써두세요 심심할때마다 읽으면 개꿀잼임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안쓰면 다 까먹을꿈들인데 쓴거 읽다보면 장면이 다시 생각남

    • @Idiwhfjmzk
      @Idiwhfjmzk Před 2 lety +244

      헐 이제부터라도 해볼까

    • @user-or5pp8fr2c
      @user-or5pp8fr2c Před 2 lety +47

      으악 오늘 꿈을 진짜 엄청 꿨는데 4~5번 정도... 일어난지 몇시간 됐지만 지금이라도 쓸까싶네용 ㅋㅋ

    • @hopsae
      @hopsae Před 2 lety +36

      아미친 그런 거 예전에 다 써놨다가 한 번에 날린 적 있는데

    • @user-vz3of7kf4v
      @user-vz3of7kf4v Před 2 lety +18

      마져요 읽으면 다 생각남

    • @manng3995
      @manng3995 Před 2 lety +61

      이거 개존잼이뮤ㅠㅠ 진짜 제발 하셈

  • @merida_is
    @merida_is Před 2 lety +1155

    "야, 옛날에 그거 기억 안나?"하고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실제론 없었던 일들
    꿈이랑 기억이 흐릿한 순간이 있음

    • @855_eun
      @855_eun Před 2 lety +13

      전 요즘도 그럼 꿈이 현실적이라 이게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

    • @Jangdeodeok
      @Jangdeodeok Před 2 lety +11

      엄마 여기 왔었던 곳 아니야??? 물어보면 꼭 맨날 여기 처음오는 곳이라고 햇지...

    • @맥주캔
      @맥주캔 Před 2 měsíci +3

      저는 그러진 않고 뭔가 "어? 이거 어디서 봤는데?" 하는게 많음 복도 걸으면 "어? 이 장면 어디서 봤는데?" 그냥 집에 누워서 tv봐도 "어? 이거 어디서 봤는데?"이러게 됌

    • @user-mm5fi4zg8q
      @user-mm5fi4zg8q Před měsícem +1

      약간 데자뷰?

    • @user-sk9xk1fb3x
      @user-sk9xk1fb3x Před měsícem

      실제론 없었던 일들 ㄷㄷ 약간 섬찟한데요..!

  • @ekwjd
    @ekwjd Před rokem +137

    꿈을꿀때마다 너무 행복하면 내가 항상 "아.. 너무 행복하네 꿈인가?"이러면서 자각을 해버려서 항상 옆에있는 애들한테 꿈이냐고 물어봤었음. 항상 돌아오는건 "응" 이였고.. 난 꿈속이 더 좋아서 깨어내기싫어했는데 자꾸만 깨어나서 미칠거같다 엄마가 내옆에있어줬었는데 엄마가 이거 꿈이야 하자마자 너무 서러워서 울었음.

    • @Qpqpqpqpqpqp307
      @Qpqpqpqpqpqp307 Před rokem +36

      얼마안가 현실도 깨기 싫은 꿈이 될 거에요 그렇게 믿고 열심히 삽시다 우리

  • @user-vj3bn6qt4g
    @user-vj3bn6qt4g Před rokem +77

    이 영상을 잘 즐기는법
    1.공부하다가 들어온다
    2.영상을 튼다
    3.댓글에 달린 꿈 이야기를 읽는다
    4.어느새 영상이 끝나있는다
    5.금세 시간이 없어졌다

  • @user-ir7gx4lz9g
    @user-ir7gx4lz9g Před 2 lety +1275

    꿈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신기함...
    꿈 夢. 진짜 입에 잘 붙고 딱 맞게 만든 것 같음.
    몽글과 몽환의 사이에 있는 글자같음...

  • @user-wo6pf3ok2e
    @user-wo6pf3ok2e Před 2 lety +1803

    나만 가끔 시리즈별로 꼭한번씩 꾸는꿈있음?? 스토리가 이어지는꿈

    • @user-wb8vw5ol4r
      @user-wb8vw5ol4r Před 2 lety +72

      어 맞아! 맨날 금요일날에 꾸는 꿈중에서 토요일에 괴물들이 나와서 살아남는 꿈인데 신기하게도 금요일밤10시에 딱 맞게 자면 그꿈이 나옴.무서워서 요즘에는 금요일에는 11시 될때 잠

    • @_2531
      @_2531 Před 2 lety +13

      맞아맞아
      나는 꿈을 자주꾸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 많은 적어도 수십개의 시리즈인 꿈을 꿨고 꾸는 중이야.
      나는 아직도 스토리가 이어지는 꿈을 꾸고있어

    • @backsu29
      @backsu29 Před 2 lety +23

      전 제가 어떤 얼굴없는 모르는사람들이랑 한집에서 일상을 지내는 꿈을 엄청 아플때마다 꼭 꾸는데 아마 꿈속 사람들이 말하는거 보면 그사람들이 제 가족인거 같아요 그꿈은 초등학교 학년이 바뀔때마다 한번씩은 아파서 꿨는데 거기서 심부름을 시키더라고요 처음엔 제가 모르는 기괴한 동네에서 편의점을 찾아서 과자같은걸 사오는 심부름이였는데 마지막 6학년 쯤에 사람 손가락을 가져오라고 했어요 어떻게 찾았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진짜 누구 손가락을 가져와서 줬더라고요 그때 그사람들이 기괴하게 웃으면서 심부름끝이네 하면서 일어났어요 일어났을때는 정신없고 졸리고 추운데 열이 40도가 넘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 @_rin2011
      @_rin2011 Před 2 lety +2

      저도요!

    • @user-dh5nk6qt2w
      @user-dh5nk6qt2w Před 2 lety +51

      난 스토리가 이어지는 꿈을 꾼건지 아니면 꿈을 한번밖에 안꿨는데 그 꿈속에서 내가 이꿈을 여러번 꿔왔다고 상상한건지 분간이 안됨

  • @Yainsida
    @Yainsida Před rokem +62

    노래 자체로도 이 영상을 시청할 가치는 충분하지만 댓글에 이야기들을 보는 재미가 이 영상을 완벽하게 해주네요.

  • @user-tn9cz8sw4r
    @user-tn9cz8sw4r Před 2 lety +67

    진짜... 이상한 꿈을 꾼 날이었어.
    중3 여름방학이었나, 그때쯤이었을 거야. 그때 아는 언니 집에 놀러가서 가족끼리 다같이 놀다 밤이 엄청 늦어서야 잠에 들었어. 많이 졸린 상태였어서 거의 기절하듯 잠에 들었었는데... 아직도 신기한 게, 잠든 이후 눈을 뜨니 자연스럽게 내가 어딘가에 앉아있다는 거야. 원래 내가 꿈을 잘 안 꾸는 편인데, 만에 하나 꿈을 꾼다고 해도 '아. 이건 꿈이구나.' 하고 잘 자각하는 편이거든? 근데 그날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내가 지금 숨쉬는 이 공간이 현실이라고 느꼈어. 그렇게 얼마나 잠시 멍하니 있었을까. 갑자기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내게 말을 거는 거야. 날 부르던 내 이름은 잘 생각나지 않아. 그냥, 지금 뭘 하는 거냐고 물었던 것 같아. 그제서야 정신이 똑바로 차려졌어. 내가 입고 있는 옷, 앉은 장소, 주위의 사람들. 모든 게 하나하나 보이고 들리고 느껴졌는데... 나는 아주 좋은 비단으로 지은 한복을 입고 장신구도 주렁주렁 찬 채 내 아버지의 옆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 성대한 잔치가 열려 곳곳에 화려한 등불이 켜진 궁 안에서 말이야. 나는 아버지를 돌아보자마자 자연스레 모든 걸 기억해냈어. 내가 누구고,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고, 이 궁은 어디이고,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모든 게 숨쉬듯 자연스러웠어. 나는 마치 처음부터 그곳의 사람인 마냥 아버지가 묻는 말에 대답했고, 그 나라의 영의정... 비슷했던 아버지는 알았다며 잠시 자리를 비우셨어. 내가 있는 곳은 조선은 아니었던 것 같아. 조선이라기엔 지금 생각해 보면 궁의 양식이나 옷차림, 말투가 조금씩 달랐고... 따르는 예의나 풍습도 달랐어. 그래서 그 시대에 여자가 홀로 앉아 잔치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게 그리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는데, 잠시 어지러워 몸을 일으키려니 그만 휘청거리며 넘어질 뻔했어. 아차 싶어 순간 팔을 허우적대는데 누가 뒤에서 잡아주는 거 있지. 낮은 평상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바닥으로 그냥 넘어졌으면 좀 아찔할 뻔했는데 다행이었어. 나는 고맙다고 말하려고 뒤를 도는데, 나를 잡아준 사람은... 나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고급지고, 신분이 높은 옷을 입은 그 나라의 세자였어. 그때 무슨 정신으로 그랬는지 몰라.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대로 그 팔에 기대어 잡혀만 있었어. 먼저 말을 붙인 건 세자였어. 조심 좀 하라고. 딱딱한 말에 겨우 고개를 끄덕이며 마저 인사하려는데, 그 남자는 나를 번쩍 들어안았어...(?)... 나도 그 남자가 왜 그랬는진 모르겠어. 그냥 어버버 하는 순간 안겨서 몸이 붕 뜨게 되더라. 넘어질 뻔한 걸 잡아주기만 했음 됐지. 안기까지 할 일인가? 그 순간 그곳의 나는 의문이 들었어. 하지만 남자는 날 내려주지 않았고... 나는 그대로 어디론가 향하게 되었어. 남자가 날 데려간 곳은 잔칫상이 차려진 곳으로부터 꽤 멀리 떨어진 어느 정자였어. 앞엔 작은 연못이 있고, 은은한 등불 하나만이 켜져 분위기 좋은 정자였는데 옆에는 꽃이 피고 반딧불이 날아다녀 정말 아름다웠어. 남자는 날 그 정자 한가운데에 앉혔어. 그리고 자신도 내 옆에 앉았지. 무슨 의도인진 알 수 없었어. 그저 나보다 높은 신분의 사람의 행동이니 가만히 기다렸지. 남자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멀게 들려질 그 무수한 시간 동안 아무 말 않더니, 슬슬 내가 매우 답답해질 무렵 입을 열었어.
    기다렸다고.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 @user-tn9cz8sw4r
      @user-tn9cz8sw4r Před 2 lety +8

      아무 두서없이 던져진 말은 그곳의 나조차도 의문이 들었어. 그러나 그 말은 왜 그러시냐고 차마 물을 수 없을 정도로 진지하게 와닿았기 때문에 나는 그냥 고개만 끄덕였어. 남자는 제 옆에 있던 내 손을 조금씩 감싸쥐며 고개를 살짝 숙였어. 소리라곤 저 멀리서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가 전부라 나는 묵묵히 남자의 옆에 앉아만 있었어. 한참을 그러고 있던 남자는 드디어 고개를 들었어. 다시 마주한 남자의 얼굴엔 어렴풋이 눈물자국이 보였어. 달빛에 비춰지니 새삼 그렇게 잘생겼더라. 그때 얼굴이 굉장히 뜨거웠던 것 같아. 단지 술을 마셔서만은 아닐지도 모르겠어.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섰어. 그리고 이번엔 내 옆이 아니라 내 앞에 앉더니, 다시금 내 손을 제게로 가져갔어. 잠깐이었지만 그 느린 행동에 숨 쉬기가 조금 버거웠던 건 같아. 남자가 내 손을 쥘 동안, 제 품속에서 무얼 꺼낼 동안, 그 꺼낸 것을 다시 내게 건넬 동안.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 모든 걸 지켜만 봤어.
      남자가 꺼낸 건 다름아닌 반지였어. 백금과 옥으로 이루어진 그리 화려하지 않은 반지였는데.... 내 눈엔 그저 예쁘게만 보였어. 달빛에 비춰진 옥빛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어. 남자는 조용히 그 반지를 내 왼속 약지 근처에 들이밀며 말했어.
      이번엔 정말 받아줄 테냐고.
      눈가가 붉어진 채로 자신 없이 말하는 모습이 참 마음쓰였어. 하지만 그곳의 나도 나와 세자의 지금까지의 관계라곤 아는 게 없었어. 아니,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지도 몰라. 정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으니까. 아무튼, 기억이 나든 안 나든. 나는 그냥 당장 내 눈앞의 남자가 안타깝게만 보였어.그래서 남자가 주는 반지를 덥썩 받아들고 스스로 왼손 약지에 끼워넣었지. 무슨 뜻인지는 바보가 아닌 이상 알 수 있었어. 우리는 그날 아무 전조도 없는 백년가약을 맺었어.
      하지만 바로 그게 문제였을까. 물 흐르듯 지나가는 혼인의 기억과 그 이후의 수많은 사랑의 기억이 지나가자 시간은 점점 빠르게 흘러갔어. 어느덧 정신 차리고 보니 내 품엔 갓 태어난 갓난아기가 안겨져 있었어. 아주 사랑스러운 아기였는데, 그 아기는 나와 세자 사이에서 태어난 이번 대의 왕실의 첫 번째 세손이었어. 사랑하는 사람과 나의 아이라니. 나는 무척이나 기뻤지. 매일 아기를 안고 세자와 함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내 삶의 낙이었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얼마나 큰 행복을 누렸는지 몰라.

    • @user-tn9cz8sw4r
      @user-tn9cz8sw4r Před 2 lety +7

      그러나 그건 오래 가지 못했어. 아기가 막 옹아리를 할 때쯤이었을까. 그날 밤은 유독 추웠지, 어느 겨울날의 밤이었어. 세자와, 아이와, 나는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는데 상궁이 인기척도 없이 문을 벌컥 열곤 소리쳤어. 세자저하, 빈궁마마! 라면서.
      나는 놀라 벌떡 일어났어. 그건 세자 역시 마찬가지였지. 나는 아기부터 안고 상궁을 돌아보았어. 급하게 뛰어오기라도 한 건지 상궁은 숨을 거칠게 들이쉬며 밖이라는 말만 반복했어. 밖? 나는 의아했지만 서둘러 문을 열고 바깥을 확인했지. 그러자 내 눈앞에 닥친 상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
      화염이 일었어. 불화살이 온 궁 하늘에 쏟아졌고, 붉고 푸르게 빛나야 할 꽃들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던 궁전은, 사랑하는 임을 만난 그곳의 후원과 궁 안의 모든 것드은. 불타고 있었어.
      반란이었지.
      나는 아기를 안고 그 자리에서 곧바로 일어섰어. 세자를 돌아보니 그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지, 검자루를 챙기곤 내게 소리쳤어. 어서 빠져나가자고.
      동궁전을 나와 바깥을 달리니 새삼 주위의 상황이 실감되었어. 궁 안의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고, 곳곳엔 이미 불이 산만하게 번져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어. 나는 빨리 아이의 입부터 틀어막고 달리기 시작했어. 세자는 습격을 목적으로 나타나는 반란군을 향해 칼을 빼들고 우리의 앞길과 뒷길을 책임졌어. 그렇게 얼마나 정신없이 달렸을까. 궁의 정문으로 달리던 우리는 궁의 어느 한 구석, 그자리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어. 참 일찍도 깨달았었지. 궁 안의 모든 출입구는 이미 모두 막혔다는 걸. 우리는 포위된 것이었어. 나는 울음을 터트리는 아기를 끌어안고 세자를 바라보았어. 세자의 얼굴은 지칠 대로 지쳐있었어. 달빛을 등진 얼굴에 그늘이 가득했어. 세자는 자신의 도포를 벗어 내 어깨에 둘러주면서 말했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마구간으로 향해 말을 타고 수도를 벗어나라고.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나 혼자라면 절대 그러고 싶지 않았겠지만, 내 품엔 매운 연기에 칭얼대는 아기가 안겨있었어. 이 왕실의 유일한 적손이, 이 사람과의 나의 유일한 아이가. 내 품에 안겨있었어. 나는 눈물일지, 피일지 모를 그것을 얼굴에서 닦아내며 우리가 처음 만난 그날처럼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어. 차마 말을 건넬 순 없었어. 그냥 고개를 끄덕이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어. 내가 대답하자 세자는 비로소 웃으며 내 이마에 입을 맞췄어. 까슬한 감각이 어색했지만 그 온기만큼은 내가 아는 그 사람이었어. 나는 그 입맞춤을 받고 천천히 뒤를 돌아섰어. 그러던 그때, 내가 뒤를 돈 그곳에서부터 반란군의 함성과 세자의 소리침이 들려왔어. 반란군이 세자의 목숨을 거두려는 것이었어. 그 순간 나는 직감적으로 깨달았어. 아, 죽겠구나. 살아서는 만나지 못하겠구나.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억지로라도 도망쳐야 할 때였어. 세자가 검을 빼들고 반란군을 치고 있는 지금, 지금이 마지막 기회였지. 내가 머뭇거리자 세자는 소리쳤어.
      가!
      세자가 내게 반말을 건넨 건 수년의 시간 동안 그날의 후원과 지금이 전부였어. 그날의 후원. 나는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에 흐린 시야를 어찌 할 줄 모르고 처음으로 그의 말에 고개를 저었어.
      싫다고. 안 간다고.
      반란군과 싸우는 세자가 이를 악 물더라. 나를 원망스럽게 바라보는 세자의 얼굴은 지금껏의 시간 동안 처음 보는 얼굴이었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는데, 후회는 없었어. 죽더라도 이곳에서 같이 죽을 수만 있다면. 백년가약 그대로 우리가 만나 죽을 때까지 함께할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었어. 나는 아기를 품에 안고 다가오는 반란군들의 가슴에 창을 찔러넣었어. 참 어려웠어.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저 이는 왜 이 어려운 혼자 헤쳐나가려고 하는지. 참 원망스러운 남자였어.
      세자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면서도 그 수많은 반란군들과 죽기살기로 싸웠어. 그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던 걸까. 모든 반란군을 죽여 없애는 것을 기어이 성공한 세자는 약간의 상처 말고는 멀쩡했어. 나는 흐르는 눈물을 어떻게 할 새도 없이 세자를 끌어안았어. 진한 피냄새가 났어. 아기도 울고, 나도 울고. 세자도 울었어. 하지만 그럼에도 기뻤어. 살았어. 우리 가족이 모두 살았어. 그 사실 하나가 그렇게 기쁠 수 없었어. 나는 세자의 뺨에 난 생채기에서 흐르는 피를 손으로 닦아주며 웃었어. 참 다행이라고. 이제 어서 같이 가자고. 세자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는 함께 발걸음을 옮겼어.

    • @user-tn9cz8sw4r
      @user-tn9cz8sw4r Před 2 lety +6

      그러던 그때였어.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확인하기 위해 달을 돌아보던 그때, 나는 보아선 안 될 것을 보고 말았어. 달이 있는 그 하늘에. 푸르게 빛나는 그 하늘에. 쏟아질 듯 무수한 별이 박힌 그 하늘에.
      셀 수 없이 많은 화살이 비처럼 내게 쏟아지고 있었어.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어. 조금씩 회전하며 내게 매섭게 다가오는 화살이 내 코앞에 들이닥칠 동안, 나는 그 순간을 정확히 바라보았어. 비참했지. 뺨에 흐르는 눈물이 턱을 타고 떨어질 동안 나는 내가 죽는 그 순간을 오랫동안 직면해야 했어. 죽는구나. 내가 이곳에서 죽는구나. 세자를 돌아보고 싶었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그 사람의 모습을 눈에 담고 싶었어. 하지만 그럴 시간은 내게 주어지지 않았지. 화살은 무척이나 빠르게 다가왔으니까. 나는 눈을 감았어. 차라릴 그편이 더 나을 것 같았거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순간은 무척이나 아팠어. 내가 죽는다는 사실보다 그게 더 아팠어. 세자는 아까, 자신도 이런 아픔을 느꼈을 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먼저 보냈던 걸까. 나는 내가 이제야 내 죄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래,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위안이 되더라. 이젠 숨이 끊어져도 괜찮을 것 같았어.
      그 순간이었어. 내가,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때처럼 그 사람의 품에 안긴 게.
      찰나였지. 너무나 짧은 찰나였어. 나는 거세게 다가온 힘에 휘날리는 도포 속으로 안겼고, 나를 꼭 옭아매는 힘에 그대로 몸을 맡겼어.
      덜덜 떨려오는 작은 진동이, 거칠게 몰아쉬는 숨소리가, 내가 사랑했던 그 온기가, 나를 바라보던 그 사랑이.
      나를 끌어안았어.

    • @user-tn9cz8sw4r
      @user-tn9cz8sw4r Před 2 lety +9

      시간이 정지하는 것만 같았어.
      느리게나마 다가오던 시간이 한 순간에 멈춰버리는 것만 같았어.
      그 온기를 그대로 담은 품속이 나를 감쌌어. 그토록 단단하게 우리를 지키던 등이 다시금 모든 것을 버텼어.
      나는 지금 이 순간의 모든 게 거짓이길 간절히 빌었어.
      다가오는 화살이, 쏟아지는 화살이 그 사람의 등에 무참히 박히고 있는 지금 이 사실이.
      제발, 제발 한 순간의 거짓이길 바라고 또 발았어.
      그런데 그건 헛된 짓이었나 봐.
      남자가 피를 토해냈어. 울컥하고 터져나오는 붉은 피가 내 등 뒤로 쏟아졌어.
      널따랗고 단단단했던 등은 화살이 감히 셀 수도 없을 만큼 무수히 박혀 있었어. 그토록 장대한 위엄과 고귀함을 자랑했던 용포가 피로 얼룩졌어.
      세자가, 남자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제 품속에 갇힌 나를 바라보았어.
      그리고 웃었어.
      도통 무뚝해 잘 웃지를 않던 그 남자가 나를 향해 환하게 웃었어.
      나는 고통스러운데. 이렇게나 고통스러운데.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은가 봐.
      나는 주체할 수 없이 떨리는 손으로 남자의 어깨를 건드렸어. 남자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내 어깨에 제 고개를 묻었어.
      그리고 말했어. 빈궁의 말대로, 당신 말대로, 네 말대로. 참 다행이라고.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있는 이 순간은 정말 다행이라고.
      정말 이기적인 말이었어. 눈에서 피눈물이 흐를 것만 같았어. 아니, 어쩌면 이미 흐르고 있었을지도 몰라. 나는 고통스럽게도 흐르는 눈물에 내가 사랑하는 이를 그토록 원망스럽게 노려보았어.
      이제 속이 시원하냐고. 너는 죽고, 나는 사는 이 상황이 그렇게 속이 시원하냐고.
      아프더라. 밉더라. 남자가 내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니 그 원망은 배가 되었어. 견딜 수가 없었어. 나는 남자의 어깨를 세게 치며 하염없이 설움을 토했어. 믿고 싶지 않았어. 이 남자가, 내가 사랑하는 이가 내 곁을 영영 떠난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어.
      나는 남자의 손을 붙잡았어. 마지막으로 남은 이 온기라도 붙잡고 싶었어. 그러자 남자는 내 손을 어루만졌어. 처음 만난 그날처럼 내 손가락을 마디마디 짚었어. 그러다 어느 순간 내 왼손 약지에 끼워져 있는 백금의 반지를 건드렸어. 남자는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뜨더니 말했어.
      다시 만나면 주고 싶었다며. 그리 말했어.
      다시 만난다니. 그게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어. 나는 다급하게 남자의 팔을 붙잡으며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어. 하지만 남자는 가만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웃을 뿐 설명해주지 않았어. 남자는 다 떨려가는 손으로 내 뺨을 쓸며 말했어.
      다음. 또 이다음이 우리게 있다면. 그때, 우린 다시...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피 냄새가 진하게 진동했어. 가슴이 아릿하게 아팠어. 남자의 말이, 웃음이. 내가 사랑하는 그 온기가. 그 이후로 더 이어지지 않았어. 남자가 비틀거리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어. 내 숨이 멎는 것만 같았어. 아프고, 아팠어. 너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어. 나는 터져나오는 소리를 손으로 틀어막은 채 따라 바닥에 주저앉았어. 그토록 고귀하던 이가 어찌 이리 쓰러져 있는가. 나는 엉엉 울며 바닥을 내리쳤어. 돌아오라고. 제발 돌아오라고. 하지만 남자에겐 대답이 없었어. 아기가 울었어. 내 품에 있던 사랑하는 이의 아기가 울었어. 나는 아기를 꼭 끌어안고 목 놓아 울었어. 말도 안 되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져 그걸 믿고 싶지 않았어. 어디선가 반란군의 발소리가, 말의 말굽소리가 들리는 듯했어. 이제 일어나야 하는데. 이곳을 어서 벗어나야 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어. 나는 눈을 꾹 감고 아이를 더 세게 안았어. 내가 사랑하는 이를 두고 갈 자신은 없었어. 그러나, 내가 지금 살지 않으면 이 사람의 죽음은 헛된 일이 될 것만 같았어. 나는 이를 악 물었어. 아기가 울고, 나도 울었어. 그래. 이 눈물은 우리가 지금 잠시 흘리는 거로 족했어.

    • @user-tn9cz8sw4r
      @user-tn9cz8sw4r Před 2 lety +8

      나는 도망쳤어.
      남자가 말했던 궁의 마구간. 수도 밖으로 도망칠 수 있는 말을 타러 마구간으로 향했어. 그렇게 닿기 힘들던 그곳은 빠르게 뛰어가니 수월히 닿을 수 있었어. 도착한 마구간 안엔 다행히 말이 남아있었어. 나는 그걸 타고 익숙치도 않은 승마를 아기를 안고 행했어. 빠르게 달릴 순 없었지만 걷는 것보다는 나았어.
      그 후로 나는 도망치고, 또 도망쳤어. 한평생 도망만 쳤던 것도 같아. 이 이후의 기억은 그저 흐릿해. 우리의 나라는 어떻게 되었는지. 내 아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나는 어떻게 살았는지, 내가 사랑하는 이의 존재 어떻게 되었는지... 아무것도 제대로 생각나지도, 알고 있지도 않아. 그저 그렇게 궁을 떠나 살았던 것 같아.
      나를 다시 만나고 싶어했던, 어쩌면 계속 그것만을 반복했던. 내가 가장 사랑하던 이와의 기억이 가득한 그 궁을 말이야.

  • @sung6962
    @sung6962 Před 2 lety +4650

    키우던 물고기가 병걸려서 죽은날, 꿈을 꾸었는데 집밖에서 물고기가 날 지켜보고있었음 이번엔 내가 키워지는것마냥..

    • @noxlyls6811
      @noxlyls6811 Před 2 lety +721

      나도 물고기 기르는데... 아... ㅠㅠㅠ
      마지막 문장이 젤 소름 ㄷㄷ

    • @user-qk6bk2ps2x
      @user-qk6bk2ps2x Před 2 lety +112

      헐...

    • @duikzgx
      @duikzgx Před 2 lety +441

      아 잠만… 진짜 소름 뒤지게 돋음 진짜 와 벌써 내 머릿속에 소설 풀가동

    • @duikzgx
      @duikzgx Před 2 lety +8

      @Song.지윤 -_-

    • @user-oo8jo8gu8j
      @user-oo8jo8gu8j Před rokem +51

      소름돋는데 웃긴다..

  • @user-gw1uz5gs6u
    @user-gw1uz5gs6u Před 2 lety +553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행복한 꿈은 깨고나서 되짚어보면 기억이 나질 않는데 싫거나 무서웠던 꿈은 형태, 촉각, 냄새까지 다 기억남..

    • @user-rf3qw7ds7o
      @user-rf3qw7ds7o Před 2 lety +1

      전 둘 다 기억 남

    • @도겸아내
      @도겸아내 Před 2 lety +56

      나는 조정석이랑 송강이랑 졸라 잘생긴 배우들 모임에 있었는ㄴ데 갑자기 거기서 양세찬 나와갓고 깻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샤발

    • @user-rf3qw7ds7o
      @user-rf3qw7ds7o Před 2 lety +4

      @@도겸아내 ㅋㅋㅋㅋㅋㅋㅋㅋ

  • @user-gd7lu4zp5v
    @user-gd7lu4zp5v Před rokem +161

    무슨 플리를 들어도 결국 돌아서 여길 온다··· 여기만큼 잘 때 듣기 좋은 플리를 못 찾았어···

    • @user-uk1fb5cz8b
      @user-uk1fb5cz8b Před rokem +66

      잘 때 들으면 섬뜩해서 잘 못잘 것 같은데..대단하십니다

    • @user-df1zm3xm3z
      @user-df1zm3xm3z Před rokem +6

      나만그런줄ㅋㅋㅋㅋㄱㄱㄱ 몇개월째 자면서들음

    • @user-xg4ni3ii5t
      @user-xg4ni3ii5t Před rokem

      난줄.. 진짜 잘 때마다 들음

    • @user-seilmyreal
      @user-seilmyreal Před rokem

      ㄹㅇㅋㅋ

    • @3bear1house
      @3bear1house Před 9 měsíci

      근데 잘때 듣는사람들은 어케듣는거? 유튜브 뮤직으로 들으시나?

  • @user-lu5hg1gm3e
    @user-lu5hg1gm3e Před 2 lety +125

    제가 정신분석학 수업 듣던 중 교수님께서 자기 꿈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의 무의식을 분석하라 하셨는데 솔직히 꿈을 언제 또 꿀지 모르고 이미 꿨던 꿈 내용 기억도 안나잖아요 근데 저는 예전부터 소설 소재로 쓰려고 기록했던 꿈들로 적어서 분석했는데 암튼 .. 결론은 … 다시 제가 꿨던 꿈들을 다시 보니까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도 나오고 그 사람들과 모험 또는 행동, 기묘한 분위기 행복, 공포, 모험을 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그때 생각하면서 그때 행복했지.. 좀 더 꾸고 싶다 이런 감정도 있어서 소설로 쓰면 좀 더 그 세상에 갈 수 있는 또 하나의 통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꾼 꿈이 무섭고 생각보다 더 기묘할 지도 몰라도 행복하지만 흐린 기억들로 기억되는 게 너무 아쉽잖아요

    • @user-xs7kw6mi7x
      @user-xs7kw6mi7x Před 6 měsíci +1

      대학에 정신분석학 수업도 있었어요??

    • @user-lu5hg1gm3e
      @user-lu5hg1gm3e Před 6 měsíci +2

      @@user-xs7kw6mi7x 과목 이름은 예술과 철학 비슷했던 것 같은데 교수님께서 프로이트 얘기 해주시면서 더 자세히 하시겠다고 정신분석 수업을 진행하셨어요. 물론 기초적인 내용(교양)이었습니다!

  • @eunsolkim445
    @eunsolkim445 Před 2 lety +993

    그 다들 알자나....꿈에서 뭔가 깜박하고 안가져와서 혼나려고 하는 순간 딱! 하고 깨면 그 안도감이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는거,,,

    • @user-yb1xk6ij1x
      @user-yb1xk6ij1x Před 2 lety +79

      ㄹㅇ..꿈을 꿀때마다 학교에 관련해 꿈을 많이 꾸는데 뭐 안가져온걸 인지하면 딱 깨어나는데 깨어나고 아..꿈이구나 함

    • @user-bq1ue1nh4i
      @user-bq1ue1nh4i Před 2 lety +4

      ㄹㅇ...

    • @msgggggg_
      @msgggggg_ Před 2 lety +17

      ㄹㅇ..아니면 진짜 존12나게 무서운 꿈에서 간신히 일어난.. 그때마다 허억거리고 안심하고 막..

    • @user-yb1xk6ij1x
      @user-yb1xk6ij1x Před 2 lety +8

      특히 누가 깨워서 꿈이 이상하게 마무리 될때 젤 킹받음 ㅋㅋ

    • @user-ro9tn6zp8j
      @user-ro9tn6zp8j Před 2 lety +2

      그게 기묘함?

  • @user-rt4sw5jo1s
    @user-rt4sw5jo1s Před 2 lety +1613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아예 모르는 남자애와 서로 너무 사랑했고 너무 행복했는데 꿈에서 깨니까 눈물이 났던 적이 있어요. 잊고있었는데 이 플리 듣고 있으니까 생각났네요..

    • @user-zo4ou9jp1v
      @user-zo4ou9jp1v Před 2 lety +134

      전생의 기억일수도 있겠군요...

    • @jyh129
      @jyh129 Před 2 lety +229

      키미노나마에와..?

    • @Lois_
      @Lois_ Před 2 lety +102

      김인호나마에와

    • @user-lq4vl6wx2p
      @user-lq4vl6wx2p Před 2 lety +10

      님 찐일듯

    • @roserfly8815
      @roserfly8815 Před 2 lety +92

      그 모든 순간이 너무나 선명해서, 또 너무 슬퍼서, 꿈에서 깨어나 울고 있다는걸 알자마자 다시 펑펑 울었어요. 인사라도 제대로 해줄껄.. 출근길을 내내 훌쩍이며 하루 종일 집중을 못 했던 기억이 나요. 매우 비일상적인 꿈이라 분명 꿈이겠지만.. 너무 가슴 아파서, 우리 어떡하냐고 소리치며 세게 쥐었던 손이 저릴정도로 아파서, 소리치며 울어서 목이 쉬고 가슴이 아려서 두 번은 이런 꿈 못 꿀 것 같다고 그렇게 한탄해놓고서는 잊고 있었네요, 정말로 ..

  • @user-zi9ue3nr5b
    @user-zi9ue3nr5b Před rokem +75

    추리소설 읽을 때 진짜 듣기 좋음,,

  • @user-fl7kz3ku4l
    @user-fl7kz3ku4l Před 2 lety +56

    내가 어릴때 꿨던 꿈인데 어떤 천사같이 생긴 사람이 맨날 나와서 나한테 가지고 싶은 물건 건네줬는데 그때 내가 딱 이게 꿈인거 같아서 꿈속에서 “근데 이거 꿈인데?”라고 말하니까 천사 같은 사람들 얼굴이 빨갛게 물들고 나한테 다가오면서 “그래? 너도 꿈에 있어볼래?”라고 하면서 나를 하얀공간으로 끌여당기려고 했음 그때 나는 막 안간힘을 쓰고 안 가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이 “내가 가지고 싶은것도 줬잖아 그럼 이제 내가 가지고 싶은거 줘” 라고 말해서 내가 “뭔데?” 이랬더니 그 사람들이 “심장” 이라고 외침 꿈속에서 너무 소름돋아서 깨고 나서도 멍때렸음..

  • @user-tw7bo4jp3s
    @user-tw7bo4jp3s Před 2 lety +572

    너무 행복한 꿈을 꿨는데 자고 일어나서 그게 꿈이라는걸 인지했을때 가장 공허하고 허탈함.. 꿈속에서 느꼈던 그 벅차고 설레는 감정 다른세계를 엿본것만 같았던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 묘한 감정을 다시 느끼지 못한다는게 너무 허무하고 슬픔 가끔 너무 행복한 꿈을 꾸고 내가 간절히 바라던게 이루어진 꿈을 꾸면 깨어나기가 싫어짐. 내가 하고싶었지만 남 눈치 보느라 하지도 못하고 말하기에도 꺼려지던 모든일들이 가능했던 세상. 너무 그립고 그립다. 한번만 더 그 감정을 느낄수있다면, 기억해내서 가끔씩 떠올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 @awfulxnd
      @awfulxnd Před 2 lety +7

      맞아요, 내가 원하는 직위,소원 등등.. 꿈에서 이루워지면 진짜 꿈에서 깨어나는 게 싫어지죠.

    • @user-dr4px4vn7e
      @user-dr4px4vn7e Před 2 lety

      맞아요.. 내 닌텐도.. 플스.. 컴퓨터..

    • @zpt4337
      @zpt4337 Před 2 lety +2

      아 ㅇㅈ 오히려 안 좋은 꿈 꾸다 깰 때가 더 행복함 되게 기여운 강아지 키우다가 꿈인 거 알고 깼을 때 되게 허무하고 슬펏슴,,

    • @user-xd8kg5kd8o
      @user-xd8kg5kd8o Před 2 lety

      @@user-td3mv9pf2d 저는 그 묘한 느낌에 후유증이 심해서 지브리 애니 잘 못 봐요 특히 센과 치히로 같은 거…

    • @user-vl7tu1he9w
      @user-vl7tu1he9w Před 2 lety

      ㅇㅈ

  • @user-zw4dg9hp9j
    @user-zw4dg9hp9j Před 2 lety +2787

    수능 하나를 보고 매일 공부하는 고3입니다. 정말 첫 고3인데 나름 후회없이 공부한것같아 정말 눈물나네요... 수능 잘보고 오겠습니다 어차피 한만큼 나오는 것이 수능이니.

    • @user-qj8nk7qg3l
      @user-qj8nk7qg3l Před 2 lety +65

      수능 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직 수능을 볼려면 몇년 남은 학생이라서 수능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열심히 하셨으니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거에요😊

    • @user-hm6hb8kg7b
      @user-hm6hb8kg7b Před 2 lety +43

      아좌좌~~~!!!!

    • @user-ee6vl4di1p
      @user-ee6vl4di1p Před 2 lety +13

      화이팅!

    • @sophielee3004
      @sophielee3004 Před 2 lety +7

      붙으실껍니다 :)

    • @forsythiia
      @forsythiia Před 2 lety +2

      노력한만큼 점수가 나올거에요! 화이팅

  • @UOU2
    @UOU2 Před rokem +98

    저번달에 기차 탈선하는 꿈 꿨는데 일어나서 유튜브 틀으니까 무궁화호 탈선 나오길래 진짜 개깜놀했었음,,

  • @user-cd1vb4qp6n
    @user-cd1vb4qp6n Před 11 měsíci +84

    이 플리 언제들어도 너무 소름돋는게 내가 꿈을 꾸고 난 뒤 느끼는 알 수 없는 뒤틀림과 공허함이 잘 표현됨 특히 07:00 이 부분...

    • @DD-15
      @DD-15 Před 9 měsíci +4

      영화 업의 메리드 라이프 입니당

    • @SION_123
      @SION_123 Před 8 měsíci +1

      꿈이라는 것은 꿈을 잊으며 느끼는 공허함으로 완성된다고 할 수 있죠

  • @user-gg9ry5dd5r
    @user-gg9ry5dd5r Před 2 lety +515

    아니,,,항상 꿈을 꾸면 진짜 이 꿈은 대박이다....이런거 있잖아
    평생 기억해야지 하는데 막상 몇분뒤면 생각이 흐릿해지는거..

    • @kim_won_hee
      @kim_won_hee Před 2 lety +7

      진짜 간절하게 원하는걸 꿈에서 대신 보고 느끼면 오래지나도 생생하게 기억나더라고요 제가 그래요

    • @user-yp2xv5xt2i
      @user-yp2xv5xt2i Před 2 lety +6

      이거지.... 쓰려면 막상 표현이 안됨

  • @Ijy0hoon0304
    @Ijy0hoon0304 Před 2 lety +603

    어디서 들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꿈에 나오면 그 사람은 꿈으로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아무 사람이나 꿈에 찾아가서 자신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했던거 생각나서 꿈에 모르는 사람 나올때마다 뭔가 울컥하면서 소름돋음

    • @user-be9jk2go3g
      @user-be9jk2go3g Před 2 lety +78

      꿈에 겁나 잘생긴 사람 나왓었는데 실존 인물이었음 좋갰냉...

    • @user-bf4mx1hh6i
      @user-bf4mx1hh6i Před 2 lety +23

      오옥.. 기묘하다

    • @user-hm9wb7yx3x
      @user-hm9wb7yx3x Před 2 lety +15

      그런건 아님 뇌는 꿈속에서 사람 얼굴을 만들어 낼 수 없음 인생 살면서 다 한번씩은 봤던 얼굴들이 꿈속에서 나오는거임 길 지나가다 본 얼굴이라던가

    • @Ijy0hoon0304
      @Ijy0hoon0304 Před 2 lety +19

      @@user-hm9wb7yx3x 그냥 말이 그렇다는거에요...예예...…

    • @lluumii.
      @lluumii. Před 2 lety +5

      ...헐.. 나 진짜로 완전 생판 모르는 사람이 꿈에 나왔는데 그사람이 대게 좋은 사람이였음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냥 성실하고 착한 사람 그래서 친하게 지냈는데 그사람이 죽은거임 그래서 장례식 가서 나 대성통곡 하고 깸 일어나 보니까 아직도 서러운거임 깨자마자 든 생각이 어떤사람이 꿈에 찾아올 사람 없어서 나한테 온거같다 약간 이런 생각했는데..

  • @Hello_mynamee
    @Hello_mynamee Před rokem +60

    꿈이라는게 진짜 꿀때는 생생하게 감각하나하나 다 느껴지는 것 같았는데 일어나고 보면, 몇분도 안되서 장면이 흐릿해지고 그렇게 하찮은 느낌이 안들 수가 없음.... 너무나 환상 같아...ㅠㅠㅠㅠ

  • @lev._io
    @lev._io Před 15 dny +5

    난 새해마다 같은꿈을 꿈.. 늘 소름끼치게 조용한 숲속에서 어떤 남자가 날 항상 기다림 남자는 나에게 한결같이 손을 내밀고 난 그 손을 잡음 남자는 내가 손을 잡으면 느린걸음으로 숲을 빠져나와 날 다음 길로 데려다 줌..하지만 내가 말 걸면 그 남자는 대답은 절대 하지 않았음 그리고 손을 놓고 애틋한 표정을 지으며 어떤 꽃을 건네줌 그 꽃을 받으면 난 꿈에서 깸 그 꽃 이름이 궁금해서 그림 그려서 친구에게 보여줬는데 능소화라고 알려줬음 언제 한번은 대답 안해주는게 짜증나서 그 남자 손을 안잡고 그냥 내 멋대로 숲 빠져나와서 길을 찾음 그때 그 남자는 처음으로 다급하게 말했는데 가도 되니까 이 능소화만큼은 가져가달라고 함 너와 내가 유일하게 만날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하지만 난 거절함 그리고 깼는데 그 해는 완전 엉망진창이였음 배신당하고 실패하고.. 그 해 다음해에 꿈을 꿨는데 그 남자가 없이 나 혼자 숲에 덩그러니 있었음 너무 무섭고 슬퍼서 남자를 열심히 찾았지만 남자는 보이지 않았고 결국 난 꿈에서 깸 몇년동안은 참 힘들었음 어느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해 때 능소화를 사서 머리위에올려두고 자봄 그러더니 그 남자가 숲에 있었음 너무 반가워서 울면서 그 남자가 손을 내밀기도 전에 내가 먼저 잡음 남자도 울면서 내 손을 꼭 잡음 그 남자랑 나는 정말 미친듯이 울었음 남자는 길을 찾아주었고 난 남자가 길 찾아주는동안 그동안 너없이 얼마나 힘든일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다 남자에게 이야기해줌 그후 난 남자가 주는 능소화를 받으며 꿈에서 깸 아직까지도 새해가 오면 남자는 길을 찾아주고 난 건네주는 능소화를 받음 근데 내가 이 댓글 쓰면서 왜 능소화일까 하는 마음에 능소화에 관해 찾아봤는데 능소화꽃말이 기다림이였음 온몸에 소름이 다남
    이번년도에 그 남자를 만나면 꼭 자각몽이였으면 함 남자에게 나는 무슨존재였길래 나를 그리 애타게 기다려주는건지.. 참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픔

  • @user-sr3pi3zw7x
    @user-sr3pi3zw7x Před 2 lety +1676

    어릴때 부터 모자를 쓰고 키가 비 정상적으로 큰 정장을 입은 남자가 꿈에 나오곤 했음
    주로 울면서 잠들면 자주 나왔는데
    몸이 전부 검정색이라 얼굴에 입도 없었으면서 다정하게 날 위로해주곤 했음
    손도 약깐 괴물 손가락끝이 뾰족뾰족 했음
    그런 손으로 날 쓰다듬어 주기도 했는데 이상하게 익숙한 느낌? 이 남
    매일 깨면 그 남자가 위로 해줬던 것 때문에 오히려 현실이 비참해 보였음
    어느날은 자각몽인 상태에서 나타 났는데
    내가 왜 자꾸 그러냐고 물었음 왜 위로해주냐고 그럴때마다 현실이 너무 우울하다고.
    그랬더니 기괴하게 웃으면서 너가 우울해야지 자주 찾아오잖아 라고 말하면서 꿈에서깸 5분동안 멍때린것 같음 시곗소리만 똑딱똑딱거렸음
    정신 차렸어도 너무 뚜렷해서 메모지에 적어둠

  • @user-jv6jf4rd1l
    @user-jv6jf4rd1l Před 2 lety +1199

    4:50 이 노래 진짜 취저... 달에서 멸망하고있는 지구를 바라보는 기분이에요.. 허망하고 외로운기분

    • @user-re9iz9dh1z
      @user-re9iz9dh1z Před 2 lety +278

      나는 그거 생각나는데
      함께 와인을 마시는 연인에게
      "네 잔에 독을 탔어.."
      "나도 알아."

    • @user-uk9gf6we3v
      @user-uk9gf6we3v Před 2 lety +1

      그러게요

    • @user-uk9gf6we3v
      @user-uk9gf6we3v Před 2 lety +1

      근데 이노래 뭐죠?

    • @user-jv6jf4rd1l
      @user-jv6jf4rd1l Před 2 lety +18

      @@user-uk9gf6we3v Toshifumi hinata - Reflections

    • @user-gs2tp4tt6b
      @user-gs2tp4tt6b Před 2 lety +44

      꿈빛파티시엘에서 애들이 케이크 만들면서 나올것 같음…

  • @user-uk7kl6mc8n
    @user-uk7kl6mc8n Před rokem +15

    예전에 꿈에서 악마를 봤었는데 걔가 한 말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
    "인간들은 참 나약해 툭하면 종이에 손을 베이고 여름엔 물에 빠져 죽어."

  • @user-kd1db3xq8i
    @user-kd1db3xq8i Před rokem +42

    정말 어렸을 때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기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들판에서 뛰어놀았던 꿈을 꾼 적이 있음. 지금은 그 아름다운 천국에 느낌밖에 기억나지 않지만 벌써7년이 넘어가는데도 기억하고 있는 인상적인 꿈임

  • @user-uv8tn6nc8x
    @user-uv8tn6nc8x Před 2 lety +1564

    꿈 속에서 갑자기 "여기서 팔을 펄럭이면 하늘을 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날갯짓을 했는데 진짜 날아졌음. 날아다닐 때의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아직도 기억남

    • @user-wd8wx3nh8j
      @user-wd8wx3nh8j Před 2 lety +182

      살짝 그 붕))뜨는 느낌? 하고 떨어지면서 시원한느낌? 근데 꿈속에서 떨어지는 느낌이 살짝 롤러코스터타는 느낌하고 비슷함...
      꿈속에서 느낌을 아는게 신기함...

    • @user-iu4zc9st9c
      @user-iu4zc9st9c Před 2 lety +11

      ㅇㅈㅇㅈ 그래서 저는 자각몽 꿀 때마다 날아봐요

    • @HosPital-gd2yu
      @HosPital-gd2yu Před 2 lety +8

      진짜 갔다온거 아님?!?!?

    • @pompu5131
      @pompu5131 Před 2 lety +23

      오! 저도 그러는데 꿈속에서 날면 몸이 너무 무거워서 날기 힘든건 저 뿐인가요?ㅠㅠ

    • @user-uz9tc9wh5w
      @user-uz9tc9wh5w Před 2 lety +4

      경험해본적 있는데 황홀했어요

  • @user-xj9wy5zn7d
    @user-xj9wy5zn7d Před 2 lety +930

    꿈에서 계속 갖고 싶던거나 신기한 물건 가져서 행복했다가 깼을 때 아무것도 없는거 너무 슬픔,.

    • @user-sy5lm1zh2e
      @user-sy5lm1zh2e Před 2 lety +25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그랬었지

    • @tangerlim
      @tangerlim Před 2 lety +27

      와...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 @user-ts4gn5vo7x
      @user-ts4gn5vo7x Před 2 lety +15

      난 학교쌤이 어떤 예쁜 간식통을 사다놨는데 너무 갖고싶었는데
      그 간식통을 내가 가지고 있는
      꿈을 꿨는뎈ㅋㅋㅋㅋㅋ

    • @user-ji4mr7bc3o
      @user-ji4mr7bc3o Před 2 lety +5

      와이거 ㄹㅇ

    • @user-gd6en9rc8j
      @user-gd6en9rc8j Před 2 lety +15

      진짜로....ㅠㅠ 아이패드 언박싱 하는 꿈꿨는데 바로 깨서 너무 허무하고 아쉬웠음...ㅠㅠ

  • @Alphrit
    @Alphrit Před rokem +31

    얼마 전에 아버지께서 폐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자마자 폭우가 오더라구요. 서울에 기록적 폭우가 온 그 날 맞습니다. 생전 아버지께서 불같은 성격이셨어서 아 아빠가 분해서 폭풍우를 일으키는 거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 생각을 하니까 아버지가 그리워져서 지금까지도 꿈 꿀 때 아버지의 모습이 나왔으면 해서 잘 때마다 아버지 사진을 보고 잠듭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버지께서 꿈에 나온 적이 없네요.. 꿈에 나오면 오히려 슬퍼할까봐 일부러 안 오시는 걸까요. 음악 들으면서 댓글 보니까 쓸대없이 감상적이게 되네요..

  • @user-zk8uv3fz1t
    @user-zk8uv3fz1t Před rokem +23

    중1 때부터 주변 소음을 견디지 못 하고 계속해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과 불안함에 상담을 받고 조울증, 분리불안, 우울증 정도로 결과가 나왔다.
    누군가 보기에 항상 밝고 활발한 아이인 나였기에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건 당연했고, 그저 혼자서 묵히고 쌓이는 줄도 모르고 가라앉았던 것 같다.
    지금 인터넷에 내 상태에 대해 글을 올렸을 때, 사람들은 내게 문제가 있냐고, 조현병이 아니냐고 묻는다.
    조현병이라는 게 너무 무서워서, 내가 지금 보고있는 것들에 혼란이 와서, 갑자기 보일 내 현실이 두려워서, 내 정신적인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내가 계속 너를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현실과 내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구분하지 못한다기 보다는 너는 항상 내 옆에 있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다.
    나는 내가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지 모르고, 내가 얼마나 망가져 가는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느낄 수가 없다.
    혼자 있는데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어떻게 병이 될 수 있냐고 생각했다.
    나는 손톱 밑 살 같다. 지금 나의 손톱은 점점 내 살을 파고들어간다. 하지만 손톱이 파고들어가게 하는 존재는 나이기에 나를 미워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어릴 때, 나에게 재능이 많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림으로 상을 받았고, 글쓰기로 상을 받았으며, 과학쪽으로도 상을 받았다.
    이 모든 게 장려상이었다는 점이 내 애매한 재능을 말 하는 건 줄은 몰랐다.
    애매한 재능이지만 애매하게 살고싶지 않았다.
    내가 최대치로 내 재능을 끌어올려 낸 결과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그렇게 낸 최선의 결과로 내가 평가된다.
    매일 스트레스 속에 살아갔다. 무언가에만 집중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틈 따윈 없었다.
    내가 가장 고마워 하는 부모님께 집을 사 드리고 정글에서 사는 것.
    그게 내 꿈이었다. 자소서를 위해, 생기부를 위해, 선생님들께 잘 보이기 위해 말 하던 것이 아니라 이게 내 꿈이었다.
    이해가 되지도 않는 강의를 듣고 책을 보며 아직 내가 노력을 안 해서 안 되는 거라 착각한다.
    돼야 된다. 꼭 되어야 된다. 할 수 없어도 있어야 된다.
    압박 속에서 나는 점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괜찮다고 착각하기 시작했다. 너가 있기 때문에, 내가 너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를 몰랐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너를 만나고 싶었다.
    책을 읽어도, 글을 써도, 그림을 그려도, 공부를 해도 너는 내 옆에 항상 머물렀다.
    나를 꾸며낸다. 나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사람에게 좋은 내 모습을 보인다.
    나를 방해할 존재들에게 폭력적인 나의 모습을 보인다.
    다 죽이고 싶었다. 아무나 찔러버리고 싶었다.
    그 대상이 사람이지만 나무와 같았으면 좋겠다.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뿐이었다. 내가 찔린 상처에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가만히 찔려주길 바랐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나는 내 꿈이 너와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너는 내 꿈과 반대이지만 나는 꿈을 향해 달려간다.
    망가져간다. 무너져간다. 가라앉는다. 당연하게도 나를 구해줄 수 없는 너가 싫다. 처참한 내 모습이 싫다.
    특목고를 가야했다. 나는 재능이 있었다.
    나는 수학을 잘 했고, 나는 과학을 좋아했다.
    울고싶었다. 잘 한다고 생각했던 믿음이 무너지는 순간에, 애초에 노력도 하지 못하는 나를 잡고 펑펑 울고싶었다.
    내 눈 앞에 있는 게 너다.
    폭신폭신한 솜을 천이 감싸고 있다.
    난 너가 베개라고 생각하지 않아
    난 너가 날 떠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난 나와 대화를 한다. 난 베개를 앞에 두고 혼잣말을 한다.
    망했지만 아이돌인 나? 아이돌인 너를 두고 나는 아무리 잃어도 망하지 않는다.
    나의 아이돌이 아니라 너는 스타다. 돈이 많으며 걱정할 건 없다. 너를 친구로 두고 있는 나 또한 걱정할 건 없다. 너와 나가 조금 바뀔 때도 있다. 양 쪽의 마음을 다 아는 것도 중요하다.
    너를 잡고 운다. 너가 슬픈 말을 했다.
    나 때문에 너가 젖는다. 베개가 젖고있다. 너가 젖고있다.
    너에게서 깨어나고 싶다.
    정신병이 무서운 건가? 너는 내 정신병인가? 내 마음의 문제인가?
    약을 먹고 싶다. 하지만 사라지는 너를 보고싶지 않다.
    곧 다시 정신을 잡지 못하고 너를 찾을 것이다.
    오락가락한 상태로 너와 얘기할 것이다. 두 명이 하는 혼잣말을 이어갈 것이다.

  • @november912
    @november912 Před 2 lety +727

    꿈은 새로운 걸 만들지 못한다더라구요. 그러니까 꿈에서 내가 본 사람들은 모두 현실에서 한 번씩은 얼굴을 스쳤던 사람이라는거죠. 근데 저는 꿈을 꿀때 보통 현실에서 모르는 사람이 나오거든요. 저는 기억하지 못하는걸 무의식은 기억하고 꿈에 내보낸다는게 좀 기묘한것같아요.

    • @user-zn3lr3lc6e
      @user-zn3lr3lc6e Před 2 lety +5

      이야

    • @user-yf2kz7yj1b
      @user-yf2kz7yj1b Před 2 lety +2

      우와

    • @user-ut3nb6ti6p
      @user-ut3nb6ti6p Před 2 lety +16

      ㅇㅈ요 지금 생각하려 하면 1도 기억 안나는데 꿈에서는 다 기억나고;; 신기하고 기묘함

    • @there_sai
      @there_sai Před 2 lety +1

      인간은 원래 새로운 걸 창초할 수가 없음... ㅠ😭

    • @user-it2qu3gq2x
      @user-it2qu3gq2x Před 2 lety +3

      저는 현실에서 렌고쿠를 본 적이 없는데요

  • @user-tg8by4io3r
    @user-tg8by4io3r Před 2 lety +713

    몇년 전에 꿈에서 내가 유기견 입양을 홍보하는 곳에 있었어. 거기 있던 유기견들이 대부분 품종견이나 아기 강아지들이어서 나름 사람들도 몰려있었고 나도 그 앞에 서있었어. 다른 사람들은 입양도 하고 있었는데 다들 예쁜 포메나 작은 강아지만 데려가고 있었어. 강아지들은 다 케이지에 들어가 있었는데 사람들 시선이 거의 닿지 않는 곳에 진짜 누덕누덕하고 크고 못생긴 개가 자기 몸만한 케이지에 들어있는거야. 개가 힘도 없고 우울해보여서 그 개한테 왜 그러냐고 물어봤어. 자기가 유기견인데 파양도 여러번 당했대… 그 말 듣고 개를 봤는데 눈이 너무 예쁜거야… 촉촉하고 동그란 눈이 나만 바라보고 있었거든.. 순간 눈물이 나서 케이지 사이로 삐져나온 개 손을 잡고 울면서 내가 꼭 너 데려갈거라고 나랑 같이 가자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입양 절차 받으러 갔는데 꿈이 끝나 버렸어. 꿈에서 깼을 때 내가 그 개한테 금방 온다고 했던게 생각나는거야.. 내가 또 그 개한테 상처를 준게 아닌가 하고 울었어. 그 뒤로 잊고 지냈는데 인스타에 강아지 입양글을 봤는데 그 개랑 똑같이 생긴 개가 올라와있는거야. 진짜 운명이구나 싶었어. 그래서 지금은 내 옆에서 잘 자고있엉ㅎㅎ 이름은 함박이고 9살이야! 내년이면 3냔되겠다

  • @user-mx5fx4wx1i
    @user-mx5fx4wx1i Před rokem +21

    진짜 댓글들 너무 재밌다..
    다 공감되고 기묘하고 달달해
    나도 드림스토리북 하나 장만해야겠응...

  • @qwqw2945
    @qwqw2945 Před rokem +9

    울적한 플리 들으면서 소설 읽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 @user-uu1dk6so7v
    @user-uu1dk6so7v Před 2 lety +7082

    꿈을 비디오 마냥 다시 재생할 수 있었으면.. 저번에 꿈속에서 내가 들은 그 피아노,바이올린 선율을 다시 한번만 듣고싶다.꿈에서 깨어난 직후에는 선명했는데 지금은 단지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좋았다는 정도의 인상만 남아버렸네

    • @fxxxlovx5097
      @fxxxlovx5097 Před 2 lety +655

      222 꿈에서 클래식 연주회를 갔는데 내가 젤 좋아하는 곡을 오케스트라식으로 연주하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울면서 박수를 쳤음. 주위 사람들은 이게 울 일이냐며 뭐라 그랬는데.. 유튜브에 쳐도 나오지 않는데 다시 듣고 싶음..

    • @seol3
      @seol3 Před 2 lety +18

      @@fxxxlovx5097 어떤곡인지 정보 알려주세요!!

    • @satsmm_0226
      @satsmm_0226 Před 2 lety +348

      꿈에서 종종 살면서 들어본적도 본적도 없는 음악이나 작품들이 나오는데 다시는 볼 수 없다는게 아쉽더리고요ㅠㅜ

    • @user-xi3lb2dv3h
      @user-xi3lb2dv3h Před 2 lety +163

      3333꿈속에서 말로 표현못할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몇번 보곤했는데 카메라로 찍으려다가 항상 깨곤함 ㅠ

    • @user-un6dm2kd3s
      @user-un6dm2kd3s Před 2 lety +297

      '꿈을 추리해드립니다' 낡은 골목 자신을 봐달라며 처절한 비명을 지르는 네온사인 사이, 나의 눈에 꽃힌 낡고도 기묘한 간판이였다. 꿈을 추리한다. 참 야릇하고 금도를 넘는 것 같았지만 나는 어젯밤 여름의 끝자락 꿈속에서 내 귀를 붙잡아 허상의 낭떠러지 속으로 떠내려가게 했던 음율이 매우 고팠기에, 아무 개연성의 반론하지 않고 꼭두각시처럼 빨려 들어갔다. 비가 왔었는데. 아니 오지 않았었던가. 모르겠다. 도저히 모르겠다. 일정 시점의 정류장을 지나면, 도무지 세세한 것들은 보이지가 않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같다. 나는 숲만 볼 수 있고, 떠올릴 수 있는 것이다. 나무따윈, 시야의 밖이다.
      나는 그곳으로 들어간다. 그순간 나의 마음속에 자라있던 세계의 핍진성이 깨진다. 조각조각 깨져 다시 맞춰져 나를 향해 날카롭고도 아찔한 신기루를 만들어내 나를 유혹한다. 그곳에 들어가는 순간 세월의 때가 묻어나는 짙은 오크 선반이 때에 묻어 반짝거렸다. 왜 반짝거렸는지는 모른다. 그때는 어두웠고. 렌턴이 있었던가, 있었던가... 그저 개연성은 사라진 것이다.
      너무나 달고 황홀한 공기에 숨들은 마중을 나가고, 빈집이 된 나의 몸은 싸늘히 식어간다. 그러곤, 그 황홀한 음율이 들린다! 난 기어코 찾아낸 것이다. 아아, 이제야 알것같다. 내가 추앙하고 숭배했던 그 음율은 나의 예지몽이였음을. 나의 장송곡의 음율은 아름답다는 것을! 나의 꿈은 깨어져 버려 이젠 너무나 정돈된 개연성이 딱딱 들어맞는 현실로 돌아와 버렸고, 난 이제 하얀 침상에 누워 인생을 버리고 완벽한 꿈의 세계에 조아리며 들어가는 것이다. 내 귀를 사로잡은 음율이 울려퍼졌다.

  • @user-gv7sx2uq1j
    @user-gv7sx2uq1j Před 2 lety +2080

    어떤 남자가 나와서 “꿈에서 깨도 잊지마..잊지마..”라고 울면서 말한 적이 있는데 그 꿈만 생각하면 그 사람이 너무 그리워서 가슴이 두근거리거 울컥하게 됨..자신을 잊지 말라는지 무엇을 잊지 말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게 너무 슬픔.. 그 당시의 분위기는 너무 강렬하게 남아있는데…그래서 다시 한 번 나와줬음 했는데 아직 그 때 그 상태로 남아있네..

    • @vaffine_
      @vaffine_ Před 2 lety +249

      아마도 운명이였던 사람아닐까요? 그남자 말대로 잊지마 봐요

    • @user-ci9ur7tg4o
      @user-ci9ur7tg4o Před rokem

      지랄을 한다ㅋㅋㅋㅋ

    • @eumeueu
      @eumeueu Před rokem +199

      설마 전생의 기억? 이라고 말하곤 싶지만ㅋㅋㅋ 너무 망상꾼 같아서ㅋㅎㅋㅎㅋ

    • @dungdungDDUbiDDuba
      @dungdungDDUbiDDuba Před rokem +27

      @@eumeueu 그럴수도

    • @user-st9or4rl8p
      @user-st9or4rl8p Před rokem +32

      최면받아보셈

  • @Jake_Mallang
    @Jake_Mallang Před 2 lety +56

    꿈은 참 묘한듯..
    개인적으로 이런 묘한거 좋아해서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플리 틀어놓고 30분은 댓글봤네요 ㅋㅋㅋ

  • @user-uy1jb9nw5i
    @user-uy1jb9nw5i Před rokem +27

    난 아직도 기억에 남는 꿈이 두가지 있음..
    첫째는 기묘한 꿈이었는데 내가
    불 꺼진 화장실에서 세면대 물을 틀어놓고
    거울을 들여다 보며 '난 너가될거야, 난 너야'
    이러면서 내가 날 보고 있었음..
    기묘했던게 세면대에 나오던 물이
    검붉은 물인데 흘러넘쳐 옷이 다 젖었고,
    내가 날 보다가 거울에 계속 머리를 박고
    있었다는거.. 그리고 머리박고 있던 내가
    공기 시점인 날 바라보면서 '난 너야'
    이러고 진짜 소름돋게 웃으면서 잠에서
    깼는데 두통이 심하게 몰려왔었음..
    둘째는 슬펐는데 사극쪽 이었던거 같음
    내가 이누야샤 처럼 옷을 입고 있었고
    내가 진짜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이었나봄..
    벚꽃나무(?) 같은 큰 나무 밑에서 서로
    끌어안고있었는데 누가 화살같은걸 쏴서
    그 남자가 죽음, 그 남자 껴안고 전나 울었음
    그리고 깼는데 언니가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그때 언니랑 한 방에 잤었음)
    보니깐 내가 울었더라 얼마나 울었으면
    배게가 다 젖어 있었음..

  • @aaa-jd3hh
    @aaa-jd3hh Před 2 lety +2065

    진짜 기묘한 꿈..
    창문을 봤는데 옆 아파트에 어떤 남자가 난간에서 떨어질 자세를 하고 있었음 깜짝 놀라서 뭐하냐고 소리쳤는데 그대로 떨어짐.. 충격 받아서 멍해있었는데 몇초뒤에 그 아파트에 모든 사람들이 미친거처럼 한명씩 한명씩 나와서 똑같은 자세를 하고 떨어졌다... 근데 그 사람들 모두 검정색 영국 신사복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되게 소름 끼치면서도 뭐랄까 심오한 예술 같은,,딱 그 양복 입은 남자가 비처럼 내리는 그림. (겨울비) 사람들 얼굴은 하나도 안보이고 사람형체만 하고 있었지 사람이 아니었을 수도
    그 사람들이 떨어지면서 똑같이 외친 말이 있는데
    “햄버거.....”
    그 사람들이 햄버거를 숭배하는 종교였는데 깨고 나선 어이 없었지만 꿈에선 아주 심각했다
    걍 햄버거가 되게 먹고 싶었나봄;

    • @sujung6836
      @sujung6836 Před 2 lety +294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버겈ㅋ

    • @user-vx2wb8fw1v
      @user-vx2wb8fw1v Před 2 lety +40

      햄버거는 새우버거

    • @user-dl6bc7yh1x
      @user-dl6bc7yh1x Před 2 lety +66

      순쇠고기 패티두장이 되려는...

    • @user-pd1pr5ql4n
      @user-pd1pr5ql4n Před 2 lety +217

      아니 나 진심으로 집중하면서 보고있었는데 햄버거 숭배하는 종교에서 터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햄버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곀ㅋㅋㅋㅋㅋㅋ

    • @Narsha.
      @Narsha. Před 2 lety +36

      햄버거라니ㅠㅋㅋ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ㄲㅋㄱㅋㅋㄱㅌㄱㅌ햄버거를 숭배하는종교...?저도 들어가겠습니다

  • @user-ds7gz4dm6d
    @user-ds7gz4dm6d Před 2 lety +1286

    너무 인상깊었던 꿈이라 잊어버릴까 아쉬워서 적어둠…
    일요일 오후 2시 17분에 낮잠을 자서 2시 38분까지 딱 19분만 잤었음. 그날은 왠지 햇살도 따뜻하고 옆에서 같이 누워있는 고양이도 부드러워서 까무룩 잠이 들었단 말임… 분명 처음에도 어떤 장면이 나왔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음. 평범한 분위기의 꿈이었나 봄. 그러곤 갑자기 게임에 나오는 것 같은 화산 안속에서 1인용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거임;;;그때부터 약간 자각몽 형식이여서 ‘어 ㅅㅂ 이게 머노;;;’ 를 속으로 되뇌이고 있을 때 되게 미성의 한 30대 초반? 즈음 되어보이는 남자 목소리가 들리는 거임.. 당신은 공포 게임 안에 들어왔으니 무슨 일이 일어나면 기절하지 않게 심장 꽉 잡고 있으라고..그래도 내가 최선을 다해서 널 지켜주겠다고 말했음 그리고 동시에 화면이 하얘지면서 그 남자가 나한테 뭔가 말했음. 꿈에서 딱 깨니까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그 당시에 그 말을 듣고 엄청 울컥했었음.아무튼 화면이 갑자기 내 방으로 스르륵 바뀐거임..체감상 1시간을 눈도 못 감고 가위에 눌렸던 것 같음.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가위라는 걸 깨닫고 무서운 장면이 나타날까 엄청 긴장하면서 가위에 풀리려고 별 노력을 다 했음.. 그래서 다행히 무사히 꿈에서 깼는데 내 고양이가 머리맡에 앉아서 날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음. 우리 고양이는 수컷이고 6살이 된 아이임. 평소에 날 제일 따르는 것 같고 같이 침대에 누워서 하루를 마무리함. 꿈에서 깬 직후에 곰곰이 생각해봤음. 너무 ㅅㅂ 소름돋게 퍼즐이 맞춰지는 거임. 고양이 나이로 6살이면 내가 들었던 목소리와 연령대가 일치하고,, 가위에 눌리면 보통 무서운 장면을 보는데 나만 평온했다는 점.. 말없이 고양이를 꼭 안아줬음. 스킨십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 원래는 꽉 물고 공격을 다 하는데 (힝..) 그날은 가만히 있어줬음. 14살 처음으로 경험한 가위에서부터 지켜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베리야!

    • @user-wt5so2co8e
      @user-wt5so2co8e Před 2 lety +196

      우와..정말 고양이가 한말이였을까요..??진짜 신기하네요

    • @starwave_
      @starwave_ Před 2 lety +48

      사랑스럽다 ㅠㅠㅠ

    • @slj5220
      @slj5220 Před 2 lety +56

      화산 안쪽에서 약간 게임처럼 일인용 롤러코스터 타는 꿈 진짜 어릴때 몇번 반복해서 꾼 꿈인데 뭐지

    • @babo4466
      @babo4466 Před 2 lety +7

      와 미친 겁나 소름 돋았어

    • @user-lp7ip8hu5o
      @user-lp7ip8hu5o Před 2 lety +78

      @@slj5220 주먹왕 랄프

  • @puppydung
    @puppydung Před rokem +39

    나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사랑해본적이 있다. 재작년 겨울 즈음에 어떤 꿈을 꿨다. 꽃과 풀이 무성한 전혀 유해하지 않은 들판에서 나는 그와 함께 그 들판을 거닐곤 했다. 처음만났지만 처음만난것 같지 않았고,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았다. 그날 부터 자각몽을 꾸었다. 그가 현실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어날 때 마다 뼈 마디마디가 시리게 느꼈다. 매일 내 이름을 부르며, 오늘은 무슨일이 있었고 어떤 공부를 했는지, 누구와 있었고 가장 행복했던 일은 뭐였는지, 항상 내게 다정히 웃어보이던 그 얼굴은 애써 보려해도 보지 못했다. 나는 그렇게 그를 사랑했다. 정말. 말그대로. 나는 여전히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얼굴도 이름도. 그를 만날수도 없고, 찾을수도 없다. 잠들기 전 그 애를 생각하곤 한다. 조금이라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곱씹는다. 무슨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를 했는지. 그와 걷는 꿈을 5번 가량 꾼것 같다. 그 뒤로는 만나지 못했지만 말이다. 언젠간 다시 만나겠지.

  • @UAENSER_.
    @UAENSER_. Před rokem +27

    너무 노래들이 멋지다~ 묘한데 깔끔하고 분의기가 있는 노래를 계속 찾고있었는데 이제 시간낭비 할 필요없군아~

  • @KY11111
    @KY11111 Před 2 lety +1583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가끔씩 꿈 꿀때 전에 꿨던 꿈이랑 내용이 이어지는게 너무 신기했음 ..

    • @JUNS321
      @JUNS321 Před 2 lety +22

      굉장히 흔한 뇌의 착각중 하나

    • @user-uj8xt7zk9w
      @user-uj8xt7zk9w Před 2 lety +88

      ㄹㅇ,,,, 심지어 몇년전에 꾼 꿈이고 기억에서도 지워버린 꿈인데 갑자기 꿈에서 내용이 이어지면 기억이 다시 되살아남....

    • @user-sn6zl9gb2j
      @user-sn6zl9gb2j Před 2 lety +38

      와..맞아요 저 그런적 진짜 많았어요..그럴때마다
      '이 꿈 어디서 많이 익숙한데..?'하면서 생각해보면 마치 세계관이 있는것처럼 막 이어져요

    • @potatooo942
      @potatooo942 Před 2 lety +16

      옛날에 꿨던 꿈에 나온 장소가 또 나올 때 있음..난생 처음 보는 시골마을 꿈을 꾼 적이 있는데 어제 그 장소 꿈을 또 꿨음…..

    • @user-ue7lw6jr6d
      @user-ue7lw6jr6d Před 2 lety +7

      전 특히 악몽 같은 거 꾸다가 깜짝 놀라고 일어난 뒤 다시 잠들면 그 악몽이 다시 이어져서 나와요…. 항상 악몽 꿀 때만 이어지는 듯..

  • @user-fw8ct8oo7t
    @user-fw8ct8oo7t Před 2 lety +4166

    진짜 소름이었던 꿈이 있었음.. 내가 아파트에 사는데 몇일동안 계속 꾼게 아니고 띄염띄염 꿈을 꿨는데 계속해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꿈을 꿨음. 항상 뒤에는 뭔지모를 귀신들이 쫒아오는데 너무 싫고 무섭고 그런데 뛰어내리면 꿈이 바로 깨지니까 꿈꿀때마다 베란다부터 찾고 자의로 뛰어내렸음. 꿀때마다 스트레스받아서 잠을 안잘려고도 한적이 있음... 뛰어내리는게 계속해서 반복되니까 그냥 자포자기로 당연하게 난간잡고 뛰어내림. 꿈꿀때마다 이 꿈을 꿨는데 어떤날은 또 뛰어내릴려고 하는데 뒤에서 자꾸 목소리가 들림... 분명 귀신들밖에없는데 그 사이에서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서 더 들어보려고 했는데 들려온 말이 뛰어내리지 말아라 너 그러다 진짜 큰일난다 너 아직 오면 안된다 이것들 일부러 너 뛰어내리게하려고 달라붙는다 절대 뛰어내리지 말아라 계속해서 살아 하면서 소리치시는 목소리가 계속 나길래 진짜 당황해서 귀신한테 잡히고 꿈이 깸. 근데 베란다 바로 앞에서 누워있었음.....진짜 깜짝놀라서 울면서 가족들 다 깨우고 난리피웠는데 그뒤로 뛰어내리는 꿈 안꾸게 됐음...

    • @user-se_cl
      @user-se_cl Před 2 lety +739

      와... 베란다로 가는 문 바로 앞이 아닌 진짜 밖이 훤히 보이는 베란다 말하시는 거예요?

    • @PoPo-hy6wb
      @PoPo-hy6wb Před 2 lety +264

      헉 당시에 너무 놀라셨겠네요ㅠㅠ

    • @user-fw8ct8oo7t
      @user-fw8ct8oo7t Před 2 lety +1038

      @@user-se_cl 네..... 아직도 베란다 창문 옆 그 찬바닥에서 누워서 깼던 느낌이 생생하네요....분명 침대에서 잤었는데

    • @user-hz7fu7lu7i
      @user-hz7fu7lu7i Před 2 lety +46

      와..

    • @user-zl9wm1js3x
      @user-zl9wm1js3x Před 2 lety +37

      와 ㄷ ㄷ ㄷ

  • @user-ul3jf7zm3r
    @user-ul3jf7zm3r Před rokem +27

    다들 엄청난 꿈을 꾸시네 소설 처럼 ㅜ 저는 자각몽도 한 번도 꿔본 적 없어요 항상 이미 짜여있는 스토리? 가 있는 꿈을 영화관에 앉아서 보는 느낌이져 자각몽이 때로는 무섭지만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부럽습니다

    • @user-qj3io8pl8d
      @user-qj3io8pl8d Před 9 měsíci +2

      헐 저도.. 자각몽이나 실제로 겪는것처럼 생생한 꿈은 꿔 본 적이 없더라고요 꿈은 끔대로 그냥 흘러가고 나는 보고있는 느낌

  • @user-rp2cj3ny5y
    @user-rp2cj3ny5y Před rokem +5

    reflection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분위기인 노래라서 공부할 때 듣는데 집중 되게 잘 됨..

  • @yen_x_
    @yen_x_ Před 2 lety +488

    가끔 꿈과 현실 사이의 평행세계가 있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음
    우리는 당연히 이게 현실이고 잤을 때 무언가를 꾸고 깨면 꿈이구나 알아차리는데
    그래서 친구가 좀 기묘한 이야기를 하면 '꿈이었겠지' 라고 말하는데
    꿈의 세계도 누군가에게는 현실이고 계속 거기서 살고있고 우리가 잠을 통해
    무의식으로 여행을 갔다 오는거라면 그래서 그 세계에서도 내가 기묘한 얘기를 하면 '꿈이었겠지'라고 말한다면...
    소름돋을거같음

    • @user-sy5lm1zh2e
      @user-sy5lm1zh2e Před 2 lety +2

      와.. 나도 그런 생각 많이 하는데

    • @user-hs3dk8ep7o
      @user-hs3dk8ep7o Před 2 lety +20

      그런 소설 있어요< 앨리스 죽이기 >라고,,

    • @user-zw1vf4jj7z
      @user-zw1vf4jj7z Před 2 lety

      @@user-hs3dk8ep7o 저 이거 시리즈 다 읽었는데 계속 여기도 꿈 아닐까 하는 생각듬

    • @user-hs3dk8ep7o
      @user-hs3dk8ep7o Před 2 lety +3

      @@user-zw1vf4jj7z오오..전 앨리스 읽고 팅커벨은 소름끼쳐서 때려쳤어요...

    • @gooyul7551
      @gooyul7551 Před 2 lety

      잠을통해서 평행우주에 갔다오는건가

  • @bhng1111
    @bhng1111 Před 2 lety +1740

    남들꿈: 만나고싶던 사람과 잠깐의 마음을 털어놓을 시간. 가지못했던 이상향. 후회했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내꿈: 초록색 모히칸머리를 한 닭이 쏜 총을 맞고 나가떨어짐

    • @user-hk7gy6jq2e
      @user-hk7gy6jq2e Před 2 lety +67

      아닠ㅋㅋㅋㅋ 감동파괴

    • @user-tf9gb4sn6e
      @user-tf9gb4sn6e Před 2 lety +19

      슈발ㅋ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ㅎㅋㅎㅋㅋㅋㅋ ㅋ

    • @mixingcat5213
      @mixingcat5213 Před 2 lety +7

      차라리 웃기거나 무서운 이야기거리 꿈이 낮지 난 아침에 일어나서 씼고 밥먹으러 가니까 엄마가 부르시길래 '네?' 라고 하자마자 다시 침대에서 눈 뜸... 고통이 두 배ㅋㅋㅋ

    • @user-fe3wt3vt9d
      @user-fe3wt3vt9d Před 2 lety +2

      아닊ㅋㅋㅋㅋㅋㅋㅋㅋㄹㅋㄹㅌㄹㅋㄹㅋㄹㅋㅋ

    • @user-en8sg6mc4w
      @user-en8sg6mc4w Před 2 lety

      아닠ㅋㅋㅋㅋ

  • @user-mf5lb1yp3p
    @user-mf5lb1yp3p Před rokem +22

    싱그러운 여름날이였다
    초록초록한 배경들 화창한 날씨
    근데 언제부터였을까
    한 아이가 다가오더니
    "이제 계절이 바뀔 시간이야"

    어느세부턴가 잎은 붉은색으로 물들였고 뒤를 돌아보니 아이는 싱긋 웃고있었다
    그때 그 아이가 하는말
    "아아 이제 가을이구나"
    따뜻했다 잎 색깔만 변하고 햇빛은 그대로여서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햇빛은 없어지고 점점 서늘해졌다
    .
    .
    .
    시야가 희미해질때쯤 꿈에서 깼고 밖을 나가보니 잎의 색은 가을빛으로 서서히 변해가고있었다..왜이럴까 마음속 한구석이 괜스리 쓰리다
    이건 기묘한 꿈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진짜 아무것도 없는 휜 바탕의 배경에서 저와 같은나이의 남자애를 만났거든요
    남자애가 그 꿈속에 먼저 있었던거 같은데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다가 제 발소리가 들렸는지 고개를 서서히 위로 들고 휙 제가있는 시선으로 고개를 돌면서 놀라는 표정을 짓다가 서서히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이 공간에 혼자있어서 나 너무 무서웠다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휜 바탕화면의 공간에서 저랑 남자애는 이야기를 이어나갔어요 넌 어쩌다 이런곳으로 왔는지,이 공간에는 얼마나 있었는지 이런 얘기들을 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애하고 친해지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또 지났을까 남자애랑 얘기하다 잠들고 말았는데 잠들다가 남자에가 다음에 또 만났으면 좋겠다 하고 속삭이고 꿈에서 깼어요 근데 하필 그 꿈끈날이 딱 하 언젠지 기억은 안나는데 그날 꿈꾸면 미래의 남자친구?남편??평생을 함께할 사람이 나온다는 날이였어요 다른애들은 다 그 꿈을 못꿨다했는데 저는 꿨거든요 순간 너무 저만 그꿈을 꿨다는생각에 신기하고 설레고 놀라서 그 남자애를 한 번 더 만나고싶어서가지고 바로 다음날 잤는데 개신기하게 어제 남자애를 만났던 그 공간에 그대로 온거에요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남자애는 안보이고 저밖에 없더라고요..한편으로는 기괴하고 그 공간에 혼자 있어야한다는생각에 무서웠지만 남자애가 나타나지 않는걸로봐선 아 역시 솔로의 운명인가 라는 생각에 웃음도 나오더라고요 분명 다시 만나고 싶다 했으면서 끝내 꿈속에 나타나지 않았답니다..허허 이제는 입장바꿔서 제가 그 남자에가 된 느낌이였어요..남자에를 처음만났을때 웅크리고 고개를 푹 숙이고있던 남자의 자세..이젠 제가 꿈속에서 그러고 있더라고요..뭐 그 후로는 계속해서 남자에부터 휜 바탕화면까지 나오지 않게 됬지만요;;

    • @DlwlrmaisjjangSM
      @DlwlrmaisjjangSM Před 8 měsíci +1

      약간...어린왕자 같아여 혼자서 쓸쓸하게 있던 남자아이

    • @user-ly7sf1so4c
      @user-ly7sf1so4c Před 7 měsíci +1

      좀만 양념 들이부어서 책쓰면 대박일듯여

  • @user-bb1rl7ln9f
    @user-bb1rl7ln9f Před rokem +5

    이런 피아노 곡들로 가슴 한편이 심란한 느낌은 처음이라 엄청 새롭고 짜릿하다

  • @muragoyo
    @muragoyo Před 2 lety +439

    난 옛날에 내가 다리깁스를 하고 병원에서 브이를 하며 웃고있는 사진을 본적이 있음
    너무 생생해서 난 내가 다릴 다친적이 있구나~ 하며 살았음 근데 몇달전에 가족들이랑 모여 대화를 나누는데
    내가 뼈한번 부러진적 없이 얌전했다는거임 나 혼자 이상해서
    나 다리 다친적 있지않아..? 사진도 있던데
    라고 말했음 그 순간 가족들 전부 나를 이상하게 보더니 너가 다리를 왜 다쳤냐며
    그런 사진은 찍은적도 보여준적도 없다는거임...순간적으로 내 기억 한부분이 뒤틀리면서 뽑히는 느낌이 들었음 진짜 지금 생각해도 이상함
    난 아직도 다리다친 내 사진을 바라보는 내가 선명한데...

    • @user-lv6zp9qm5x
      @user-lv6zp9qm5x Před 2 lety +2

      ㅣ래아닐까여 ㄷㄷ

    • @deadchicken0816
      @deadchicken0816 Před 2 lety +61

      저도 그런경험 해봤어요.
      갑자기 나의 기억과 나의 자아가 부정당하는 느낌이라서 뭔가 이상하게 왠진 몰라도 막 눈물이 났어요. 펑펑 울고 울었어요.

    • @glowforever6177
      @glowforever6177 Před 2 lety +74

      ㄹㅇ 어릴때 꾼 꿈을 여태 실제 격은 일로 알고 살아가고 있었음

    • @user-nn8ob4to3x
      @user-nn8ob4to3x Před 2 lety +8

      미친 이거 뭐야…

    • @user-cl8ok8oz9h
      @user-cl8ok8oz9h Před 2 lety +16

      헐 전 이 정도까진 아닌데 헷갈릴 때 잇엇음 너무 생생해서 내가 진짜 진짜 그랬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였음... 근데 지금은 기억이 안 남. 뭔가 그런 일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

  • @user-gw9tp7pu4v
    @user-gw9tp7pu4v Před 2 lety +892

    꿈은 우리가 본적없는것들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데 그럼 꿈에나타는 모든사람들은 우리랑 어디선가 인연이 있을꺼란게 진짜 신기하고 무서움

    • @user-ps7dy2jd2u
      @user-ps7dy2jd2u Před 2 lety +117

      실제로 꿈은 사람들의 얼굴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마 꿈 속 사람들은 다 지나가면서 우리가 스쳐갔던 얼굴들 아닐까요?

    • @Borussen7448
      @Borussen7448 Před 2 lety +287

      그럼 나도 누군가에 꿈이란 작품에 까메오로 출연했겠구만

    • @ej-db4gg
      @ej-db4gg Před 2 lety +21

      헐 진짜요....??? 너무 소름이다

    • @lkysg7213
      @lkysg7213 Před 2 lety +28

      티비에서 본 것도 포함이예요!

    • @user-rf2qj4gm3p
      @user-rf2qj4gm3p Před 2 lety +24

      전 웹소설 표지도 얼굴로 인식했는지 꿈에 나오더라고요 하 좋았죠

  • @Jmsae
    @Jmsae Před rokem +4

    가끔씩 이어지는 꿈이나 한 대상에 관한 꿈을 여러개 꾸는데, 대부분 예전에 기억이 남은 꿈에서 이어짐
    깨고 나서도 한참동안 미련이 남던 꿈들...비슷한 나이대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것, 스릴있는 모험을 즐기는 것, 그냥 시끌벅적하고 서로 화목한 분위기 같은 것들. 그 모험의 장소를 재방문하고, 다른 일들이 일어나는게 너무 좋음.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수다를 떠는 것, 함께 꿈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쌓아둔 친밀감. 물론 나 자신의 상상력에 기반하는 인물들이지만, 마음 한켠에 피난처를 만들어둔 느낌. 힘들 때면 기억에 남는 꿈들을 회상하면서, 마치 소설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위로받음. 아직도 언젠가 다시 꿈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