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분들 고민 사연 함께 생각해봅니다. 개발자 엔지니어 전공 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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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27. 08. 2024
  • #진로고민 #클라우드취업 #취업
    구독자분들 고민 함께 해봅니다.
    요즘 어려운 시기이네요. 잘 견디어서 좋은 시절 맞이 하면 좋겠습니다.

Komentáře • 3

  • @simyeong99
    @simyeong99 Před 5 měsíci +3

    영상의 주요 주제인 엔지니어(솔루션)를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중소구요 ㅋㅋ
    제가 작년에 취준생으로 있을 때, 구직사이트 포지션 제안으로 면접 제안이 왔었습니다.
    머 각종 트렌드 기술들(도커,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인데 모르면 와서 배우면 된다길래 웹 개발만 좀 할줄 알았던 처지로서 얼씨구나 좋다 하고 갔었습니다.
    면접이나 입사당일 첫면담에서도 개발을 하고 싶다고 했음에도, 저를 솔루션 개발도 아닌 기술지원으로 넣더라구요. 사실 그때도 기술지원쪽 인원들이 계속 줄줄이 나가고 있는 상황이었고, 들어온지 2달도 안되서 사수가 나가는 상황(?)이 생겨서 제 자리는 그렇게 정해졌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는 클라우드를 지망하기도 했었고, 인프라쪽에도 관심은 많았어서...
    와서 업무를 하다보니 위에서 말했던 도커, 쿠버네티스 같은 내용은 거짓말은 아니더라구요. 문제가 환경 구성만 좀 하다가 말은 흔적만 있어서 그렇지 ㅋㅋ. 제가 책 하나 사서 퇴근하고 한달 동안 공부한게 더 많았습니다.
    이 순간 회사에서 저를 힘들게 하는 것은 두가지 입니다. 영상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결국 1. 불안 2. 안주 의 문제입니다.
    위에서도 짐작이 가능하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는 서버를 회사에서 만드는 솔루션을 탑재하고 돌리기 위한 용도 그 이상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Application에 대한 투자는 하려 하지만 인프라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결국 Cloud Native로 나아가기 위해 인프라 자동화를 위한 기술, 클라우드를 이해하기 위한 기반과 지식이 필요하지만 현재 회사에는 그런 인원이 없고 (오죽하면, 회사 동료 분들이 신입인 저에게 "너가 여기서 인프라를 가장 잘 알것이다", "클라우드 도입하면 너가 맡으면 되겠다" 라고 까지 하더군요).
    이런 부분들을 가끔 어필해도 경영자 분들은 되려 기술지원 인원들을 영업 역할도 할 수 있게끔 유도를 하려고 하고, "회사 업무와 관련 없는 내용은 개인적으로 퇴근하고 공부하는 거다."라고 하거나 어차피 기술지원은 외근 나가는 인원이니까 외근업무를 몰빵하자고 하는 뉘앙스를 회의 때 하는 등..의 기행을 벌이더라구요,..ㅠ
    사소하게는 정기점검 부터 트러블슈팅, 솔루션 설치 등등.. 가까운 곳은 괜찮지만, 저 어디 대한민국 반대편으로 단순 정기점검 하러 갈때면 몸도 지치고 현타도 오고 그렇습니다.
    그나마, 여러 사이트를 가보면서 처음으로 IDC도 들어가보고, 이런 현장도 있구나도 느끼고, 배운 경험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일을 오래는 못하겠다고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유로는, 제가 아무리 개인적으로 신기술을 공부하고 자격증을 딴다고 해도 주변 환경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그냥 저는 리눅스 명령어 치는 단순인력1 일 뿐입니다.
    그래도 주변 동료분들이 좋으신 분들이고 발전을 지향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응원을 해주시지만, 결국 회사의 솔루션에 적용한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환경이 따라 주지 못한다면 아무리 공부한들 그저 개인공부에 그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고 개인적으로 틈틈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근. 특히 장거리를 다녀올때마다 진이 빠져서 하루를 그냥 날리고 공부도 못하고 할 때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리눅스 명령어 치는 단순인력1 이나 하면서 월급 타먹고 다닐까 라는 생각도 안했던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결국 엔지니어, 유지보수 라는게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특별히 어떤 배워야 하는 것의 변화의 속도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특히 제가 다니는 회사 같은 경우 ㅋㅋㅋ). 그냥 적당히 시키는 데로, 문제만 안터지면 스크립트 같은거 하나 안짜도 월급 타먹는데는 지장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살기가 싫더라구요. 계속 이런 고민을 몇달 동안하다 보니 스트레스 받아서 몸에도 이상이 오고...
    동료분들이 다들 좋으셔서 회사는 계속 다니고는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이직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회사를 다니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입사하려는 회사에서 엔지니어들을 어떻게 취급하는지도 보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팔아먹기 위해서 갈갈하는 인력이 필요한 건지, 아니면 의지를 갖고 자기개발하여 그 능력으로 회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 하는건지...

    • @jd.archive
      @jd.archive Před 5 měsíci +2

      인사이트가 대단하시네요
      저도 저런 경험이 있어서 공감이 되네요
      말씀하심대로 외부 기술지원 엔지니어가 다른 말로 하프영업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길바닥에서 버리는 시간도 적지 않게 많습니다. 커리어 패스도 보면 기술지원 팀원 팀장에서 영업으로 넘어가고 임원 가는 코스가 해당 회사에 계속 다녔을 경우 엔딩이더라고요.
      근무할 수록 점점 이직시장에서 경력 기술 스택이 안맞아서 결국 커리어 전환 수준으로 힘들게 이직해야하고요.
      회사도 먹고살려고 뭐라뭐라 하는데 애초에 직무에 맞는 인력을 채용했었어야지 채용하고 나서 엉뚱한일 시키는 경우도 은근 있더라고요.

    • @with2511
      @with2511  Před 5 měsíci +1

      중요한 얘기이네요.. 같이 일하는 동료도 너무 중요하고 그리고 마지막에 얘기같이 회사가 그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많은 생각이 들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