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가면/ 作詩: 박인환(노래:적우, 영상: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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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7. 08. 2018
  • - 詩와음악&영상과의 만남-
    * 개울의 영상문학 *
    czcams.com/users/choy7211...
    ▣시감상 ▣
    1955년 [박인환선시집]에 실렸으며, 1976년 박인환 의 유고시집 [목마와 숙녀]에 도 수록된 시이다.
    박인환 시인을 불안한 시대의 우수어린 시인으로 만든 것은 시대적인 운명인지도 모른다.
    그가 벅차게 역사를 고뇌하며 시를 쓰고 폐허의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서는 그 위안제인 낭만적 노래가 있어야만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은 황폐한 도시에서의 그날의 감상이 우리로 하여금 전쟁에 깨어진 빌딩과 포연에 그슬린 벽돌담의 잔해가 나뒹굴던
    서울의 50년대 거리와 초라한 주점과 그날의 우수어린 얼굴들을 연상하게 하고 깊은 감명에 젖게 하는 노래인 듯하다.
    이 시는 가버린 사랑을 추억하며 촉촉한 그리움에 젖게 한다.
    사랑의 추억은 가슴 아픈 것인데도 이 시는 그것을 산뜻할 정도로 멋지고 세련된 감성으로 다가온다.
    이 시의 제일 큰 특징은 의사소통이 잘 된다. 두번째는 비유내용이 쉽고 복잡하지 않다.
    일상에 가까운 소재들과 은유표현이 적어 읽기가 편안하다. 세번째는 표현이 뛰어나다.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다에서 대조적인 표현이나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는 동일한 소재가 변형되면서 감정의 고조를 일으킨다점 점이다. (현대시 목록, 인터넷)
    ◐ 박인환(朴寅煥): 1926 - 1956
    * 1926년 강원도 인제에서 출생
    * 1944년 평양의전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자퇴.
    * 1946년 국제신보에 시 (거리)를 발표.
    * 1948년 동인지[신시론]을 발간. 자유신문사 입사.
    * 1951년 경향신문 기자로 지내며, 종군기자로 활동하였다.
    * 1955년 [박인환선시집]을 출간.
    * 1956년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 1976년 유고시집 [목마와 숙녀]가 발간되었다.
    ◐ 해설
    박인환은 ‘세월이 가면’을 쓴 일주일 후쯤 세상을 떠났다.
    1956년 3월 20일 밤이었다.
    박인환은 강원도 인제 태생이다.
    훤칠한 키에 영화배우처럼 잘 생긴 용모였다.
    6·25 전쟁때는 경향신문 종군기자였고,
    그 후 대한해운공사에서도 일했다.
    친구와, 영화와, 스카치, 위스키와 조니 워커를 좋아했다.
    장례식 날, 많은 문우들과 명동의 친구들이 왔다.
    모윤숙이 시 낭독을 하고 조병화가 조시를 낭독하는 가운데
    많은 추억담과 오열이 식장을 가득 메웠다.
    망우리 묘지로 가는 그의 관 뒤에는 수많은 친구들과 선배들이 따랐고
    그의 관 속에 생시에 박인환이 그렇게도 좋아했던
    조니 워커와 카멜 담배를 넣어 주고 흙을 덮었다.”
    (박인환 평전, ‘아! 박인환’, 강계순, 문학예술사, 1983)
    그의 아들 박세형은 20년 후인 1976년
    아버지 박인환의 시들을 모아 박인환 시집 ‘목마와 숙녀’를 내면서
    후기에 선친의 사인을 이렇게 기록해 놓았다.
    “아버지께서 타계하신지 오래 되어 사인(死因) 등에 관하여
    궁금해 하시는 독자가 계실 것 같아 이 기회를 빌어 말씀해 둔다.
    아버지께선 평소 약주를 좋아하셨는데,
    그날도 친구분들과 함께 명동에서 약주를 드신 후 귀가,
    심장마비로 별안간 돌아가셨다. 1956년 3월 20일 밤 9시 경이었다.”
    그의 나이 30세 였다.
  • Zábava

Komentáře • 36

  • @ajrunak2372
    @ajrunak2372 Před 4 měsíci +4

    가수의 가창력이 디테일하게 노래의 감성을 잡아 내는 군요.
    명불허전 입니다

  • @user-oo7pq2nn6e
    @user-oo7pq2nn6e Před 2 lety +20

    중고등학교 시절 부터 너무 좋아하던 세월이가면 시와 박인희의 노래....지금 60을 넘겼는데 듣고 있노라면 더 가슴속 아련한 그리움과 슬픔이 차오르네요....오늘도 술한잔과 함께 이 노래에 심취해 봅니다....

  • @user-fc3zj5jf7t
    @user-fc3zj5jf7t Před rokem +6

    고딩시절 교회 동기들과
    덕수궁에 갔었던 기억...
    내나이 벌써 60이 지나고
    세월이가면 우리는 떠나고
    또 시작하는 시간들.

  • @user-cx3fu7rr4t
    @user-cx3fu7rr4t Před 6 měsíci +4

    나는 이 노래를 100번째 듣고 있다.
    멋지다.

  • @user-dh3qv8ve6o
    @user-dh3qv8ve6o Před rokem +4

    참좋은노래고
    옛생각나게하네요
    미안한 마음도있구요
    아쉽네요

  • @kimyongsoo9630
    @kimyongsoo9630 Před rokem +3

    아름다운 계절에~
    젊은 날의 추억에 흠뻑 졌네요~
    항상 나에게 18번 입니다.
    박인환 선배님도 하늘 나라에서
    함께 하겠네요. ❤️♡♡♡♡♡♡

  • @user-yl8gt3ue6v
    @user-yl8gt3ue6v Před 4 lety +11

    너무 좋네요ᆢ
    술한잔 기울이고 싶은 ᆢ

  • @user-tp6np7yb6x
    @user-tp6np7yb6x Před 2 lety +7

    우리는그무엇이무서워서떠나는것일까그리고그저잡지의표지처럼통속하거늘우리는그무엇이두려워서떠나려할까아니그저스처지나가듯지나가는것을인생의틈바구니에서깊이생각하지말자이것이인생인것을

  • @user-nx7xv8wd6t
    @user-nx7xv8wd6t Před 3 lety +10

    감성넘친 매력의 가수
    여왕의 목소리와 자태

  • @user-dv1qi8lp8d
    @user-dv1qi8lp8d Před 2 lety +8

    너무 좋아요.

  • @rossalee8289
    @rossalee8289 Před 2 lety +3

    가을이다~~~ㅎㅎ

  • @user-dq5kb8yv4e
    @user-dq5kb8yv4e Před 4 lety +10

    감성이 되살아나듯..

  • @user-mamamoo
    @user-mamamoo Před 3 lety +7

    시감상글
    너무 훌륭해서 여러번 읽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ullysiss1
    @ullysiss1 Před 3 lety +7

    제게는 가장 소중한 노래입니다... 감사드립니다...

  • @serendipity0107
    @serendipity0107 Před 9 měsíci +2

    👍👍 목소리가 멋진 적우님이시네요

  • @user-ul8sy7ub5j
    @user-ul8sy7ub5j Před rokem +2

    세월이 가면/ 作詩: 박인환 음악은 언제 들어도 좋은데 특히 가을에 들으면 더 좋더라구요.
    그리고 저 영상의 중간쯤에 저 출연 모습 나오네요. 비롯 뒷모습이지만요.ㅎ. 감사드립니다.

  • @maldini1838
    @maldini1838 Před rokem +2

    저 시절 저 상황은 정말 가장 낭만적이고 순수했던 역사의 한 순간이다.
    이진섭, 나애심 그리고 박인환....
    정말 영화같은 불후의 명작이 태어나는 상황이다! 너무나 시리도록 눈물나게 아름답다.....

  • @j-lishj3204
    @j-lishj3204 Před 3 lety +9

    젤 좋은 부분은 저 분이 질투하는 모습이고 두번째는 작곡가의 연기...죄송합니다 성함을 몰라서.. 그런데 죄송하게도 이 모든 것을 압도하는 적우의 목소리..
    왜냐면 평생 박인희씨 목소리만 들었거든요..

  • @user-od6xo5lw4s
    @user-od6xo5lw4s Před 6 lety +10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 @user-dm1bn8hj4b
    @user-dm1bn8hj4b Před 3 lety +3

    어느 시대 나이를 어디서 기억 . 줄줄이 기억하던 사랑이 잊네. 미안해

  • @user-vb8bh7wh1y
    @user-vb8bh7wh1y Před 3 lety +8

    그옛날의 명동 은성주점에서의 문학가들의 아지트
    은성주점 최불암씨
    모친이 운영했던 주점
    그때 그시절의 명동거리
    연옌인 문학가등

  • @user-pp6zs4dg7q
    @user-pp6zs4dg7q Před 2 měsíci +1

    사랑은가도,
    옛날은남는것.
    나는추억을먹고
    추억은나이를먹습니다.
    그여름,가을은가고,
    또오곤하는데,
    내님은오지않습니다.
    그렇게애태우고,
    그리고,또지우고,
    내인생도낙엽과함꺼썩어흙이됩니다.

  • @user-ek9yn5vb4o
    @user-ek9yn5vb4o Před 6 lety +11

    곱게 물든 단풍 아름다워요 서정적인 노랫말 음악도 멋저요.무더위 피서로 이겨내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함니다.

  • @coram37
    @coram37 Před 2 měsíci

    가슴이 설레네요 ㅋ

  • @user-gx9id8br7c
    @user-gx9id8br7c Před rokem +1

    암울한 시대의 노래.

  • @guitar5379
    @guitar5379 Před 3 lety +6

    적우의 노래에 가을이있고 잊었던 추억이 있네....세련된 기교는 없지만 목소리하나만으로도
    지난날의 추억이 .... 사람마다 다른 추억이있을지라도 내게도 떠오르는 추억이있네
    신기하게도 이가수의 노래에는 그런힘이있어 신기합니다,,,

  • @jamesLee-px4ux
    @jamesLee-px4ux Před 22 dny

    이 드라마를 보고 세월이 가면 가사를 음미하니 작사가 즉흥적으로 된것을 알수가 있다.

  • @user-ph8lh4yn3m
    @user-ph8lh4yn3m Před 9 měsíci

    너무좋아여!명곡

  • @user-dq5kb8yv4e
    @user-dq5kb8yv4e Před 3 lety +3

    낭만은 사라지고..

  • @user-br5jv2jo5g
    @user-br5jv2jo5g Před 3 lety +5

    박인희보다 나애심에 가까운 창법

  • @user-nw8ck1gz4e
    @user-nw8ck1gz4e Před 2 měsíci

    세월이 가면
    큰 나무아래
    오도커니 서 있는 당신의 사진
    아마
    우리의 마지막 여행끝에
    머물렀던 어느 펜션마당 이었지
    그 날은
    이별처럼
    바람이 불고 안개비가 내렸어,
    그리고
    나무 옆 쓸쓸한 벤치위에는
    당신의 사진 속 표정처럼 애처롭게 보이는
    나뭇잎이
    나풀거리듯 내려앉고 있었지
    그 나뭇잎이
    흙이 되어가는 지금도
    사진 속 당신은
    여전히 내 가슴에
    서늘한 아쉬움으로 남아있네.

  • @user-zv2hy9bc3u
    @user-zv2hy9bc3u Před 10 měsíci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 @user-mamamoo
    @user-mamamoo Před 3 lety +3

    시낭송디바
    #마마모입니다
    부계로 인사드립니다

  • @deungwoo7403
    @deungwoo7403 Před měsícem

    박인희 원곡가수가 확실히 낫긴 하네....

  • @user-tp6np7yb6x
    @user-tp6np7yb6x Před 2 lety +4

    세월속에서우리자신의삶을되돌아볼때늘그자리에멈춘듯움직이지않은듯그대로인듯하다그러나먼훗날나는나의추억속에맴도는그날의기억에영원히남아있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