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들어보세요, 내 우울증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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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4. 01. 2019
  • Credit : Sabrina Benaim / Button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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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táře • 2,2K

  • @pokepokeKR
    @pokepokeKR  Před 5 lety +3888

    사브리나는 작가이자, 연기자이자, 교육 예술가이다.
    영상에 나오는 “우울증에 대해 엄마에게 설명하는 대화”도 그녀가 직접 쓴 시이다.
    그녀는 이 시를 통해, 우울증이란 어떤 것인지 세상에 알리고자 노력했다.
    때때로 우울증과 불안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부모가 그 투쟁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 투쟁은 믿기 힘들 정도로 어렵게 된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행복하길 바라지만,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행동을 고치려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불러올 수 있고, 고립도 악화시킬 수 있다.
    사브리나는 그 투쟁 속의 아이들을 대변하며, 강력한 어조로 시를 낭송한다.
    한편, 사브리나는 2014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펼쳐진 전국 시 낭송 대회 준결승에서 이 시를 낭독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014, 2015 캐나다 챔피언십 우승 멤버가 된다.
    여러분은 그녀가 전한 메시지를 어떻게 느끼셨나요?
    훌륭한 영상을 제공해준 사브리나와 Buttuon Poetry에게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주세요👏
    아래에서 ButtonPoetry에 대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buttonpoetry.com

    • @user-sp9ur8fs6o
      @user-sp9ur8fs6o Před 5 lety +50

      @사람 이런영상은 어떤 영상을 의미하는거며, 다른 컨텐츠는 어떤걸 의미하시는걸까요, 정확한 피드백을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 @_Y_U_MM_Y_
      @_Y_U_MM_Y_ Před 5 lety +1

      @포크포크 이책 제목좀 알려주세요..

    • @user-dv8dc2mb1u
      @user-dv8dc2mb1u Před 5 lety +8

      근데 왜 엄마한테 말하는건지 따로 스토리가 있나요?
      스스로에게 또는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이 아닌 엄마에게 말하는 이유가?
      제일 가까운데 있어서 그런가

    • @user-eu8nd8fi2r
      @user-eu8nd8fi2r Před 5 lety +8

      najin ee 다시 위에 읽어보세요

    • @user-dv8dc2mb1u
      @user-dv8dc2mb1u Před 5 lety +3

      @@user-eu8nd8fi2r 덧붙일 말 없으시면 그냥 가던길 가심 되겠네요^^

  • @jonghoonkim8409
    @jonghoonkim8409 Před 5 lety +3176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병은 본인도 이해못해요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주로 하는말이죠

    • @user-rr4uz4gg4k
      @user-rr4uz4gg4k Před 4 lety +102

      난 대체 어디서 우울증을 얻었는지 모르겠어....

    • @__-iq8mt
      @__-iq8mt Před 3 lety +63

      맞아요 진짜 흔한 일인데 무엇때문에 이리 힘들고 손목을 긋고 있는지 참 궁금함

    • @user-mr3yw9qh5u
      @user-mr3yw9qh5u Před 3 lety +45

      진짜..그리고는 자기를 탓하고 내가 이상하고 이상한 사람이 된거 같음 내가 싫어짐

    • @user-xe6ln9ih6n
      @user-xe6ln9ih6n Před 3 lety +33

      모르겠다는 뜻에 절반은 기억하기 싫다는 뜻

    • @2nas2h2ol9
      @2nas2h2ol9 Před 3 lety +15

      @@user-xe6ln9ih6n 맞는 것 같아요. 저도 학교폭력 피해자인데 지금 그때 잇엇던 일들이 생각이 잘 안나요. 분명 저한테는 큰 상처엿으니까 기억이 안날 리가 없는데도 말이죠...ㅎ

  • @user-om1bh8fs1y
    @user-om1bh8fs1y Před 5 lety +6190

    우울증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한 편 으로는 부러웠다. 우울했던 적이 없는 삶을 살아온 것 같아서 그 삶이 미치도록 부러웠고 간절했다

    • @user-od5gu6kj4t
      @user-od5gu6kj4t Před 5 lety +85

      그건 아닐꺼에요... 저도 중증우울증으로 공익 되었는데. 다들 말 안하고 살지
      저마다 고통과 외로움과 우울이 있어요

    • @user-om1bh8fs1y
      @user-om1bh8fs1y Před 5 lety +275

      @@user-od5gu6kj4t 저는 겉으로 티를 안 내는 분들이 아닌 우울증을 무시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원망스러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부러웠다는 이야기를 한 거였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점 사과드립니다

    • @Sangjinzzang
      @Sangjinzzang Před 4 lety +43

      @@user-om1bh8fs1y 힘내세요
      저는 전 여자친구가 우울증이 심각했어서
      저도 지치는바람에 말도안되는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면서 도피했거든요
      미련은 없지만 후회는 남네요
      우울증을 겪어본 적은 없지만
      혹여 힘드시다면 전문가 상담 꼭 받으시고
      정 안되면 답글 달아주세요
      몇마디 대화나 나눕시다

    • @Sangjinzzang
      @Sangjinzzang Před 4 lety +24

      @@user-om1bh8fs1y 툭하면 죽는다하고 약속날 약속취소하는건 허다하고 계속 힘들단얘기만 하니까 좀 지치던데요..

    • @Sangjinzzang
      @Sangjinzzang Před 4 lety +14

      @@jjjjj2107 저때 쓴글을 보니 좀 제가 냉소적으로 말했네유 ㄷㄷ
      좋은사람이었던건 아는데 다만 제가 그릇이 안됐던 듯 ㅠㅠ

  • @ioy8525
    @ioy8525 Před 5 lety +2550

    누가 그러더라 우울증은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이 제로가 되는 병이라고

    • @user-ql6qo5pm8x
      @user-ql6qo5pm8x Před 4 lety +38

      @@puff_syu_0 이거 진짜네용 그래서 저는 자살일을 정해놨답니다ㅎㅎ 4년동안 고민한거니까 지금와서 자살생각 바꿀 술 없냐는 빻은 소리는 안들었음 좋겠음 에헿

    • @youtubejason7416
      @youtubejason7416 Před 4 lety +9

      @유라 이게 조언이라고 할 소리냐? 당신의 가족이 이런 말을 하면 다음생에는 잘 되기를 바란다 이럴 수 있냐?

    • @Mige0v0
      @Mige0v0 Před 4 lety +29

      @@youtubejason7416 그렇다고 저분 윗댓도 좋은거 하나도 없는데? 자살 할 날 잡아놈 헤헿 이러는건 괜찮음?

    • @user-rn6lj9my2b
      @user-rn6lj9my2b Před 4 lety +8

      @@user-ql6qo5pm8x 지금 괜찮아요? 살아있어요?

    • @user-lz9ki6qj3h
      @user-lz9ki6qj3h Před 3 lety +4

      그냥 식물인간인거죠

  • @user-ts6rp7ft5m
    @user-ts6rp7ft5m Před 5 lety +3201

    우울증이 어떻냐면요.
    아무 일 없으면 인생을 살아야 할 이유를 못 찾아서 힘들어요. 일이 많으면 부담감에 눌려서 당장이라도 죽고 싶어요. 곁에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후련하게 죽으러 떠날 준비를 하게 돼요. 주변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나를 왜 사랑하는 건가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 때문에 며칠을 밤을 새요. 소중한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속에 넣어두고 곪게 놔두면 결국 세상이 원망스러워져요. 우는 게 숨쉬는 것보다 자연스러워져요. 내가 슬플 이유가 없는데도 당장 모든 걸 그만두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요. 그런 기분을 느끼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내가 힘들어하는 건 다 내가 이상하고 내가 정신병자여서 그렇다는 결론이 도출돼요. 슬프면 안된다, 우울하면 안된다는 강박이 저는 제일 괴로웠어요. 결국 내가 더 싫어져서 죽고 싶어요. 속이 계속해서 곪아가는 걸 보고, 한번은 용기내서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해봤어요. 나 요즘 너무 힘들다고. 나는 정말 견디지 못할 때에만 조금씩 털어놓은 거라고 생각했는데도, 어느 순간 친구는 자기가 감정 쓰레기통이냐고 화를 내요. 친구의 잘못도, 가족의 잘못도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아서 결국 모든 상황은 내 책임이 돼요. 근본적으로 나는 왜 우울할까. 남들처럼 왜 행복하지 못할까. 작은 것에도 내 탓을 해요. 공부 대신에 우는 것에 바쳤던 시간들 때문에 성적은 점점 내려가요. 그러면 또 죽고 싶어져요. 나는 미래에 대해 누구보다 희망찼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미래를 생각하면 느끼는 건 겁 뿐이에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더 이상 바라는 것도 없어요. 죽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냥 상황을 끝내고 싶어요.
    손목에 칼을 대본 적이 있으세요? 18살의 손목은 생각보다도 여리더라고요. 제대로 그은 것도 아닌데 피가 나요. 그쯤 되면 아프지도 않고, 그냥 다 끝났다는 허무함과 갑자기 미친듯이 느껴지는 살고 싶다는 본능이 느껴져요. 몸에 힘을 빼고 물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데도, 우습게도 갑자기 물 밖으로 나가려고 몸부림을 치게 돼요.
    우울증은 정신병이에요. 결코 주변인들을 탓하지 않아요. 모든 상황은 결국 내 책임, 내 탓이 되어버려요.
    주변에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괜히 그들 탓을 하지 마세요. 당신들 탓을 하지도 마세요. 저같은 경우에는 오랜만에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났어요. 제가 외국에서 3년 동안 유학생활을 하면서 못 만나고 카톡으로만 연락하던 친구를 만났거든요. 그동안 내가 좀 우울했다고 짤막하게 한마디 했더니, 한참을 아무 말 안하다가 나 없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내가 이제 옆에 있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꼭 거창한 말 아니어도 돼요. 그냥 진심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도 저에게는 충분하더라고요. 우울증이 쉽게 찾아오는 만큼, 어느 순간 분명히 좋아져요.

    • @ekobroo4
      @ekobroo4 Před 5 lety +194

      제 속을 들여다 보고 쓰신 거 같아요...제 얘기 같아서 읽으면서 울컥했어요...

    • @hillagoon3073
      @hillagoon3073 Před 5 lety +72

      읽다보니 제얘기같이들립니다... 알고보니 저도 우울증이아닌가하는 의문도드는게 진짜 삶의 목적 하고싶은것 없고 사랑하는사람도 없고 해외라 주변에 친한친구도 많이없고 일만주구장창하는 일상에 점점 감정이 적어지고 사람들과 소통없는세상에서 10년안에 삶의목적을 못찾으면 자살할까 라는 생각도해봣는데
      딱 제얘기같앗습니다.
      주변에 이야기하고 상담해도 나도 왜이런지모르는데 친구 부모 그누가 원인이든 뭐든 이해를할까요
      우울증걸리신분들 힘내고 잘 극복할수잇도록 옆에서 조용히 응원하는게 답인듯합니다

    • @user-fo6ir6lt1e
      @user-fo6ir6lt1e Před 5 lety +56

      주위에 그런친구가 있으셔서 너무 부럽습니다
      그런친구가 나타나는 내용빼고는 저랑 같습니다 정말 너무 부럽네요

    • @user-cc2pz4xp1z
      @user-cc2pz4xp1z Před 5 lety +63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엉켜버린 생각들을 속시원하게 풀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jobest467
      @jobest467 Před 5 lety +12

      하...
      내 얘기같아서 슬픕니다

  • @user-wf6fs1xi4k
    @user-wf6fs1xi4k Před 5 lety +2168

    "관심을 주면 뭐라고 하고, 관심을 꺼도 뭐라하는데 어쩌라는거임?" 이러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거 앎?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자신이 얼마나 오락가락 하는지 생각하고, 자신이 얼마나 남을 힘들게 하는지를 생각해. 근데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가 없음. 그래서 '병'인거잖아. 그 누가 불행하고 싶고, 지 멋대로인 사람이 되고 싶겠어

    • @nuweritgoshipda
      @nuweritgoshipda Před 5 lety +175

      그냥 기분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관심이 필요한거지 일어나서 운동을 하라던가 스스로 노력하라던가 갑작스런 행동변화를 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울증 환자에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 조차 하루종일이 필요한만큼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이해한다면 우울증 환자를 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user-cv5up9ye1v
      @user-cv5up9ye1v Před 5 lety +134

      레알로다가 개짜증나는건 괜찮다가도 누군가가 의도적이지 않았건 조금이라도 상처가 되면 또다시 깊은 우울의 늪으로 빠진다는거....진짜 우울증과 같이 지낸지 4년채인데 이제 내가 왜그러는지 화가 나네요

    • @user-pd2yo3wm6h
      @user-pd2yo3wm6h Před 5 lety +13

      이거 정말 맞아요... 우울증이란 병의 증세를 잘 풀이해주셨네요. 설명할 수 없었던 증상들을 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mason7645
      @mason7645 Před 5 lety +36

      그게 참 간단한건데 여태껏 못해온게 억울할때가 많아요. 많이 해보는수밖에 없더라구요.
      제가 좀 소심한 편이고 활발하진 않지만, 정상의 범주에 든것만으로도 행복 하더라구요. 에미넴이 ‘너희는 그 자연스러운 것들(정상적인 감각, 감정 등등의 느낌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누릴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모를거야.’ 라고 말한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정말 잘 와닿는것 같습니다.

    • @user-fn8yb4nf1w
      @user-fn8yb4nf1w Před 5 lety +5

      이런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SH-MH
    @SH-MH Před 5 lety +5252

    영상 내내 그녀의 연설은 장황하고 난해한 비유들로 가득했음. 그냥 직설적으로 설명하면 될 것을 왜 굳이 헷갈리게 비유법을 쓰는거지? 그렇게 생각하다가 마지막 한 마디를 보고 깨닫게 됨.
    "왜 저도 이해 못한다는 걸 모르시나요?"
    그녀 역시 자신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기에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고, 그러면서도 가능한 한 이해시키려 노력한 결과가 저 수많은 비유들인거임.

    • @tmi1096
      @tmi1096 Před 4 lety +42

      와....

    • @tmi1096
      @tmi1096 Před 4 lety +18

      여기 칼럼 따라해서 불안이 꽤 좋아졌는데... 스크랩해둔글 공유해요..

    • @jaym9038
      @jaym9038 Před 4 lety +165

      인정 병원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물어보면 나도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감히 단순한 몇자로 표현할수 있을까 싶어 평소 안쓰던 표현과 온갖 어려운 표현을 써가며 내 심정을 대신하려 하지만 검사결과에는 너무 추상적이라 상담 진행이 어렵다는 결과만 나왔네요

    • @user-ud2sh7yw7h
      @user-ud2sh7yw7h Před 4 lety +142

      근데요 우울증 환자에겐 저 비유들이 이해간답니다 오히려 저렇게 쏟아내듯이 본인을 표출할 수 있는게 대단하다 느껴져요

    • @highway7229
      @highway7229 Před 4 lety

      와 ..

  • @MookyeongKim
    @MookyeongKim Před 5 lety +1268

    우울한 사람에게 "너처럼 힘든 사람 많다"는 말은 오히려 더욱 우울하게 만드는 망언이다.

    • @han_flower
      @han_flower Před 3 lety +29

      근데 그게 사회가 우리에게 하는 첫마디라니 막막하네요.

    • @user-nt8um6xq4m
      @user-nt8um6xq4m Před 3 lety +24

      하핳.. 정말 익숙한 말이네요..
      힘들다고 엄마한테 말하면 항상 너보다 힘든 사람은 많아 라고 말하시던데..

    • @user-wc7ii5yc6m
      @user-wc7ii5yc6m Před 3 lety +11

      와...옛날에 지인이 너는 힘든게 아니다 나는 뭐 빈집털이하고 그랬다 이랬는데 왜 자기만 힘들고 나는 안힘들다 하는지

    • @user-tt7ji1yg9v
      @user-tt7ji1yg9v Před 2 lety +8

      예전에 힘들었을 때 엄마한테 울면서 너무 힘들다고 말하면 엄마께서 자주 하셨던 말인데 난 그때 "힘든 사람이 많다고 내가 안 힘든건 아니잖아요"라고 말함. 난 지금도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사는중! 이 세상의 모든 사람(나까지 포함)해서 힘들다고 하면 모두가 힘든거지 아무도 힘들지 않은 게 아니니까.. 반대로 행복도 이렇게 생각하면 말이 됨. 이 세상 모두가 행복하면 모두 행복한거지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게 아니잖음?

    • @user-yr6si5jx8j
      @user-yr6si5jx8j Před 2 lety +4

      저희 엄마는 "너보다 힘든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근데 이런거로 울면 안되지. " 엄마 나도 알아...

  • @user-oi4ec3dr8t
    @user-oi4ec3dr8t Před 4 lety +1259

    여자 말하면서 진짜 많이 떤다..얼마나 이 말을 하기가 두려웠고 얼마나 힘든 결정이었을까..지금까지 하고싶은 말을 꾹꾹담아 종이에 썼겠지 너무 속상하다

  • @user-vl6ms3of6l
    @user-vl6ms3of6l Před 5 lety +4201

    우울증인 사람들은 무슨 얘기인지 다 앎 진짜로

    • @user-bb6vy1yv3l
      @user-bb6vy1yv3l Před 4 lety +94

      맞아요.. 저소녀의 절규가 제 얘기 같았어요

    • @yuhee154
      @yuhee154 Před 4 lety +65

      예전엔 이해를 못했는데요...가족이 마음의 병을 갖고있는걸 알고난후 저소녀 한마디한마디가 사무치게 외로운절규를 부르고 있단게 이젠 느껴져요...근데 참 방법이 없네요 지켜보는 가족으로서는 언제 터질지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심정이에요

    • @hejinqueen
      @hejinqueen Před 4 lety +74

      개공감 진짜 촛불을 보면 관에 누운 내모습이 떠오르고 어차피 사람들은 다 죽게 될것이란걸 알게된다 그때부턴 모든거에 무기력해지기 시작해요

    • @user-wg9ug5zo4p
      @user-wg9ug5zo4p Před 4 lety +2

      맞아요..

    • @blackcherry3449
      @blackcherry3449 Před 4 lety +6

      @@hejinqueen 아 진짜 완전 공감해여.. 고닥생인데 벌써부터 모든게 다 죽는다는 거 생각한 순간부터 우울하고..

  • @kuro7474
    @kuro7474 Před 5 lety +420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울증을 가벼운 우울감 정도로 생각하는거 같다. 그냥 슬픈 영화를 봐서 우울하다. 저 사람의 상황에 공감이되 우울하다. 이런정도는 우울증이 아닙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고 한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 자살을 준비 하고있다. 내 삶의 가치가 내 죽음의 가치보다 낮다. 당장 내가 죽으면 이 마음이 너무 편할거 같다. 이런생각이 하루종일 따라다니는게 우울증 입니다. 나 우울해... 위로해줘... 이런 한순간의 위로를 바라는게 우울증이 아닙니다... 제발 우울증을 가볍게 보지 말아주세요. 전에 사귀던 친구가 우울증으로 자살하면서 제일 크게 반성했던 겁니다. 관심 끌려고 우울한척 하는게 아닙니다. 부정이 계속해서 따라오고 그 부정을 이겨낼 수 없기 때문에 살려고 발버둥치는 겁니다... 다시한번 생각하고 댓글을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 @user-se4bt2kw5e
      @user-se4bt2kw5e Před 5 lety +19

      정말 너무 공감해요. 엄마한테 너 우울증 이라는거 그냥 너가 우울한거라고 생각하느거 아니야? 라고 하면서 관심 받으려고 그러는거 아니야? 라는 말을 들었는데, 저 진짜 24/7 자해 생각하고, 길을 걸을때도 아 여기서 갑자기 뛰어들어서 차에 치이면 죽을까? 싶기도 하고 심지어 예전에는 잘 울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조그만한 바늘로 뾱 누르기만 해도 울음이 터져 나오고, 공황발작이 오고, 갑자기 불안해지고 참... 정말 너무 말 잘하셨어요.

    • @atsumu7
      @atsumu7 Před 3 lety +11

      나도 왜이러는지 모르겠음.. 항상 죽으면 무슨느낌일까.. 편할까? 이런생각하면서 정신을 차리면 손톱으로 손목을할퀴다가 조금 상처난게 보임.. 난 죽고싶은데 정작 죽지 못하겠음.. 지금까지 모은게 전부 사라진단생각.. 내가 죽으면 가족은 기쁠지.. 뭘 하던지 폰탓을하는 가족이 원망스럽고 가족을 원망하는 내 자신을 죽이고싶음.. 나도 때론 놀고싶을때 있음 친구랑 놀러가고싶고 내 배스트프랜드랑 놀고싶음.. 내 기분을 인터넷에 올리는데 사람들은 그 기분을 몰라줌.. 그림에도 내 기분을 많이표현하는데 다들 몰라줌.. 목걸고 죽고싶은데 아플까봐 너무 무서움..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을줄때면 부담스럽고 관심이없을때면 짜증남.. 사람이 날 위로할때면 나만 정신병자된것같아서 무섭고 어지럽고 말로 표현할수없는 이상한 기분이 날 덮침.. 너무 공감되요
      +다른곳에서 김정팔이하면 다들 wls라고하던데 제가 잘못한게있나요?

    • @ink7538
      @ink7538 Před 3 lety

      너무 저여서 할 말을 잃었어요 며칠 전에는 저 스스로가 인식하지도 못한 채로 자살 계획을 세워 놓고 오늘은 시험을 치르다가 죄책감에 자살 충동하고 자살 생각이 안 사라져서 시험 내내 힘들어했는데 댓글 보고 공감이 안 될수가 없네요 저도 모르게 제가 세운 자살 계획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을까봐 걱정돼요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atsumu7 정신병자라고해서 이상한 감정 느낄필요없어요...제가드릴말은아니지만

  • @user-wc7ii5yc6m
    @user-wc7ii5yc6m Před 4 lety +816

    진짜 우울증을 심하게 앓아보면 우울함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고 거기에 안주하고 싶어진다 진짜 나는 10대 전체동안 너무 힘들었었는데 그때 우울함이 나를 너무 가득 채웠어서 아직도 20대인 지금 우울하지않으면 나를 완전히 채워주는게 없어..

    • @user-pn2jh8yl8i
      @user-pn2jh8yl8i Před 3 lety +8

      맞음..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5

      와 ㄹㅇㅋㅋㄱㄱ리얼임 ㄹㅇ...

    • @SayYaHo5
      @SayYaHo5 Před 3 lety +54

      우울하지 않으면 불안해지죠

    • @bebedevil
      @bebedevil Před 3 lety

      헐 이거 진짜...맞아요..

    • @si.k709
      @si.k709 Před 3 lety +26

      우울증이 심해지다 못해 행복이 무서울때가 너무 심함.. 우울하고 행복하고 위치가 바껴서 혼란스럽다.

  • @__-cf2rc
    @__-cf2rc Před 5 lety +250

    우울증에 걸리면 갑자기 몸에 힘이 쑥 빠지고 이유모를 두려움이 몰려와 심리가 불안해지고 내일에 대한 수만가지의 걱정이 몰려오고 내가 좋아하는 일들도 하고 싶은 의욕이 없어지고 그냥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고 싶은데 침대에 누워서도 속에서 허한 느낌이 들며 그렇다고 눈물이 나오지도 않는 희한한 느낌.

  • @user-ul5cv4gi1k
    @user-ul5cv4gi1k Před 5 lety +5361

    우울증을 겪어봤던 사람으로써 어쩌라는 거야 그런 소리 집어치우세요 ㅋㅋ 우울증은 죽음으로 내모는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해서 조언을 들어도 힘든 게 우울증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달라고요? 그걸 알았으면 진작 이겨냈지 ㅅㅂ

    • @user-ou4qv5wd6w
      @user-ou4qv5wd6w Před 5 lety +141

      @@jss900616 닉넴값 하고 사는구나... 존경스럽다

    • @rapha1001
      @rapha1001 Před 5 lety +219

      @@jss900616우울증 걸린 놈이 문제라니 이 새끼 싸코? ㅋㅋㅋㅋㅋㅋ
      산후 우울증은?? 왕따,고립에서 발생하는 우울증은?? 비규칙적인 생활 때문에 발생하는 우울증은?? 감기걸리면 감기걸린 놈이 문제고, 미국에서 연마다 군인들에게 발생하는 ptsd 정신장애는 군인들 문제야??

    • @rapha1001
      @rapha1001 Před 5 lety +110

      @@jss900616 니가 말을 '우울증은 심각한 문제다. 그런데 극복하고자하는 의지는 있어야 한다 면 어그럴수 있지 하고 넘어가는데 이건 뭐'응 다니탓이야 니가 알아서해 "나도 모르겠다"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

    • @rapha1001
      @rapha1001 Před 5 lety +105

      @@jss900616 자존감 높아도 우울증 걸릴 수 있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 @user-ns1qo3vs4n
      @user-ns1qo3vs4n Před 5 lety +109

      @@jss900616 내가 볼땐 너도 꽤나 혼란스러워보인다;

  • @randomm928
    @randomm928 Před 5 lety +2681

    제가 어디서 본 내용인데 우울증은 이렇대요
    요리를 하거나 먹을 걸 준비할 때 우리는 좋아하는 음식을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좋아하는 그릇에 담아 좋아하는 사람과 준비하죠. 하지만 우울증은 그 음식을 어떻게 만들든 멀건 죽처럼 맛이 나게 한대요.
    처음에는 다른 음식을 만들거나 다른 재료를 쓰거나 다른 소스를 추가하죠. 그러나 뭘 해도 맛은 똑같애요. 죽.
    그러자 이제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들지 않아요. 좋아하는 사람을 초대하지도 않고 좋아하는 식탁보를 쓰지도 않아요. 그릇도 싼 플라스틱 그릇으로. 음식은 대충. 어차피 똑같은 멀건 죽 맛이니까.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음식을 만들어 먹는 걸 멈추게 되요. 어차피 멀건 죽인데. 내가 무얼 해도. 멀건 죽. 옆의 사람들은 소스를 바꿔봐. 나가서 먹어봐. 아니면 괜찮아 그래도 계속 음식을 목다 보면 나아질 거야. 라고 하지만 다 해본 것들.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멀건 죽.
    그래서 먹지를 않는데요(삶을 살지를 않는데요.)

    • @user-cv4io1tz8o
      @user-cv4io1tz8o Před 5 lety +40

      . .그러다가 결국 굶어죽고 마는 무서운 정신병이군요

    • @user-tt6jz1vy3e
      @user-tt6jz1vy3e Před 5 lety +84

      삶이 식사라면 무미무향 무영양이라는 거네요 먹어봤자 쓸모없으니 아예 먹어야 할 이유가 없는.. 하지만 사람들은 먹으라고 강요하고 이게 무한반복되는...?
      죄송합니다 우울증에 대해 하나도 알지 못해서 그냥 영상과 이 댓글을 보고 느낀 점을 써본 것입니다
      혹시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 @wsk5nwytscnkfsu
      @wsk5nwytscnkfsu Před 5 lety +92

      바로 이거에요..ㅠㅠㅠ 세상 무얼 해도 재미가 없어요. 예전에 좋아했던 일이나 취미도 마찬가지에요. 흥미도 즐거움도 보람도 기쁨도 슬픔도 없어요. 좋아서 하고싶어서 보람있어서 즐거워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해야하니까 할수없이 하는거에요. 아무리 운동해도 기쁘지 않아요 그냥 힘들기만해요. 친구들 만나는것도 마찬가지에요. 뭐가 좋은지 싫은지도 모르겠어요. 삶이란 뭔가에 열중하고 어떤 희망이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노력하면서 사는건데.. 그 어떤 목표도 어처피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시도조차 무의미해요. 그래서 그냥 만사가 무의미하고 귀찮아져요. 어쩔수없이 해야하니까 하루하루 눈을뜨고 출근하고 밥을먹고 일을하고 쇼핑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운동하고 여행하고 여가활동을 하지만.. 즐거워서가 아니라 그냥 해야하기때문에..

    • @NONG_CHI
      @NONG_CHI Před 5 lety +7

      덕분에 어느정도 이해의 폭이 넓어졌네요

    • @Tryout_If
      @Tryout_If Před 5 lety +29

      예전에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고 나 자신도 꾸미고 싶어서 예쁜 옷들도 잔뜩 샀었는데, 이제는 나가도 사람들과 마주치는 게 편치 않고,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거라는 생각에 옷을 사는걸 점점 줄여나가고 그냥..항상 무난한 옷만 챙겨입고 다니는...그런거같기도 하네요

  • @user-mo3py4cz9l
    @user-mo3py4cz9l Před 5 lety +550

    우울증 없는 사람들은 우울증이라는 게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심리상태라고 보는게 문제임.

    • @user-kt6tl9bl3y
      @user-kt6tl9bl3y Před 3 lety +35

      통제가 가능했음 우울증이 안 왔겠지...

    • @ksy5263
      @ksy5263 Před 3 lety +27

      진짜 맞는 말임 자신이 걸리면 뭐든지 그걸 이겨낼 수 있다는 그 자신의 가득차서 나한테 그 소리를 하는 그 사람이 미치도록 싫음

    • @user-iu1tx2ht1n
      @user-iu1tx2ht1n Před 3 lety +10

      정확함 ㅋㅋ 뭐라도하라면서 ~해 ~라고생각해그럼되지

    • @ming_min9
      @ming_min9 Před 2 lety +11

      그놈의 의지박약 소리 입을 그렇게 막아버리고싶을때가 너무 많아요

    • @user-zd9cs7hn7g
      @user-zd9cs7hn7g Před 2 lety

      맞아요 더풀어설명하면 단순 그날의 감정이아닌, 우울호르몬이 자동적으로 매시간 나오는 상태가 우울증인거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현실도피로오는 우울감인줄알앗는데, 감이아니라 자동적으로 나오는 호르몬이더군요 ㅎ..

  • @r3dginseng
    @r3dginseng Před 5 lety +390

    우리는 낳아졌다
    살기 싫다
    하지만 저런 말 난 못해
    내 부모님은 날 위해 산다
    부모님께 받은 게 이미 너무 많아
    이젠 단지 새 생명을 이 세상에 들이지 말자는 생각 뿐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2

      막출... ㅠ 마지막 쥴

    • @MteVanKane
      @MteVanKane Před 3 lety +6

      살기 싫어하는 생명은 없습니다.
      이렇게 살기 싫은 거죠.
      자살한다는 건 이렇게 살기 싫다는 욕구와 삶을 바꿀 수 없다는 확신이 원초적 본능을 뛰어넘은 거죠.
      자살하지 않을 거라면 어차피 살거, 필연적 죽음이 올때까지 발악하며 지랄해보자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전 그게 시발점이였습니다.

  • @nurburgring4065
    @nurburgring4065 Před 5 lety +1609

    우울증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우울증을 가진 사람이 저렇게 타인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 조차 기적이라고 봐야 합니다. 저도 우울증을 심하게 겪어본 사람으로 정말 깊히 공감이 됩니다. 지금도 우울증이 모두 치료된 건 아니지만 이겨내려고 노력 중이죠. 옆에서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이해하려 들지 않죠. 누군가가 그저 말없이 꼬옥 마음으로 가슴으로 따스한 품으로 안아주는 것 그것이 유일한 치료법일지도...... 주변에 우울증을 겪고 있는 분이 있다면 충고하려 들지 마세요. 우울증은 충고로 호전되는 것이 아닙니다.

    • @user-uq9bh9kw4q
      @user-uq9bh9kw4q Před 5 lety +1

      Uchiha Shisui 저도요

    • @NANA-qe6jq
      @NANA-qe6jq Před 5 lety +1

      공감합니다 .

    • @mason7645
      @mason7645 Před 5 lety +4

      충고를 하는것 보단, 가이드라인을 주고 너 하고싶은 대로 해 라고 하는게 좋죠.
      보기만 해도 무서울 정도의 길을 걸으라고 강제로 내밀거나 가지 못하면 왜못가냐고 면상에 철판깔고 이상한소리 하는것 보단,
      할수있으면 해보라고 가이드라인을 주고 위로해주는 수밖에요. 나머지는 알아서 나아지는 방법밖에.... 그렇다고 너무 오냐오냐 보듬어만 주면 야들야들한 꽃이되서 후 불어버리면 날아가버리고.. 노력은 본인 스스로 할 일인것 같아요.
      저도 우울증은 아니지만 내면이 정말 불안정한 시기에 그런 심정이 있었어요. 중학교도 힘들었지만 고등학교 3년 내내 정말 내면이 작살난 상태에서 대학을 가고.. 심리 검사를 받아보니 트라우마 지수는 경고에 ptsd 지수는 위험에 근접한 수준이 되버렸고, 1학기 동안은 제대로된 친구도 없이 힘들게 대학을 적응했어요.. 그러다가 2학기 때부터 친구가 한두명 생기다가 9명정도로 느니까, 언제 그랬나.. 싶을정도로 벌써 변화가 생기더라구요. 이 간단한걸 왜 못한거지.. 정상적으로 산다는게 정말 궁금했는데.. 이런거였구나.. 왜 그동안 못한걸까.. 하고 괜히 울적해지기도 하고. 그 느낌은 정말 겪어보지 않는이상 아무도 모를거에요. 정상적인 느낌들을 누리면서 살 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그래서 저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여러자리를 권해도 굳이 도전하지를 않아요. 이것만 해도 정말 행복하고, 더 나아갔다가 그 행복을 잃기가 싫으니까.. 정상의 범주에 들어온것 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니까....

    • @mason7645
      @mason7645 Před 5 lety +3

      저는 그나마 근본적인 원인이 나에게만 있었던게 아니라 타인의 영향이 컸던지라 극복이 비교적 쉬운 편 이였는데,
      정말 옛날부터 5년이나 10년이 넘도록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어떻게 버티나 싶어요.. 극복한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 쳐주고 싶음...

    • @user-tn9ol1fg3q
      @user-tn9ol1fg3q Před 4 lety

      맞아요 우울이 자신감을 갉아먹고 기억력까지 갉아먹었는지
      저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그것도 대본을 외워서 말을한다는거 자체가 불가능이죠....

  • @marimbaa
    @marimbaa Před 5 lety +1582

    너무 장황한 수식과 묘사들이 난해해서 당황스러웠지만 마지막에 엄마는 왜 날 이해 못하고 나 역시도 이해 못하고있다는걸 왜 모르냐는 그 절규가 모든걸 설명한다. 그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그 고통을 이해시키고자 어떻게든 설명하려고 필사적인 모습이 마음이 아프다. 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그렇듯 예술로 감정을 표출하고 표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승화되기를 기도합니다.

    • @nuweritgoshipda
      @nuweritgoshipda Před 5 lety +125

      결국 실체가 없는 불안이기에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불안을 만들어내는건 나라는 생각에 결국 문제는 나 자체라는 결론에 도달해 우울은 더 깊어지게 되죠. 나도 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절규가 저도 가장 와닿았습니다.

    • @user-nj8lv5xv9p
      @user-nj8lv5xv9p Před 5 lety

      @@nuweritgoshipda ㅅ

    • @user-zc6ws6gk5q
      @user-zc6ws6gk5q Před 4 lety +1

      공감

    • @user-ud2sh7yw7h
      @user-ud2sh7yw7h Před 4 lety +20

      난해해 보이지만 우울증인 사람들에겐 다 이해되는 내용들입니다..저 아이는 저렇게 표현한다는게 대단해요

  • @Teddy_MOMO
    @Teddy_MOMO Před 5 lety +803

    우울증이 존나 무서운건, 내 우울감을 상대에게 표출하면 그사람도 우울감이 빠르게 전염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족 중에 우울증 환자가 있으면 가족 전체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한편으론 그래서 우울증 그게 뭐? 하면서 정신승리 하려는 사람들 마음도 이해는 간다.
    우울증을 겪어보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 하지만 ‘내 우울증을 알아줘. 내가 이만큼 힘들어’ 하고 타인에게 징징대는건 금물이다.
    내가 우울하고 무기력하다면, 상담사나 정신과 의사를 찾던가 스스로 극복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부터 찾아봐야함..
    나도 요즘 우울증 앓고 있는데 아무생각없이 가족과 남친에게 우울함과 짜증을 표출했더니 그들도 우울해져 가는게 보여서 섬칫했다.
    모든 이들이 내 마음을 알아줄 순 없다는걸 인정하자..

    • @user-ud2sh7yw7h
      @user-ud2sh7yw7h Před 4 lety +19

      혹시 가족들에게 어케 대하고 계세요??저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내 영향을 끼치는게 눈에 보일때마다 미안하고 밝은척하거나 괜찮은척해요..암묵적으로 알고계시지만 저도 가족도 말을 안하고 있죠 남친은 받아들이는 것도 힘들어 보여요 한번 말했는데 가볍게 넘어가더라고요. 주위 사람이라고 이해못하는 건 초등학교 저학년때 이미 알았어요. 항상 혼자 여러방법들 찾으며 발버둥쳐봅니다..

    • @user-vy2hb9nh8v
      @user-vy2hb9nh8v Před 4 lety +3

      @@user-ud2sh7yw7h 표출한다고 해야하나 우울을 주변인에게 내보일때 서로 불편한건 맞아서 서로 표현을 안하는게 좋다고봐요. 만약 가족분들이 나로 인해 영향이 생긴다면 그분들은 적응을 해야해요 어떻게 해줘야하는? 뭘 해줘야한다는 그런 것말고 평범하게 같이 지내는 가족으로서 해야할 말과 일상을 이어나가게 해줘야하는거죠. 우울증을 가지고있는 상황에서 주변인들에게 내가 어떻게 말을 하든 뭘하든 서로 받아들여야 하는거 같아요. 이러기 위해선 혼자서 발버둥을 치는게 아니라 이거라도 보여야되는거죠.. 그래야 내가 아닌 사람도 이해할수있으니까. 그러고 나서 괜찮은척이라도 해서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이 안심할수있게 스스로 힘도 내야해요. 쉽진않죠.. 그래서 상담,치료가 필요하다고 봐요. 지금 받고 계신진 모르겠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서서히 괜찮아 보이도록, 후엔 괜찮아 지도록 마음을 덜어낼수있도록.

    • @user-uw5lm6ib5w
      @user-uw5lm6ib5w Před 3 lety +6

      어.... 정말 맞는 말.. 그래서 한창 최고치 찍었을 때에는 최대한 내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하지만 일부로 조금이나마 상처를 줘서라도 멀리했어요. 폐는 끼치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혼자있구..

    • @gmye22
      @gmye22 Před 3 lety

      정말 맞는말인듯 합니다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1

      근데 상대도 우울을 느끼게 되는건 ㅏ맞는데 우울증에 걸리는 건 아닌것같음 그냥 잠깐 우울감 느끼다 말 쁀...,,

  • @user-bb7sq9jd5r
    @user-bb7sq9jd5r Před 4 lety +124

    우울증이라는 게
    정말 초라해지는 것 같아.
    자꾸만 나 조차도 나의 병을 부정하고 이해하지 못하며 정말 좌절과 상실 속 에 사는 거야.

  • @dtuhsedg3335
    @dtuhsedg3335 Před 5 lety +504

    우울증 환자들은 내용에도 나오지만 죽음이 두려운게 아닙니다 사는게 두려운거죠. 우울증 환자들이 죽음을 두려워했다면 아무도 자살하지 않을것입니다. 일반사람들은 죽을 용기로 살아가라 하지만. 그말이 정말 모순입니다. 용기내어서 죽는게 아니거든요. 저분들은 사는게 무섭고 하루하루 버티는게 용기니까요 . 오히려 죽어서 모든아픔이 끝난다면 편해진다면 행복할수 있을것같아서 죽는거죠. 그것부터 받아들이면 좋을것같네요. 우울증이라고 진단을받은적이나 검사를 받았거나 약을 먹지는 않지만 내가 우울증에 걸린건지 아닌건지도 모르겠네요. 사는게 두렵다는게 공감이 젤 많이 가는게 그저 살아만 있는 내인생이 허무하고 죽어서 끝이 난다면 좋을텐데 과연 끝이날수있을까싶어 죽지도못하고 남보기 멀정해도 속은 곪아있고 귀족병이라... 미칠듯 바쁘면 우울증도 없다.. 는 말이 글쎄요..좋게 들리지는 않네요.

  • @berryview
    @berryview Před 5 lety +2636

    어린 소녀가 너무 불안정해보여요.. 다 이해할 수는 없는 우울과 불안감이지만 그런 마음도 다 괜찮다고 꼭 안아주고싶다 ㅠㅠ

    • @user-wo8eb7ql1w
      @user-wo8eb7ql1w Před 5 lety +131

      원래 우울증같은거 걸리면 저런증상나옵니다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내가 나자신이아니것같고 별이상한생각이다들고 게다가 우울증 걸렸을때 저렇게 발표하는거를용기내는것조차하는게 힘들어요 매우힘들어요 그러니까 어쩔수없죠 자기자신은 불안하고 초조하고 혼자외롭게아프고 죽을것같은데

    • @causality18
      @causality18 Před 5 lety +50

      우울증이 뭔지 정말 너무나도 모르시는군요... 그런 마음도 다 괜찮다고 달래면서 안아주면 받아줄 것 같나요? 그럼 우울증이 아니죠.. 어딜 감히 니까짓게 더럽게 내 몸을 만지냐고 그딴 역겨운 거짓 관심 필요 없다고 내치는게 우울증입니다. 이게 우울증의 현실이에요 그저 피해자인 어머니가 안타깝고 불쌍할 뿐입니다. 딸에게서 진절머리나서 도망치고 싶고 벗어나고 싶을 것입니다. 저 정도 증세면 어머니도 아마 거의 반쯤 미쳐있을 겁니다. 머지 않아 저 악마같은 소녀는 어머니마저 우울증에 걸리게 만들어서 죽음으로 내몰고 말겁니다. 우울증은 그런병입니다. 동화속 공주가 걸린 그런 병과는 차원이 달라요..

    • @berryview
      @berryview Před 5 lety +44

      causality 네 님 말이 맞아요. 저도 가족중에 우울증으로 몇년째 약을 먹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너무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그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없어서 너무 힘들어요.

    • @user-eb9jq4mp6o
      @user-eb9jq4mp6o Před 5 lety +14

      @@berryview 시 낭송이랍니다.. ! 직접 쓴 시는 맞아요!

    • @lemonnalugo
      @lemonnalugo Před 5 lety +65

      @@causality18 지금 그 이야기가 아니예요..

  • @idol3426
    @idol3426 Před 5 lety +332

    우울증 걸린사람은 함부로 위로하려고 들면 안됨.. 내가 우울증 걸렸을때는 위로 마져도 상처고 부담이었던것 같음. 위로받으면 내가 괜찮아져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날 위로해준 사람 앞에서는 괜찮아진척 했었음... 그러다보니 점점 지치고 짜증나서 위로도 거부하고 건들지말라는 식으로 나왔던것 같음.. 어줍잖은 위로는 오히려 독이 되기때문에 차라리 안하는게 낫고 위선 부릴거면 더더욱 ㄴㄴ.. 진짜 끝까지 위로해줄거 아니면 하지마셈. 끝까지 지켜봐줄 수 없고, 우울증환자 특유의 변덕까지 감수할 수 없으면 애초에 건들지말라는거... 좋은 의도로 말해도 꼬아듣게 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위로할거면 하지마셈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1

      특유의 변덕 ㅠㅠ

    • @jal4796
      @jal4796 Před 3 lety +1

      그럼 어떻게 말해주는 게 좋을까요?? 옆에서 힘들다고 말하는데 섣부르게 위로하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그냥 암말 안 하는 건 무시하는 게 되는 거잖아요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6

      @@jal4796 걍 많이 힘들었겠다 지금까지 고생했다 수고했다 이런 말 해주면 됨 ㅇㅇ 힘내라 이런소리는 도움이 안되는 게, 힘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안해봤겠음...? 그 말을 들으면 '아 나는 힘을 못 내는데...왜이렇게 무기력할까' 라고 또 생각하게돼서 자기회개 오지게 함 그래서 어줍잖은 위로하지말란거 ㅇㅇ걍 님이 위로해줄 그 사람한테 맨 위에했던 말 해드리솀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jal4796 두 유 라이크 백현...?

    • @jal4796
      @jal4796 Před 3 lety

      @@user-md9iv2ue2z 오... 꿀팁 감사해요ㅋㅋㅋ 백현팬입니당

  • @user-hj6zr2er2y
    @user-hj6zr2er2y Před 4 lety +210

    정말 부모님한테 이걸 보여주고 싶다. 왜 매일 불 하나도 키지 않고 달빛 하나 내리쬘 수 없는 방에서만 살며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냐고, 너 스스로를 평범한 일상에서 내치며 노력조차도 하지 않는 너는 네가 보기에도 한심하지 않냐는 우리 아빠랑 엄마.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우울증이라는 괴물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도 매번 나는 그럴 수 없어서 그럴 힘이 없어서 그러기 싫어서 수십 수백 번을 절벽에서 떨어지는 기분이라는 말을 아무리 해봤자 이해를 하지 못 하던 내 소중한 가족. 나도 사람들이 말하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어. 행복은 이제 바라지도 않아 그저 그냥 괜찮아지고 싶어. 밤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깜빡이는 휴대폰 불빛만 보는 나도 내가 한심해. 그래서 아빠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 내가 정말 한심해서 죽여버리고 싶어. 끔찍한 하루가 시작 되고 사람들 사이에 껴 억지웃음을 지으며 사는 나랑 집에만 도착하면 대답할 기력도 없어서 인사만 하고 방에 누워만 있는 나를 보다니 괴리감만 더 들고 조용한 시간에 유독 찾아오는 내 자기혐오는 매번 날 가지고 놀다 결국 날 집어삼켜. 피해만 끼치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내가 여태껏 살아온 17년이라는 시간동안 도움이 안 된 거 잘 알아. 근데 엄마랑 아빠가 그래도 나 하나 살리겠다고 내가 큰 행복이라고 할 때마다 정말 나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 나는 그런 착하고 말 잘 듣는 순수한 딸이 아닌 거 다 알잖아. 나는 아직도 엄마랑 아빠가 망가진 내 팔목을 봤을 때 반응을 못 잊어... 세상이 무너진듯한 표정을 지으며 울던 엄마, 화를 잔뜩 내기는 했지만 애써 울음을 참고 있던게 눈에 선하던 아빠. 그때는 해 줄 수 있는 말이 없었는데 이제와서 전하자면 그거 엄마아빠 탓 아니야. 그냥 내가 약해서 그래, 나는 힘들어도 엄마 아빠처럼 꿋꿋하게 살 수 없는 나약한 존재여서.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 @user-ep6dj7bm6b
      @user-ep6dj7bm6b Před 3 lety

      이제 15살 되긴 하는데 진짜 나랑 똑같네요 ...😅

    • @heena4760
      @heena4760 Před 3 lety +2

      부모넴힌테 저 영상 보여주면 저 정신병원에 처 넣거나 싸대기 때리거나 욕하거나 한숨쉴듯

  • @aakim5460
    @aakim5460 Před 5 lety +469

    나는 그저 괜찮아. 한 마디만 해 줘도 안정이 될 거 같은데 꼭 엄마도 힘들었어. 엄마도 그래. 네가 옛날 자꾸 꺼내지 말고 마음을 고치겠다 먹어야지. 엄마 나는 그냥 괜찮다는 그 말 한 마디, 포옹 한 번이 절실했고. 내 얘기를 듣고 그냥 고개만 끄덕여주길 바랬어. 나도 고치고 싶지만 매일 매시간 죽고 싶다 생각하고 용기 없는 내게 안도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 근데 너무 외롭고 너무 아프고 괴로워. 아무도 날 이해한단 말은 해 주지 않아. 얘기를 들어 주는 이가 없어. 왜 우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없어. 우울증은 약만으로는 고쳐지지 않아.

    • @user-dv8dc2mb1u
      @user-dv8dc2mb1u Před 5 lety +40

      근데 엄마도 가끔은 기대고 싶고 이해받고 싶을 것 같네요
      힘든사람 옆에 또 힘든사람..
      쉽지 않죠

    • @user-zl2mq1ff5w
      @user-zl2mq1ff5w Před 5 lety +21

      우울증은 약만으로 고쳐지지 않는다는 말이 정말 공감이 가네요...
      당장에는 곁에 있어주는 친구가 귀찮고 힘들지라도 나중에 돌이켜생각해보면 그 함께 있어준 친구가 큰 도움이 됐다는 걸 느껴요.

    • @myeyesofap4746
      @myeyesofap4746 Před 5 lety +22

      정말 뼈저리게 공감합니다 그냥 괜찮아 그거 한마디면 되는데 엄마도 힘들어 엄마도 그랬어 주구절절 .. 아무에게도 제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없어요

    • @permafrost8894
      @permafrost8894 Před 5 lety +5

      여기있는 댓글중에 이거 읽고 순간 쿵!했음 너무 공감되서ㅠㅠ 그래도 잘 스스로 이겨내고있긴 한데 많이 힘들어요 어릴때부터 나 나름대로 정말 아프고 힘들었는데 엄마에게 의지하려 해도 엄마도 자기 나름대로의 상처들로 많이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이고 딸때문에도 힘들어하는게 보이고 아 설ㅇ명은 세세하게 못하겟지만 어릴때부터 죄책감을 많이 안고 살았어요

    • @smilep4950
      @smilep4950 Před 5 lety +25

      ㄹㅇ 옛날얘기 꺼내지 말라는 말..
      그 옛날의 일들이 쌓여서 우울증이 된건데..
      앞만보고 나아가라고 하지만
      옛날에 겪었던 모든 일들이 억울하고 외롭고 분하고 힘들어서 자꾸 뒤돌아보게 되고 발목이 잡힘

  • @user-lb5uk3nk5g
    @user-lb5uk3nk5g Před 4 lety +115

    만약에 이 영상을 보고 우연히 제 글을 본 사람이 있다면 부디 오늘 하루가 행복했기를 바라고, 하루가 끝나가는 중이라면 당신의 내일이 당신에게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이 생기기를 바랄게요.

    • @user-bb8dx6rv8m
      @user-bb8dx6rv8m Před 3 lety

      행복하고싶지만 이 행복이 끝나고 또 다시 불행해질까봐 행복을 느끼는게 두려워요

  • @user-tc4hs9ov7d
    @user-tc4hs9ov7d Před 5 lety +194

    바들바들 떨면서도..말하시는게 진짜 대단해요..

  • @이스푼
    @이스푼 Před 5 lety +3910

    점점 기술이 발달하고 생활환경은 편리해지는 듯 하지만, 이렇게 심적으로 고통받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분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기술발달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과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사회적 발전도 많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user-se1kv1op9h
      @user-se1kv1op9h Před 5 lety +196

      nana ba 님 우울증은 하나의 정신 질환입니다. 당신이 함부로 중2병이라 부르며 조롱할질환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지만 강도가 심해진다면 스스로를 죽게 만들 정도로 위험한 병입니다. 당신은 저 소녀를 보고 중2병이라 말하지만 저 소녀가 살아서, 눈을뜨고, 일어나, 씻고, 옷을 입고, 강단에 서는 그 단계 하나 하나가 그녀에게는 실제로 극심한 고통의 시간이었을 겁니다. 어떻게 이런 간단한 일들이 고통스러울수 있냐고요? 그래서 병이고 질환입니다. 멀쩡히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창문 밖으로 투신하고 싶어지는 아주 위험한 병입니다. 제발 병을 병으로 인식해주시고 그런 무례한 말은 삼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miseonnam2118
      @miseonnam2118 Před 5 lety +112

      중2병이라니 핑계라니... 사는게 바빠죽겠어서 우울이니 뭐니 느낄새도 없다고 우울증이니 뭐니 하는애들 보면 이해 1도 안간다며 비웃던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 @user-dv8dc2mb1u
      @user-dv8dc2mb1u Před 5 lety +87

      @nana ba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멋대로 치부하고 짓밟지 마십시오

    • @user-tv5vf1ke1q
      @user-tv5vf1ke1q Před 5 lety +32

      가끔 태어나지도 않았던 80~90년대로 가고싶은 기분이 드는건 이상한 걸까요..

    • @user-qq7ey6zn5x
      @user-qq7ey6zn5x Před 5 lety +35

      @nana ba 너무 무례합니다

  • @oo-iq7um
    @oo-iq7um Před 5 lety +456

    어쩌라고라는 댓글이 참 이상하다. 이 사람은 당신이 이해 못 하는데 나도 이해 할 수 없다며 울부짖는 거 아닌가. 조언과 조급함이 아닌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거 아닌가. 우울증도 병이다. 다만 이 병의 약은 짚으로 만든 허술한 댐일 뿐이지

    • @user-yl1rn9wi9e
      @user-yl1rn9wi9e Před 5 lety +1

      @@ttttt1471 맞죠...심한 우울증은 아니었지만...사랑과 관심은 언제나 받아왔었습니다...

    • @user-zc6ws6gk5q
      @user-zc6ws6gk5q Před 4 lety +1

      정말 항우울제는 완치하게 하는 약이 아니라
      몇시간동안만을 도와주는 임시방편

  • @user-uc6zo2ui9z
    @user-uc6zo2ui9z Před 5 lety +200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 그런데 마음의 감기가 이렇게 지독한지 몰랐다.
    어느날 내 친구가 화내면서. "넌 너무 부정적이게 생각해." "긍정적이게 생각해봐. 항상 부정적이게 생각하니깐 우울해지는거라고." 그 아이는 말하는게 한순간이었지만 그 순간이 하루, 일주일, 몇달 내내 나를 괴롭힌다. 나는 힘들다는 그 한마디 내뱉는것도 수십번을 고민하면서 어렵게 내뱉은 한마디였는데.

    • @user-se4bt2kw5e
      @user-se4bt2kw5e Před 5 lety +7

      love myself 진짜 공감합니다. 저 자신도 부정적이고 싶지 않은건데 부정적이라고 단정지어버리고. 그 말이 정말 평생 가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아는 오빠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너랑 같이 있으면 우울증 걸릴거 같아” 라고 하는데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 마음 어딘가에 존재하네요

    • @user-ge3sv2uw6s
      @user-ge3sv2uw6s Před 5 lety

      @장수 진심?

    • @hosiyoru4255
      @hosiyoru4255 Před 5 lety +2

      장수 감기약.....우울증 감기약 먹으면 치료되냐... 암걸린 사람도 감기약 먹이면 살아나겠네...와아....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user-se4bt2kw5e ㅠㅠ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user-se4bt2kw5e 아

  • @owo...
    @owo... Před 4 lety +142

    모든 사람이 우울증 환자를 배려하거나 챙길 의무는 없다해도 무분별한 비난은 하지 말아야하는 거 아닌가?

  • @user-highhopes
    @user-highhopes Před 5 lety +754

    음..우리나라는 정신병을 사람의 의지 부족또는 그사람의 약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 @user-tz9yt8wj7v
      @user-tz9yt8wj7v Před 5 lety +2

      디엠 근데 그건 딴나라도 다구럼

    • @user-bg6ip8sz8u
      @user-bg6ip8sz8u Před 5 lety +25

      어느나라든 다 그래요... 저 여자분이 한국인이 아닌 것만봐도

    • @user-ud2sh7yw7h
      @user-ud2sh7yw7h Před 4 lety +1

      다른나라보다 정신병에 개방적이진 않죠요 진짜. 어느나라나 그렇다지만 엄청 힘든 나라가 이렇게나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정신적인 캐어보다 현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다보니 악착같이 살고 정신적인 어려움은 좀 덜 중요시되다보니 다른나라보다 심하게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해요 제생각이지만

    • @patbingsu_silo_but_pat_joha
      @patbingsu_silo_but_pat_joha Před 4 lety +1

      이상세 다른 나라도 그렇다고 괜찮은건 아니잖아요ㅜ

    • @user-highhopes
      @user-highhopes Před 4 lety +1

      @@patbingsu_silo_but_pat_joha 1년전 댓글이라 대답을 해주실까요

  • @weorme.4136
    @weorme.4136 Před 5 lety +628

    어쩌라고 ㅇㅈㄹ하는 사람들 우울증 안 걸려봤으면 아닥하세요
    저 사람은 저게 평생을 지고 갈 짐이에요

    • @user-fz6qf6gv7e
      @user-fz6qf6gv7e Před 5 lety +14

      평생을 지고가야할 짐인지 나을 수 있을지 어떻게 알아요ㅋㅋㅋ 선무당이 사람 잡네

    • @myung2yeo94
      @myung2yeo94 Před 5 lety +17

      제가 님처럼 우울증에 걸려보진 않았어도, 사람마다 그 병의 깊이가 다르고 아픔이 다르고 인지가 다르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 자각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게 우울증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요. '나 겪어봤어. 나도 힘들었는데 이렇게 하면 되더라. 스스로 하는게 중요한걸 왜 도와달라고 징징대니?' 라고 하는 것은 '같은' 우울증에 걸린 '다른' 사람을 자신의 기준에 끼워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jake-cf7zo
      @jake-cf7zo Před 5 lety

      니가 평생을 지고 갈 짐이라서 어쩌라고? 니 짐덩이 이해해주면 넌 다른 사람 이해해주냐?

    • @user-hq5wq1er5m
      @user-hq5wq1er5m Před 5 lety +3

      속의 깊이만큼 상처도 깊을 수 있고, 마음의 강도에 따라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가 겪어보고 주변에서 들었던 바로 판단하자면, 우울증은 사람이 자존감을 걷다가 깊이가 다양한 구멍에 빠져버리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구멍에서 빠져나가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하다가, 스스로 또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빠져나오는 거죠. 만약 빠져나오지 못하면 트라우마로 남고, 빠져나갈 의미와 목적을 잃게 됩니다.(자존감이 돌아가기 쉽지 않고, 삶에서 의미를 잘 찾지 못하더라구요)
      스스로 나온다면, 그사람은 기력을 그만큼 많이 잃고 상처가 나아지기도 쉽지 않죠. (이 경우 중에서 상처에 굉장히 강해진 사람들을 몇몇 봤어요. 그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의 도움으로 나왔을 때, 보다 나은 상태로 구멍에서 나올 수 있고, 기력도 보다 빨리 되찾아서 그중 남을 배려하는 의미를 알게 된 몇몇 사람들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공감하면서 도움을 주죠. (물론 스스로 나온 사람들 중 배려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적지만 있긴 있더라구요)
      근데 구멍에서 나온 직후, 그들은 상처들이 남아있거나, 다 아물지 않았기 때문에 또다른 상처에 굉장히 예민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알 수 없지만 주변인들이 조심해줘야 해요.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너보다 더 힘든 사람들 많아.'라는 말은 굉장히 독이 됩니다. 아니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 많다고 내가 행복해지는건 아니잖아요. 난 그사람들 얼굴도 모르는데.

    • @user-hq5wq1er5m
      @user-hq5wq1er5m Před 5 lety

      @@gaspardson2519 되게 상처받게말하네;

  • @beob8270
    @beob8270 Před 5 lety +202

    살아있다는 걸 느끼기위해 반복적으로 손목을 그어본적이 있나요?
    나는 리스트컷 신드롬 환자였습니다.
    고졸 후 대기업에 입사해서 텃세 무시 비하발언 등등 대기업 특유의 적폐인 신입 기죽이기로 멍청이 취급받으며 사회생활을 막 시작했어요. 신입 교육동안 3~4시간씩 자고 공정 용어, 설계도 이해, 설비 작동법 공부하면서 남들 따라가기도 벅찬 나에게 가족은 전화해서 잘 지내냐는 안부보단 월급 얼마받았냐 돈달라고하고..
    회사에선 이슈생길때마다 점심도 반납하고 설비돌려야하는 할당량에 불량율 소수점까지 경쟁해야하는 선배 동기 후배..
    그 숨막히는 속을 말할 곳은 없고..
    참다참다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싶어서 3년만에 엄마한테 처음으로 그만두고싶다. 너무 힘들도 출근이 무서워서 잠도 못잘정도로 괴롭다고 꺼냈을때 왜 너만 못버티니? 남들도 다 똑같이 일하는데 다 힘들어..하고 지친듯한 말에 '이런건 말하는게 아니구나. 그냥 담아놓고 사는거구나.' 그렇게 나는 말해봐야 소용없다는걸 알았고 입을 닫았습니다.
    그렇게 속은 계속 썪어가고 있었죠
    그렇게 5년을 참다보니 직업병인 허리디스크에 목디스크 초기진단을 받고서도 병가내면 월급이 반토막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체 하루 초과치 진통제 한통씩 먹으면서도 이렇게 아픈데 참아가며 일하는 내 스스로가 서러워서 엉엉울며 일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인 문제가 심각했지만 나에게 주어진 가장이라는 짐..
    내가 진 빚도 아닌 써본적도 없는 부모님의 빚..
    그 모든 것때문에 퇴사도 못하고 억지로 참으며 퇴근한 순간부터 오늘 버텨냈다는, 살아냈다는 안도감과 함께 찾아오는 내일은 어떻게 버티지?라는 공포.. 매일밤 자기전에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다..이대로 잠든채 죽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은 머리를 지배했고 기분나쁘게 두근거리는 심장때문에 잠도 못잤어요.
    출근이 두려워 불면증에 다크써클을 달고다니고 손을 떨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언제부턴가 갑자기 생긴 과호흡증후군으로 언제 어디서 숨이 껄떡거리며 넘어갈까 비닐봉지 없으면 밖에도 나가지못할정도로 망가진 일상..
    그렇게 공황장애를 겪으며 그저 가장이기에 살아내야한다는 공포감에 점철된 삶.
    그 외의 것엔 아무 생각, 감흥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내가 지금 살아있는게 맞나 느끼기위해 남들 몰래 손목을 자해를 했어요.
    순간적으로 따가운 손목과 흐르는 빨간 피를 보면 내기 살아있다는 것에 한숨 한번 쉴수 있었거든요..
    그러다 진짜 정신이 나갔던건지 기숙사 안에서 손목을 그었고 룸메에게 들켜 한바탕 난리가 났고 룸메이트들이 억지로 정신과에 데려가서 치료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땐 의미없다고 생각했어요.
    차도에 뛰어드는 상상, 목을 메다는 상상, 뛰어내리는 상상, 하다못해 물받아놓고 코박고 죽는 상상..매일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면서도 실행할 용기가 없을 뿐, 한발 내딛을 용기만 생기면 나는 미련없이 이 세상을 버릴꺼라고..
    억지로 다니면서 어느순간 정상적으로 살고싶다는걸 느끼면서 인정했어요.
    나는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이라는걸.
    나는 내 스스로가 참을성이 강하다고 여겼고 멘탈도 튼튼하다고 착각하고 살았던거죠.
    나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경계선 성격장애와 분노조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그리고 자살 증후군을 동반한 위험도가 높은 심각한 환자라는걸요.
    손몬을 그을때만큼은 죽고싶었던게 아니라 살아있는걸 확인하고 싶어서 그런건데..
    그때부터 약을 먹고 치료를 받고 내 인생의 평생 직장일 줄 알았던 회사를 퇴사했습니다.
    그리고나서야 20살이 된 이후로 처음 크게 숨을 쉬었습니다..
    우울증..안걸려본 사람은 몰라요..
    이겨내야지가 아니라 그냥 계속 죽고싶어요..
    이겨낼 힘이 없어요..그냥 누가 날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주변 상황이 안따라주니 내가 뭘하는건지도 모르게 내 스스로 자해하고 거기서 살아있는 절망감과 안도감, 씁쓸함과 만족감이 공존하는..그저 이렇게 숨쉬고있는 스스로가 가장 역겹고 한심하게 느껴지는 그런 엉망진창인 삶..
    우울증..쉽게 말하는 병이 아닙니다.
    안겪어보면 절대 몰라요.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3

      수고했어요.

    • @user-wv5el1bd3e
      @user-wv5el1bd3e Před 2 lety

      진짜 저도 님에 비해선 너무 보잘것없지만 우울했을때 구조적으로 개선되기 힘든 현실을 알기에.. 동감을 합니다. 형님(인지 누님이신지 모르지만) 힘내십시오. 일면식도 없지만 그리고 저도 그리 착하진 않지만 님이 이겨내시길 바라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 @user-do5tn1ko5t
    @user-do5tn1ko5t Před 4 lety +37

    어떤 글에서 본건데 우울증을 앓을때 세수를하려고 얼굴에 물을 뭍히고 고개를 들어 거울을 봤을때 눈물이 난다더라. 그것처럼 나도 무언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랬던 앤데 자주 멍때리고 아무것도 안할때 부정적인 생각이 들더라 이건 내가 하고싶어서 한것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생각이 난건데 이걸 또 사람들은 내가 잘못했대 우울증이 마음의 감기면 언제부터 감기는 걸리면 스스로 죽이는거였나 그냥 다쳐서 병원간거랑 같다면서 말로만 이해하자,이해해주자. 이게 왜 이해받아야 하는거야? 그냥 단지 나도 내 스스로가 걸리고 싶어서 걸린것도 아니고 아파서 병원에 간건데 왜 이해를 받아? 이걸 사춘기라 보고 욕해대는 사람들이 또 다른 병에 걸리게 하는 바이러스야.

  • @user-em3kr2ze5d
    @user-em3kr2ze5d Před 5 lety +1547

    그냥, 여기 댓글 쭉 읽어내리다가 몇몇 댓글 보고서 든 생각인데... 존중 없이 괘념치 않게 내뱉은 말 몇마디가 사람 죽이는 건 자각하고 계시는 거죠?

    • @wkkkdbhg
      @wkkkdbhg Před 5 lety +3

      님이 씹선비인것도 아시죠?

    • @user-ko3qu1zm4q
      @user-ko3qu1zm4q Před 5 lety +256

      @@wkkkdbhg 한심하다.. 여기서 선비가 왜나오니 유치원 다시 갔다와라 초딩아

    • @user-rh1py2rf4o
      @user-rh1py2rf4o Před 5 lety +126

      @@wkkkdbhg 씹선비 뭔지모르시죠 솔직히말해요

    • @wkkkdbhg
      @wkkkdbhg Před 5 lety

      응~ 씹선비

    • @wkkkdbhg
      @wkkkdbhg Před 5 lety +2

      @@user-ko3qu1zm4q 좋아요 누른 새키들 거진 우울증 중증 환자새키들 불쌍해 죽겠네 ㅋㅋ

  • @user-dp5bq3zp8q
    @user-dp5bq3zp8q Před 5 lety +188

    우울증에 브레이크가 있다면 진작에 브레이크를 걸었겠죠. 하지만 우울증은 쉽게 사람을 놔주지 않고 심하면 죽음까지 가게 합니다. 전에 봤던 행복했던 장면들은 불행이라는 색안경이 씌어져 사람을 썩어가게 만듭니다. 한번 깊게 패여버린 상처는 더 깊게 패여들어가 사람을 병들게 만듭니다. 그게 우울증이죠. 쉽게 생각하면 감기와 비슷합니다. 감기는 병원에 가지않고 냅두면 폐렴과 같은 큰 질병으로 이어지죠. 우울증에 걸렸다면,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는 것 처럼 여러분도 꼭 의사선생님이나 상담사의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 @user-qc2bx9tb3g
    @user-qc2bx9tb3g Před 4 lety +23

    그냥 평범한 날을 보내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할 때 내일 눈뜨면 죽어있길 간절히 바라는게 우울증 입니다

  • @CHANNEL-rv9wb
    @CHANNEL-rv9wb Před 5 lety +64

    내가 우울한것과 나보다 불쌍한 사람이 있다는건 무슨 상관일까? 정말로 그것이 중요한 사실일까?

  • @user-mj5ii7yr8m
    @user-mj5ii7yr8m Před 5 lety +126

    다른사람들은 심지어 가장 친한 가족조차 나의 우울함과 불안함을 모른다. 심지어 나도 날 모른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를 나이기에 내 스스로가 때론두렵다. 많은사람들은 다 남에게 털어놓으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쉽게 해결될 일이었으면 우울증같은건 애초에 없었겠지....

  • @user-bq3wh9is9s
    @user-bq3wh9is9s Před 5 lety +70

    우울증은 우울이 아니라 무력감. 불안으로 시작이 되어요. 마치 사다리가 있는 맨홀에 빠졌지만 사다리가 너무 높아 못올라가는데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비웃고 사다리를 오를줄 모른다며 비아냥 댈때를 상상해보세요.

    • @moastay20193
      @moastay20193 Před 5 měsíci

      오 이거 표현 좋네요 비슷해요 이거

  • @majong7695
    @majong7695 Před 5 lety +41

    근데 우울증 있는 사람한텐 진짜 함부로 말하면 안됨... 그사람에게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독이될수도 약이 될수도 있음...

  • @Jeongsuhyuk
    @Jeongsuhyuk Před 5 lety +44

    몇몇분들은 우울증이 애정결핍 등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해서라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나라 모든 5천만 사람이 응원해주고 위로해줘도 낫지 않는게 우울증입니다. 이 세상 모든사람들이 사람들이 왜 우울증에 걸렸는지 알지 못할거에요. 자신의 감정은 때때로 자신도 모르거든요. 자신의 감정을 자신도 모르는데 남이 어떻게 알까요. 그대가 우울증이 아니라고 해서 힘든감정을 알지 못할까요? 사람은 모두 각기 다르잖아요. 누구는 작은것에 크게 실망하고 고통받을 수 있으며 누구는 작은것을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제발 정신병자니 어쩌라느니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한번쯤은 다 힘들어해봤을꺼에요. 그럼 알거아니에요. 힘들때의 고통이 어떠한지. 제발 사람의 감정을 욕하지 말아주세요.

  • @suncirclee
    @suncirclee Před 5 lety +148

    나도 걸려보기 전까지는 이런 영상같은건 손가락 하나로 스크롤 내려버리면 그만이었는데,
    겪어보고나니 저 소녀의 외침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게됨

  • @user-ns1qo3vs4n
    @user-ns1qo3vs4n Před 5 lety +128

    세상이 그렇지 뭐
    내가 존나 우울감에 휩싸여서 매일같이 집에서 못나가고 인간관계가 완전히 무너져서 허탈하고 가슴이 뚫려진채로 사는게 너무 힘들더라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고 시간은 간다.
    그래서 현실을 말해주는 사람이 있고 환상을 말해주는 사람이 있는거더라.
    난 현실을 직시하는게 우울증을 이길 계기가 되어서 내가 감당해야 할 것들과 내 상태를 직접 쓰고 살아나갈 고민을 하면서 마음이 안정된 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방법으로 우울증이라는 병을 꼭 이겨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걷길.
    그렇게 고민하는 시간에도 누군가는 일하고 누군가는 자살을, 누군가는 살인을, 누군가는 봉사를 하며 세상은 돌아간다.
    내가 갈 길을 보고 내가 나를 일으켜 주는 방법도 있더라.
    힘내라 다들.

    • @user-tw9bi4gd5j
      @user-tw9bi4gd5j Před 5 lety +4

      야아니 와 이 수많은 댓글중에 당신의 댓글이 제일 마음에 깊이 남네요 당신의 담백하고 덤덤한 이 말이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힘을 낼 수 있는 좋은 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gmarinery5734
      @gmarinery5734 Před 5 lety +4

      감사합니다

  • @user-cj5de7nb6d
    @user-cj5de7nb6d Před 5 lety +30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있고 아직도 있는 사람으로서
    제발 그냥 내가 하는 애기만 들어주세요
    그리곤 같이 있어주세요

  • @xitopia21
    @xitopia21 Před 5 lety +50

    이거 보고 너무 공감되어서 울었다.. 우울증은 가벼운 병이 아니에요. 마음의 암이에요...

  • @user-ug7zx9ht6e
    @user-ug7zx9ht6e Před 5 lety +334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제가 좋아지는걸 느끼면서 이젠 반대의 입장에서 제 우울함과 우울증도 같이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우울증은 병입니다. 뇌의 병입니다.
    책에서도 읽었었지만 이젠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 '부재의 존재'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괄호 부분은 TMI 입니다.)
    (스무살이 넘어가면서 다시금 자아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은 어린 저의 절망이 담긴 난도질이 되어있었어요. 폭풍우가 쓸고 간 제 마음 바다에 가운데 앉아서 생각해보면 수줍음이 많았던 저는 제 개인 고유의 성향이기도 했지만, 애착시기인 어린날 여러집에 맡겨지면서 '수줍음' 이라는 이름으로 감춰진 '두려움'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어릴 때 늘 부모님이 저를 버리고 갈까봐 두려웠었고 방엔 늘 불을 끌 수가 없었어요. 샤워할 때 조차도 문을 열어놔야했고 목소리를 들어야 덜 불안했어요. 친구 집문을 두드리는 것을 삼십분 넘게 고민했던 것도 수줍음이라 생각했지만 친구가 나를 거절할까 하는 두려움이 그 아래 깔려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사랑했던 아버지와 할아버지에 당한 수치심과 두려움, 또 친구들의 배신과 괴롭힘에 저는 정신을 놓고 우울증이라는 깊은 바다로 빠져들게 됐지요.
    후에 친구들, 가족들 그 누구든지 좋은 말 사랑한다는 말이 들리지 않게 됐습니다. 인간은 혐오 그 자체였거든요. 물론 그 속엔 제 자신도 갇혀있었습니다.)
    우울증은 뇌를 다치게 되는 병입니다. 친구와 웃고 떠들고 하고 싶었던 말을 하는 그런 당연한 사춘기 시기에 저는 뇌를 다치고 나서 '왜 사람들은 자신이 겪은 힘든 일, 부모님 욕들을 나에게 털어 놓는 걸까? 창피하지도 않나?' 라고 생각이 변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됐다는 말을 아시나요? 스스로 변했다는 것을 감지하지 못 했습니다. 그때는요. 갑자기 머리를 맞고 변한 것처럼 저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이용할까 혹은 이 곳을 벗어날까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좋아한다는 말도 모두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다른 언어로 제 뇌에 필터링이 됐던 것이죠. 우리는 웃음에도 여러가지의 종류의 미소를 감지합니다. 부끄러워서 짓는 멋쩍은 미소, 당황한 미소, 정말 행복한 미소라던지... 그러나 우울증을 앓는 사람은 이미 거르는 필터망이 망가졌기 때문에 불안한 미소, 억지스러운 웃음.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알아요. 사실 그들 곁에 있으면 당신이 얼마나 힘이 드는 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제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많이 우셨는지 모릅니다.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말은 믿고 있어서 죽는 건 두렵지 않았지만 그 말이 걸려 늘 시도나 준비만하고 그만두는 저를 보며 얼마나 애통하셨는지. 지금은 많이 죄송해하고 못난 자식 더 잘할게요 말하지만 그 당시의 저는 어머니의 눈물에서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 지금 변했어요. 변해가고 있습니다. 가끔 우울증이 또 저를 당겨 자살을 속삭이지만 이젠 제가 '인지' 라는 것을 하고 있어요. 내가 힘들어서 그렇구나, 날씨가 이래서 기분도 내려가는 거겠지, 내일 혹은 이번 주는 흐린 날씨였던가 찾아보기도 하며 제 자신을 도닥입니다. 무조건적으로 참는 건 아니에요. 울고 떨면서도 '내일은 괜찮을거야. 괜찮아질거야. 지나갈거야' 라고 믿는 거죠. 첫 회사를 망치고 한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았던 그때의 제가 이제는 회사에서 상을 받기도 하고, 정직하게 일도 하고 있습니다. 상금은 물론 어머니께 달려가 드리면서 같이 손잡고 울었어요. 우리에게 이런 날도 왔다는 게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말로 설명하지 못할만큼 감격스러웠습니다. 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같이요.
    우울증을 앓고 있으신 분들에게.
    나아질 거라는 용기와 힘을 가지세요. 병원에서 약도 받아보시고 돈이 걱정되신다면 보건소에 물어보세요. 도움이 될겁니다. 그간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상처도 받고 어떨 땐 어떤 말들도 도움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거예요. 더 나에게 맞는 병원이나 혹은 사람들을 찾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자체도 나는 이미 나아가는 사람,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훌륭해요. 그리고 언젠가는 당신의 탄생에 대해 행복하고 마음껏 감사할 날도 오게될 거라 믿습니다. 당신이 손 내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당신의 뇌는 지우려고 들겠지만, 절대 잊지 마세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바라보는 분들에게.
    우울증은 존재에 대한 부재입니다. 당신이 그들에게 지쳤을 마음 압니다. 견디기 힘든 것도 알아요. 하지만 당신을 괴롭히는 그들 스스로도 이미 자신에게 충분하고도 넘칠 상처를 주고 있어요. 부디 그들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늘 옆에서 사랑 표현을 하며 격려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대해서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 냉철하고 이성적이게 만듭니다. 다만 편협해지니 그게 문제인거죠. 풀 한포기도 이유없이 태어나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아요. 산소를 내뿜습니다. 그런 세상에 나라는 존재가 가진 '힘'을 쓰지 않는다면 사실상 사라지는 게 지구에게도 다른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건 맞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날카롭게 보자면요. 정서적 안정으로서의 가족이라는 울타리내에서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나'라는 내가 이렇게 울고 있고 반대로 정서적으로 바닥을 치고 있는데 버텨야할 이유가 있나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어쨌든 사람은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들도 언젠가 사랑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날이 오게 돼요. 전 그렇게 믿어요. 사랑을 잊어버린 제가 시간이 흐르고 가족들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질 때쯤 나를 향한 수고함을, 그리고 그렇게 말해줬다는 게 친구와 가족들의 '사랑'이었고 '최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힘들겠지만 부디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지치지 않게 힘을 받을 공간을 만드세요. 그 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혹은 장소든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노력하려는 자세가 보인다면 부디 관심을 가져주시고 다른 날은 몰라도 그때는 꼭 칭찬과 사랑을 말을 건네주세요. 힘들겠지만요. 그럼 서로가 마주 보고 웃는 날이 더 가까워질거라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말이 많이 길어졌네요. 너무 길어서 읽으실 분 없을 것 같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았어요. 모두 힘내자 화이팅 같은 활기찬 응원보다는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어쨌든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큰 고마움인지 몰라요. 버티는 당신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인간으로서 당신을 사랑해요. 함께 일어서서 타인과 내 자신을 더 깊고 선명하게 마주하게 되는 그 날이 오기를 바랄게요.

    • @user-og7zg1kw7z
      @user-og7zg1kw7z Před 5 lety +20

      끝까지읽어봤습니다.
      정말 생각을 많이 하고 쓰셨다는게 보이네요
      그리고 이 댓글이 분명 누군가에겐 도움이될거라는 생각이들어요.ㅎ
      인지라는말이 정말 와닿고 제가 계속찾던 단어가무엇인지 깨닫게해줬어요.
      장문으로 쓰시느라힘드셨을텐데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더욱 상태가 나아지길 바랄게요☺

    • @user-rl1ko6kd4r
      @user-rl1ko6kd4r Před 5 lety +4

      감사합니다ᆢ

    • @Ahn_K
      @Ahn_K Před 5 lety +3

      고맙습니다

    • @eu_jin0511
      @eu_jin0511 Před 5 lety +6

      이 글을 읽고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문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user-in1jq9yr1d
      @user-in1jq9yr1d Před 5 lety

      좋은 말이지만 너무 이기적인거같아요
      좀 씁쓸하네요

  • @user-qh9wv8rn8q
    @user-qh9wv8rn8q Před 5 lety +103

    저도 우울증과 비슷한 상황에 매일 괴로운 일상을 살고 있어서 너무 공감되는 영상입니다. 계속 댓글에 그래서 엄마보고 어쩌라는 거야 라는 댓글이 달리는데 자신의 힘든 상황을 용기내어 엄마에게 말하고 나는 이렇게나 힘드니 따뜻하게 감싸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계속 바꾸어 나가라는 말 말고 괜찮아, 많이 힘들지? 등 정말 존중되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말들을 해달라고 우울증은 이런거라고 알려주는 겁니다.

    • @user-bz4vw7yb5t
      @user-bz4vw7yb5t Před 5 lety +1

      저도요..

    • @user-qh9wv8rn8q
      @user-qh9wv8rn8q Před 5 lety +5

      @@ttttt1471 사랑한다는 말을 해달라는 거라고는 말 안했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알아주면 좋겠는데 있는 그대로가 어떤 건지 모르니까 알려주는 영상이예요.

    • @user-qh9wv8rn8q
      @user-qh9wv8rn8q Před 5 lety +3

      @@jinyse267 위로의 말은 잘 받아드려지지 않고 모든 부정적일 수 있다 그것도 딸이 엄마에게 알려주는 우울증 증상 중 하나이겠네요. 그런 것들을 알려주는 영상이니까요
      그리고 저도 우울증 이어서 저 딸이 무슨 뜻으로 까진 모르지만 비유한 말들이 어떤 말인지 다 알아들었고 이후 댓글을 보니 댓글들이 가관이여서 댓글 단 것이였어요

    • @JK-cc7te
      @JK-cc7te Před 5 lety +3

      우울증은 이해할 수 있는 병이 아니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병이죠. 저 사람이 왜 우울한지를 분석할게 아니라 그 우울을 살뭉텅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대가 스스로 일어날 수 있을때까지 옆에서 기다리고 지켜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병이죠. 그래서 지켜보고 도와주고 싶어하는 사람 역시 같이 미쳐가고요. 아마 이 말을 하고 싶으셨던것 같으셔서요. 정확히 짚어주신것 같아 제가 더 감사하네요.

  • @user-uj4gc4kv3z
    @user-uj4gc4kv3z Před 5 lety +45

    우울증이 부끄러운건가요? 우울증에 걸렸다는건 주변환경과 이 사회 때문에 걸린게 대다수일텐데요... 그런데 우울증 환자분들이 잘못한거로 보고 우울증이 부끄러운 줄 알고..우울증이 부끄러운게 아니라 그렇게 만든 사람들과 환경이 부끄러운 겁니다....

  • @user-dp5ox1so6z
    @user-dp5ox1so6z Před 4 lety +129

    이러면 안 되지만 우울증을 비난 할 수 있는 사람이 너무 부럽다

  • @komoosin1218
    @komoosin1218 Před 5 lety +72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할수 없죠 ... 그러나 함부로 떠들지는 맙시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니까요.

  • @lintaro_0125
    @lintaro_0125 Před 5 lety +44

    엄마한테 말해봤자 뭐해. 우리엄마는 내가 우울증있다고 했을때 그런거 밝히면 사회생활하기 힘들다고 조용히 면박주는 사람인데

  • @user-vv5zl7bb9g
    @user-vv5zl7bb9g Před 3 lety +37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이 영상이 이해되지 않고 20초만 보고 껐는데 시간이 흐른 뒤 지금에서야 제대로 보게 되었는데 최근 우울을 겪고 있어서 그런지 새롭게 보이네요. 3분이라는 시간동안 쉴새없이 몰아붙이는 연설에 숨을 저절로 참게 되었고 마지막 멘트에 묘한 감정만이 느껴지네요..

  • @user-jf9fn3cs7y
    @user-jf9fn3cs7y Před 2 lety +14

    나도 우울증에 직접 걸리기 전엔 그냥 게으른 사람의 엄살이라고 생각했지.. 정말 열심히 살았었는데 지금은 매일 어떻게 죽는게 가장 덜 고통스러운가를 상상함.
    그러니 아직 우울증 안 걸린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본인이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의 것들에 대해 "없다"고 쉽게 속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없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거잖아....

  • @user-ih8bn6xs4q
    @user-ih8bn6xs4q Před 5 lety +33

    우울증은 어둠이 두렵지않고 이 어둠에서 벗어나고싶다 너무괴롭다 를 거쳐서 아 차라리 이 어둠속에 계속 갇혀서 우울해지고 결국엔 다내려놓고 포기하고싶다라고 생각하게돼요. 무기력하니까요.. 그리고 사실 위로나 응원들은 통하지않고 따듯한포옹..?도 바라긴 하면서도 다른한편으론 그렇게 위로를 받아도 달라지질 않을 제자신이 무섭고 그래요. 그리고 저(우울증임)때문에 힘들 친구들때문에 더 힘들어요 위로를 해줘도 계속 반복되고 우울해지는걸 보는 친구들이 지쳐가는게 보이고 쳐지고 그래서 위로를 받을수록 미안해지고 불안해져요 이렇게 해도 달라지지않으니까..제친구도 저때문에 힘들어해서.. 저는 나아질기미가 안보이는데 계속 우울한 저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를 보면 정말 힘들어요. 제 힘듬을 덜어주는게 아니라 친구의 우울함이 플러스가되니까 더이상 받아들일 자신이 없어서 몆일전 연락을끊었어요...정말 소중한 친구인데..그래서 연락을 끊은거죠..소중하니까..몆번이나 위로를 해주고 또우울하고 이런패턴이 반복되는데 인제 제 우울함으로 힘들 친구를 볼 용기가없어요..곁에 있어줘서 너무나 고마웠지만 이렇게가다간 고마움보다 미안함이 계속 커지고 계속 미안해지는 관계에 제가 지치고 끝이 두려워요..친구를 위해서 끊은게 아닌 그냥 제가 두려워서 소중한 친구를 끊어버렸어요..뭘 하는게 두려운 저에게 계속 손을 내밀어준게 너무나 구원같으면서도 무서웠던것같아요. 친구야 나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지나가는 일처럼 인제 그만 힘들어해두대..ㅠ 많이 고마웠어 너무 답답해서 감정팔이좀 해봤어요..

  • @chnoha0464
    @chnoha0464 Před 5 lety +128

    우울감과 우울증은 다릅니다 우울증은 심하면 자살 생각은 커녕 몸 가누기도 힘들어요 우울증 환자는 다 이기적이라고요? 노력도 안해요?..자기가 제일 불행한줄 알아요? 아니요 노력을 안하는게 아니라 다들 혼자서 제몸 하나 가누기도 힘든데 피해줄까봐 도와달라는 말 하나 못해서 일부러 밝은척하며 엄청 노력해요...그리고 전 저혼자 불행한것도 아닌데 나혼자 오바하는건 아닌지 나때문에 피해갈까 착한아이 증후군까지 생겨 밝은척 착한척 하면서 몰래 울고 울면서도 나같은게 울어도 될까? 힘든사람 얼마나 많은데 내가 뭐라고 결국 용기내어 말했어요 그치만 돈이 많이 들어 어머니 힘드실까 한달 동안 하는 무료 심리치료만 받고 좀 나아지자 그뒤론 제힘으로 했어요 알지도 못하면 좀...다무세요

  • @shinhongsi
    @shinhongsi Před 5 lety +51

    이런 게 진짜 예술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심리가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눈물이 난다. 진짜 존경스럽다.

  • @user-rt8zx6xo9b
    @user-rt8zx6xo9b Před 5 lety +57

    실제로 저런말하면 더혼난다는게 더슬픈 대한민국 엄마들의 현실.....
    뭘하든지 다 이해하라고만하고...
    왜내가 운동가기 싫어하는지도 몰라...
    ㅅㅂ

  • @huina1119
    @huina1119 Před 5 lety +76

    우울증은 약을 먹으면서 치료를 받는게 답입니다. “힘내라. 너보다 힘든 사람 많다”등의 소리 정말 얄밉습니다. 힘든 정도는 자신의 갖고 있는 그릇에 따라 다르니까 함부로 비교를 하면서 뭐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user-cv5up9ye1v
      @user-cv5up9ye1v Před 5 lety +5

      약을 먹는것도 치료가 안될수도 있어요..제가 우울증을 겪고 있어서 심리학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우울증과 관련된 전문 서적을 읽어보았는데 약을 먹으면 감점은 나아지지만 생각은 여전히 우울해서 더욱 심해질수도 있다더군요....대체 이놈의 우울증은 어떻게 해야 때어낼수 있을까요.....

  • @reach2493
    @reach2493 Před 5 lety +110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저..두렵고 무기력하고 외롭고
    살아있는게 괴롭기만 했습니다.
    주위사람들도 힘들겠지만
    그들이 내미는 손은 왜인지 도움이 안됩니다..
    그 모든 것들을 온전히 홀로 감내해야 한다는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 @user-ui4rv4ro3u
    @user-ui4rv4ro3u Před 4 lety +15

    고2때 우울증걸려서 약도 먹고 그랬었는데, 우울증이 어떤 느낌이냐면 진짜 숨 쉬는게 괴로움. 매 순간순간 죽고싶은 그 느낌?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아는게 우울증이라고 생각함

  • @user-pz7xj1ln2l
    @user-pz7xj1ln2l Před 5 lety +56

    우울증도 그렇고.. 모든 정신질환이 힘듬.. 내가 겪어봐서 그럼 ㅇㅇ.. 진짜 뭐 경험한거 없으면서 함부로 얘기하고 평가하는거 짜증남..

    • @user-qo3pj8vf8w
      @user-qo3pj8vf8w Před 3 lety +1

      진짜... 정신질환이 진짜 힘들다. 겪으면서 깜짝 놀랄 정도로 절망스러웠다.

  • @user-qt9ht7zv4t
    @user-qt9ht7zv4t Před 5 lety +95

    댓글들 보니 진짜 서로서로 상처만 주는 말들이 많네요......

  • @user-ss3jt6fh7j
    @user-ss3jt6fh7j Před 3 lety +24

    저 말을 저렇게 하기위해 얼마나 많이 되새기고 연습했을까 나라면 말하다 오열했을 듯

  • @user-pf5ke9gj5c
    @user-pf5ke9gj5c Před 5 lety +38

    순간 펑펑 울었다...

  • @user-gg2re3vy2z
    @user-gg2re3vy2z Před 5 lety +9

    우울증은 자신과의 싸움이예요.
    무기력해서 종일 누워있거나 멍을 때리며 한심한 삶을 살게 되요
    울적해서 그냥 쉬고 싶은 느낌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배터리가 방전이 되어서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아무 것도 할수가 없어요
    뇌에서는 이런 내가 너무 한심하다고 이런 삶은 싫다고 너 왜이러냐고 애원을 하는데
    마음은 너무 힘들어서 움직일 수가 없대요
    억지로 등떠밀려 나가면 짧은 거리에도 너무 피곤해지고 몸도 아파요
    사회생활이나 친구를 만나 밝은척 연기를 하고 들어오는 날이면 참고 있던 슬픔에
    목놓아 울게되요. 하하호호 웃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애써 같이 웃어보지만.. 나는 왜
    그들처럼 행복하지 않을까 자괴감만 커져요. 무엇이 문제일까 자신을 들여다 보고 상처들을 헤집어 보고 생각이 많아 지면서 .. 언젠가 부터는 살기위해 멍을 때려요
    생각이 많아지면 너무 힘드니까.. 그저 이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면서요
    남들이 보기에는 엄청 쉬고 있지만
    버티는 삶을 살다보니 끊임없이 쉬고 싶어요. 그러다가 죽음만이 나를 쉬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울증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부족으로도 올 수 있어요. 우울증이 오래 가면 공황장애도 발생 할 수 있으니 주변에 이런 분들이 계시다면 꼭 정신과 치료를 받게 인도해 주세요.
    맞는 약 찾기도 .. 재발도 커 치료가 쉬운건 아니지만 꾸준히 받다보면
    마음에 잔잔한 호수가 담기기도 하고요. 진짜 행복하고 즐거워서 웃는 날이 올거예요. 우울증 이신 모든 분들 힘내세요

  • @orangejuice9341
    @orangejuice9341 Před 5 lety +14

    우울증은 한번만 마음가짐을 바꾸면 순식간에 치료되지만 그렇게 마음가짐을 바꾸기가 진짜 힘듭니다.... 저도 어렸을때 우울증이 좀 있었던것 같은데 저도 우울증인지 몰랐고 부모님도 아니라고, 인정하지 않아서 몰랐고 그냥 힘들었지만 더 나아지지 못하고 점점 망가졌습니다. 우울증은 불안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는데 제 불안은 어린아이들이 다 그렇듯 친구 관계였습니다. 근데 그걸 말하면 더 모자란 사람이 되는것 같아 말하지도 못했고 그래서 절대 그 불안에서 빠져 나올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더이상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넜다는걸 알았을때 제 내면은 다 망가져 버렸고 건강 악화로 몸은 다 무너져 내려갔고 친구관계, 정신 다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걸 알았고 고마웠고 그래서 더이상 바랄 수가 없었습니다. 내면이 무너진것은 겉으로는 멀쩡해진듯한 그 순간까지도 완전히 무너져 있음에도 누구도 저를 그렇게 보지 않아서 다시 세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완전히 망가져가던 무렵에 지금까지도 가장 소중한 사람중 한명인 가장 많은걸 알고 많은걸 나누었다고 생각하는 친구를 만났고 이제는 친구보다는 가족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그 친구 덕분에 지금 더 나은 모습의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믿고요. 이 영상보면서 제 친구한테 또 고마워지네요. 마음을 열게 해주고 의지할 수 있게 해준거에 대해서요.

  • @apictureopens7284
    @apictureopens7284 Před 4 lety +26

    "그냥 다 포기하고 시원하게 울고 가자"

  • @sinkai2428
    @sinkai2428 Před 5 lety +149

    저희 엄마가 제게 말하시더군요.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기 때문에 네가 마음을 굳게 먹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해야만 해.'
    엄마, 나 너무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이 들고, 불안해. 앞길이 너무 암담하다고 느껴. 더이상 나아갈 길을 찾지 못하겠고, 그럴 의욕도 나지 않아. 매일 내 심장이 다져졌으면 하는 충동에 시달리고, 나를 끌어당기는 절망과 우울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왜 그런 생각을 해. 너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해야지.'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피하는 것만으로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병원은 왜 있고 항우울제는 왜 필요한 걸까요,,
    우울증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도 한 번쯤 마음을 좀먹는 우울감에 울어보게 되는 현대사회 속에서,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기를 바랍니다.

    • @jws9201
      @jws9201 Před 5 lety

      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어서 절규하듯 울부짖을수 있음 조금은 해결 가능성이 있는것 아닌가요? 우울함을 말로 표현 못하고 끌어안고 있는것보단 나은 상태인것인가? ..
      모르겠네...

    • @sinkai2428
      @sinkai2428 Před 5 lety

      @@jws9201 애초에 우울증 자체가 밖에 나가지 않게 되고 방에만 틀어박혀 있게 되는 걸요.. 전 그냥 항우울제 2달 정도 복용하니 호전되었습니다.

    • @jws9201
      @jws9201 Před 5 lety

      @@sinkai2428 다행이네요.. 잘 이겨내셨네요 ^^ 늘 행복하시길~

    • @sinkai2428
      @sinkai2428 Před 5 lety

      @@jws9201 감사합니다★★

    • @user-md9iv2ue2z
      @user-md9iv2ue2z Před 3 lety

      @삐약 ㄹㅇ임

  • @user-xc5cp9ox5o
    @user-xc5cp9ox5o Před 2 lety +25

    진짜 표현 잘했다고 적을랬는데 예술가였구나 끈임없이 표현하면서 다듬어간거 같아서 대단하다 소리내서 말했는데도 소리없는 아우성같다

  • @TH-lv2fr
    @TH-lv2fr Před 3 lety +303

    학교에 심리쌤이 그러더라
    “상대방이 자신보다 더 힘든걸 보면 자신이 그 사람보다 나은거라 느끼고 의지를 얻는다”라고
    하지만 나는 나보다 힘든사람이 있으면 내가 이정도로 힘들어 한다는 사실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서 버티기 힘들더라

    • @lamborghari
      @lamborghari Před 3 lety +1

      저도 그래요

    • @user-et2qi1ve1g
      @user-et2qi1ve1g Před 3 lety +1

      @@Anonymous__1135 ....?

    • @user-et2qi1ve1g
      @user-et2qi1ve1g Před 3 lety +3

      @@Anonymous__1135 전혀 도움이 안되는 말입니다.... 우울증 걸린 사람한테 저런말을 한다는건,,,

  • @user-zl2mq1ff5w
    @user-zl2mq1ff5w Před 5 lety +11

    우울증으로 알 수 없는 불안감과 우울이라는 것에 휩싸이게 되면 매일 집에만 있게 되고 또 누구를 만나도 우울한 이야기로 빠지기 쉽상이라 거의 먼저 잃게되는게 인간 관계라 생각해요. 그래서 누군가 관심을 가져주고 '괜찮다' 말해주고, 그냥 곁에 있어준다는 것 만으로도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정말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랬고요. 힘드시겠지만 주변에 그런 분들이 계신다면 그냥 묵묵히 같이 있어주세요.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 @user-ub7se3qu4l
    @user-ub7se3qu4l Před 4 lety +26

    영상에서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몸이 경직된게 보여요 감정을 토하듯 말하는게 느껴져요
    그녀가 저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괴롭고 무섭고 두렵고 불안했을까요 그걸 극복한 그녀에게 예전의 기억은 잊고 긍정적이고 즐겁게 살아라고 말해주고싶어요 예전의 기억을 꺼내는것은 좋지 않고 그녀 역시 많이 생각했을테니깐,재밌고 웃긴농담으로 웃게 해드리고 싶네요

  • @ioy8525
    @ioy8525 Před 5 lety +14

    잘 모르면 그냥 입다물고 있었음 좋겠다. 정말 잘 모르면서 멋대로 말하고 넘기지않았으면. 자신은 남기면 그만이지만 그걸 보는 수많은 사람들중 누군가는 상처를 입는다는걸 좀 알았으면 좋겠다 제발 정말 제발

  • @miixeeoz
    @miixeeoz Před 3 lety +4

    대본--
    엄마에게 우울증을 설명하는 대화-
    엄마,
    제 우울증은 변신 가능한 녀석이에요. 어느 날
    녀석은 곰의 손바닥에 있는 반딧불처럼 작아요,
    하지만 다음 날,곰이 되죠. 그런 날이면 저는 죽은 척을 해요.
    곰이 절 가만히 놔둘 때까지요.
    저는 이런 나쁜 날을 어두운 날 이라고 불러요.
    "촛불을 켜보는 게 어떠니?" 엄마는 말하죠.
    전 촛불을 보면 교회의 육신이 보여요.
    타오르는 불꽃은 대낮보다 어린 기억을 떠오르게 해요.
    저는 그녀의 열린 관 옆에 서있었죠.
    그 순간, 저는 제가 알게 된 모든 사람들이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요.
    게다가 엄마,
    저는 어둠이 두렵지 않아요.
    어쩌면 그게 문제일지도 모르죠.
    엄마는 말했죠.
    "네가 침대에서 나올수 없는 게 문제 같은데?"
    네.없어요.
    불안은 저를 인질로 잡아 집 안에,제 머릿속에 묶어둬요.
    엄마는 말하죠."그 불안은 어디서 온 건데?"
    불안은 우울증은 파티에 데려와야 한다고 느끼는
    타지에서 온 사촌이에요.
    엄마 제가 파티에요.
    다만 제가 있고 싶지 않는 파티에요.
    엄마는 말하죠. "진짜 파티에 가보는 건 어떠니?"
    "친구들도 만나고","그럼요."
    저도 계획을 만들어요.
    계획을 해요.
    그런데 전 가고 싶지 않아요.
    계획을 세워요.
    '파티를 가고 싶어 해야 한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에요.
    어떨 땐, 진짜 가고 싶을 거란 거 알아요.
    근대 이건 마치 놀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즐겨야 하는 것과 다를게 없어요, 엄마.
    엄마도 알다시피,매일 밤,
    불면증은 그의 팔로 저를 들어올려
    부엌에 있는 가스레인지의 작은 불빛에 저를 담그죠.
    불면증은..달이 완벽한 친구처럼 느끼게 하는
    낭만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죠.
    엄마는 말했죠."양을 세어보렴."
    하지믄 내 머리는 깨어 있어야 할 이유만 셀수 있어요.
    그래서 산책을 하러 나가요. 그러나 내 떨리는 무릎은
    강한 팔과 느슨한 손목에 들린 은수저처럼 부딪혀요.
    그 소리가 서투른 교회 종소리처럼 귀에 울려 퍼지면서
    내가 세례 받을수 없는 행복한 바다 위에서
    몽유병으로 걷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줘요.
    엄마는 "행복은 네가 결정하는 거야"라고 하지만,
    제 행복은 핀에 찔린 계란처럼 공허해요.
    내 행복은 부서져버릴 고열과 같아요.
    엄미는 제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데 정말 뛰어나다면서
    단도직입적으로 죽는 게 두려운지 물어보죠.
    아니요!!!!!!!!
    저는 사는게 두려워요!!!!!
    엄마, 저는 외로워요.
    아빠가 떠났을 때, 전 배웠어요.
    어떻게 분노를 외로움으로 바꾸는지.
    어떻게 외로움을 바쁨으로 바꾸는지.
    그래서 제가 최근에 정말 바쁘다고 말했을 땐
    제 말은 제 침대의 빈 공간을 마주차고 싶지 않아서
    소파에서 스포츠 선터를 보다가 잠들었다는 뜻이었어요.
    하지만 내 우울증은 내 뼈가 해골 도시의 잊힌 화석이 될 때까지
    저를 침대로 끌어당겨요.
    내 입이 너무 꽉 깨물어 깨진 치아의 묘지가 될 때까지 말이에요.
    내 가슴의 빈 강당이 심장의 메아리로 가득차지만,
    나는 여기 부주의한 관광객으로 있을 뿐이에요.
    저는 절대로 제가 있었던 모든 곳을 알 수 없을 거에요.
    엄마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엄마!!!!!
    "왜 저도"
    "이해 못한다는 걸 모르시나요?"
    +틀린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 @xiumin3766
    @xiumin3766 Před 5 lety +13

    정말 존경스럽다.......... 말이 안나오네 갈수록 나도 모르게 숨이 안쉬어진다고 해야하나? 갑갑해진다ㅠㅠ

  • @mmody7566
    @mmody7566 Před 3 lety +66

    '불안은 우울증을 파티에 데려와야한다는 타지에서 온 사촌' 이거 진짜 공감된다

  • @user-li8fy1ke9t
    @user-li8fy1ke9t Před 5 lety +10

    사는게 더 두렵고 외롭다는 말 너무 와닿는다 우울이 못 오게 바쁨으로 바꾼다는 말도 맞는 말이다

  • @user-ks9qb8in8n
    @user-ks9qb8in8n Před 5 lety +15

    우울증 완치환자로써 방법은 없지않아. 있어요. 저도역시 약도먹어보고. 상담도 많이받아보고했거든요. 의사말대로 약을먹었더니 처음엔 무슨 온세상을다가진것처럼 갑자기 엄청행복해짐,그리고점점 혀과가 없어졌어요,그땐 정말 괴로웠어요. 그래서 큰맘먹고. 약을끊었어요. 온갓부작용이 왔죠..그때생각하면 내가정말 대견한겄같아요. 부작용은 거의.일주일나를괴롭혔어요 (악몽,손떨림,불면,기억력퇴하,머리에전률이흐르는듯한느낌,식은땀,기운없음 ). ,약끈은날부터 자기전에,누워서 자기암시했어요,(바보같았지만 정말 신기)나는 행복하게살꺼야,나는행복해, 나는이제부터 좋은일만 생길꺼야,계속 반복해서.신기하게 며칠지나서.마음이 편해지고,불면도없어지고,불안한것도 사라졌어요.지금은다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도하고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우울증은. 정말 안겪어본사람은 모를꺼예요 위내용은순수 제의견니, 아무근거가 없어요.그래도 우울증인분들한번시도해보세요 다들 빠른완쾌 바랄께요. 꼭이겨낼꺼니까 힘내세요!

    • @eu_jin0511
      @eu_jin0511 Před 5 lety +3

      변화를 시도하신 게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말도 못 할 정도로 힘드셨을텐데 수고하셨어요

    • @user-ks9qb8in8n
      @user-ks9qb8in8n Před 5 lety +2

      고마워요!행복하고 복많이받으세요 ♡

    • @eu_jin0511
      @eu_jin0511 Před 5 lety +1

      @@user-ks9qb8in8n 네 pink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하시는 일 다 잘 되세요!(°◡°♡)

  • @xxs5342
    @xxs5342 Před 3 lety +10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은 죽도록 우울했던 경험이 없는거겠지 너무 부럽다 진짜
    축 늘어져서 몇일을 그렇게 방천장만 보고
    울던 내가 한심하지 왜이리 힘든걸까

  • @user-ee5sd2ke8y
    @user-ee5sd2ke8y Před 5 lety +35

    자기들이 감정쓰레기통이냐고 불평한 사람들의 감정을 다 받아내고 생긴게 우울증이란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 @leelee-rd9zz
      @leelee-rd9zz Před 5 lety +10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서 우울한 얘기만 하고 하소연해서 그날 하루 망치게 하고 나한테 집착하고 만날때마다 우울한 얘기만 해서 귀찮다는 내색 조금이라도 내면 더 우울우울우울 이러는데ㅋㅋ내 생각에 우울증 걸린 사람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말고 그냥 지 말만 들어주고
      자기와 공감하고 항상 자기 곁에 있어주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거 같음
      그런 사람은 가족이 아닌 이상 있을 수 없고 가족이라도 너무 피곤해하지 내생각엔 그런 우울한 얘기만 너무 들어서 우울증걸린 사람도 있을거야
      그렇게 다른 사람들도 나락으로 빠지게 하는게 좋냐?

    • @user-ee5sd2ke8y
      @user-ee5sd2ke8y Před 5 lety +9

      @@leelee-rd9zz 자기 말 다들어주고 아무말도 안하면서 옆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힘들다 한마디에 조금이라도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한거지 진짜 말그대로 하는얘기 다 들어주고 옆에있어주란말이 아니에요..
      사람들 성격 다르듯이 다 토해내야하는 사람도 있고 시간에 묻는 사람들도 있어요. 솔직히 요즘사회에서 힘들다하면 그냥 무조건 버텨라, 니가 뭐가 힘드냐 이런말 많잖아요..그리고
      제생각에 님이 말하신 그분은 그냥 상담사한테 데려다주는게 났다고 봐요.

    • @ssslll9314
      @ssslll9314 Před 3 lety +2

      @@leelee-rd9zz 전 그래서 아무한테도 안말하는데요
      저때문에 우울해지는게 싫어서요
      그래서 아무랑도 연락 안하게 됐네요
      지금도 존나 울면서 이영상 봤는데
      이제 죽으면 될거같기도
      아무도 제 생각안해서 다행인듯
      내가 좋아하는 친구셋은 절대 안우울했으면 좋겠다
      말도없이 잠수타서 미안하지만
      내 우울은 너무 심해서 그랬는데
      모르겠고 친구들이 잘 지냈으면

    • @ssslll9314
      @ssslll9314 Před 3 lety +2

      @@leelee-rd9zz 그리고 그런사람 싫으면 너때문에
      나도 우울해진다고 하고 상담 권유하면 돼요
      이렇게 글적을정도로 싫으면
      그냥 손절치시던지 하면 되는데
      우울증 겪어봤으면 그렇게 심하게
      말할순 없을텐데..
      이 댓글보고 몇명 죽었을수도 있겠네요

  • @sys2760
    @sys2760 Před 4 lety +6

    우울증은 상처처럼 겉으로 들어나지 않아서 더 아프고 잔인한거같아요.. 하루빨리 우울증이 충분히 이해받고 치료가 될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 @user-zm6zg2so6z
    @user-zm6zg2so6z Před 5 lety +44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생각할때 우울을 통한 호소로써 얻고싶은 것은 진정 따뜻한 포옹 한 가지임

    • @user-cv5up9ye1v
      @user-cv5up9ye1v Před 5 lety +3

      그냥 울고 있을때 조용히 가서 안아주는거...그거면 되죠...

    • @leelee-rd9zz
      @leelee-rd9zz Před 5 lety +4

      한번이야 당연히 그렇게 해주지 근데 만날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우울한 얘기만 하고 갑자기 전화해서 계속 우울하다 하는거 진짜 민폐임

  • @misawasu3792
    @misawasu3792 Před 5 lety +5

    아, 이 영상은 진짜... 굉장히 충격적인 해석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이 있는데, 우린 보통의 언어와 생각으로 그들을 대해왔다는게 너무 놀랍습니다. 흔히 우리는 저들에게 일반의 상식으로 가르치고 고치려고만 하는데, 소통하려는 노력은 안했던게 맞습니다. 굉장히 도움되는 동영상입니다.

  • @user-sv1xc8gy7l
    @user-sv1xc8gy7l Před 5 lety +5

    우울증은 “내가 옳다” 병이예요.
    나는 쓰레기라는 내가 옳다.
    내 삶은 허무하게 썩어가게 둬야만 한다는 내가 옳다.
    나는 살 가치가 없다는 내가 옳다.
    내가 옳다 병이예요.

  • @kincocacola4367
    @kincocacola4367 Před 5 lety +8

    우울증에 걸리지는 않았어도 남편없이 혼자 아이를 지키신 그 어미니의 삶역시 힘들었을것이다..
    *우울증있는 아내와 이혼을했다.우리에겐 아직 어린 딸이있었고.갖은거라곤 월세방과 작은가게하나뿐이었다. 계획없이 불현듯 다가온 가장으로써의 삶이 무겁기 짝이 없었지만 그간에 자유롭기 그지없던 나의삶을 버리고 남편으로 아빠로 책임있는 삶을 결심했기에 어린딸과 믿어준 아내를위해 작은아파트라도 빨리 사주고싶어 정신없이 일만했다. 그녀가 우울증이란걸 알지못했다. 너무 변해버린 그녀와 다투기도했지만.그런 아내도 아이가 걱정이었는지 스스로 병원문을 두드렸다. 그때 아내가 우울증이 심하다는것을 처음알았고 원래예전부터 우울증세가 있었다는것도 처음알았다.
    바쁘지만 그녀를 사랑했기에 언제나처럼 병원도 같이가주고싶었다. 그러나 무슨이유에선지 그녀는 거절했다. 우울증에 어찌해야할지 알수없어 그때부터 아내와는 가급적 다투는일을 삼가했다. 어느순간부터 우리는 대화가 거의 없게되었다. 아내를 여전히 사랑하는 나는 언제나 같이있고 같이 놀고싶었지만 바쁜일정으로 점점 아내는 혼자놀러다니는데 익숙해지고 결국엔 돌아오지못할 실수까지 해버리게된다. 아프다는것을 알지만 보다현명하게 노력해보지않은 아내를 원망했던것 같다. 이혼을하고 2년간 여자를 만날수가없었다. 상처가 아물지않은듯하다.
    어린딸을 볼때면 아직도 스스로 의문을갖는다. 어떤노력을 더해야했을까. 떠나던 그녀는 내게,진심으로 사랑했었고 자기가원하는건 돈을 많이벌어오는게 아니라.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거였다.
    라는말과함께 자신을 용서할수는 없냐는 말뿐이었다... . 난 용서할수없었다..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오직 그녀만 사랑했다고 맹세할수있다..보상심리랄까. 그런그녀를 딱 그만큼 미워하게된것같다. 강한척 쿨한척했지만 깊은상처가 언제나 가슴을 더욱깊게 파내고있었다.. 이혼판결때 수개월만에 만난 그녀는 눈길도 주지않던 내 옆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고있었다. 마치 마지막 보게되는 사람처럼... 왠지 그녀를 쳐다보기싫었다.
    나보다 딸아이가 평생 안고살아야할 삶의 짐들에 더 미워보일것같기도했다.
    ...
    *누구나 크고작은 마음의 병이 있다.큰병이 아니라지만.곁에있으면서도.. 사랑하면서도 어찌할수없는 사람도있다.. 우리 모두는 영상속 주인공의 어머니의 삶을 알지못한다.

  • @user-dd1ih9yk8o
    @user-dd1ih9yk8o Před 5 lety +8

    어머니도 사브리나도 힘들겠어요... 그래도 허심탄회하게 말해주니 좋은듯 ... 서로에게 상처였겠지만 더 좋은 결과를 낳길 바랍니다.

  • @user-kq6lg8sf8i
    @user-kq6lg8sf8i Před 5 lety +70

    우울증이 할짓없는 앰생이나 히키들만 걸린다는말이 보이는데 우울증이 걸리는 원인은 많아요 예를들어 너무 바쁘게살아서 여유를 가지지 못했다던가 사람들한테 치였다던가 등이 그 예죠. 저도 아침부터 10시까지 학교랑 학원에서 공부하다가 새벽 1시까지 숙제하고 3시에 잤어요. 그럼에도 우울증이 왔어요. 그럼 저도 할짓없고 집에만 틀어박힌 무능한 사람이라서 우울증이 온걸까요?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바쁘게 살다보니 많이 갑갑하더라구요. 물론 집에서 사랑못받고 욕듣고 학교에서 왕따당하는게 원인이였지만 그렇다고 님들 말처럼 그렇게 한가하게 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설령 겪어보았다고 해도 저와 똑같은상황에서 똑같은 고통을 느낀건 아니잖아요. 그럼 그런소리 하지마요. 우울증이 귀족병이라던지 정신병은 때려야 낫는다는 소리 하지마세요. 당신같은 꼰대때문에 자살률이 높아지는거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어쩌라고 그냥 놔두냐, 그럼 우울증 걸린 사람보면 어떡해야되냐 하는 댓글들이 많은데 우울증 걸린 사람은 되도록이면 피하는게 좋아요. 경험자로서 한번 잘해주면 계속 의지하게되고 의지하면 할수록 받아주는사람은 지쳐갑니다. 괜히 감정 쓰레기통이란 말이 있는게 아니에요. 우울증은 전염병이라서 어느샌가 나도모르게 전염됩니다. 되도록이면 피하시구 많역 피할 수 없다면 철벽을 치거나 꼰대같은소리만 자제해주세요. 철벽을 쳐도 진짜 우울증 환자라면 인간관계에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저 사람도 나를 싫어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상처를 않받습니다. 그리고 꼰대같은 소리라는것은 니 의지가 약해서 그런거다, 니가 힘을 내야지 우울증을 이겨낸다, 다른사람은 더 힘들게 산다 등 이런것만 피해서 말해주세요. 그냥 일반사람 대하듯 대하세요. 정신병자라고 유난떨거나 괜히 안쓰럽다고 충고하려하지마요. 우울증환자라도 대부분은 평소에 밝거나 일반사람처럼 지내기 때문에 평소처럼 대하면 됩니다. 새벽감성때문에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만약 여기까지 읽어주신분 있다면 감사합니다.

    • @user-ul8ty5sw2l
      @user-ul8ty5sw2l Před 2 lety +1

      근데 레알로 무능한 사람이 우울증 걸린다는 거 개소리임 주변만 봐도 오히려 너무 미쳐버릴정도로 열심히 살아서 우울증 걸린 케이스가 더 많다고 생각함

  • @user-ko7qk2rs7t
    @user-ko7qk2rs7t Před 3 lety +3

    전 배웠어요.
    어떻게 분노를 외로움으로 바꾸는지,
    어떻게 외로움을 바쁨으로 바꾸는지.
    우울증 걸리면서 느꼈던걸 정말 잘 표현했네요

  • @UNISTAR113
    @UNISTAR113 Před 2 lety +9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대해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 우울증환자를 대하는 방법도, 하면 안되는 말들도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 우울감과 우울증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 @imgar1798
    @imgar1798 Před 5 lety +13

    아무도 내가 얼마나 괴롭고 힘들고 슬픈지 몰라

  • @user-ms8nn3np6x
    @user-ms8nn3np6x Před 2 lety +4

    나도 그러고 싶어 엄마가 알고 그랬구나 힘내 사랑한다 이런말 해줬으면 좋겠어 조용히 안울고 크게 펑펑 울고싶어

  • @solleeful
    @solleeful Před 5 lety +2

    저도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식이장애로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고생하고있는데 이 영상은 뭔가 진심보다 화려함이 느껴지네요 물론 감정이란 다양해서 사람마다 우울증의 증상을 다르게 느낄수있지만 이 영상은 뭔가 진심이 아닌 감동을주려는 느낌이 확 듭니다.

  • @river_spring_ora
    @river_spring_ora Před 5 lety +10

    이 세상 그 누구도, 이 세상 그 누구든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 그게 우리이자 *나다*
    -보프로스

  • @kanghyunjae2320
    @kanghyunjae2320 Před 5 lety +7

    해답이 없는 문제에 해답을 찾으려는 괴롭고 힘든 배려가 결여된 헛고생보다, 함께 있어주시길.

  • @user-zp9bj4qf3c
    @user-zp9bj4qf3c Před 5 lety +23

    제가 저 분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위로와 모든 소리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저 분은 그런 기분을 항상 느끼신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dmswjd7630
    @dmswjd7630 Před 5 lety +5

    아이고야~힘듬의 절규가 느껴집니다...근데 지켜보는 엄마도 힘들겠어요ㅜ

  • @user-pp3jl8ty5y
    @user-pp3jl8ty5y Před 3 lety +3

    우울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살다보면 정말 작은 스트레스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너무 답답해져요. 사람마다 느끼는건 다 다를 수 있지만, 저는 그랬어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숨 쉬기도 답답해지고 당장이라도 크게 소리 지르고싶어지고 다 그만둬버리고 싶어요. 동시에 아주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이렇게 가슴이 너무 답답해지고 미칠 것 같은 감정이 쌓이고 쌓여서 터져나올때는 결국 손목에 손을 대요. 손을 댄 직후는 진정이 되는게 느껴지지만 사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건 알고 있죠. 눈물을 흘리는 방식도 조금은 바뀌었어요. 혼자 펑펑 울고 나면 후련하게 끝낼 수 있을 것을 울지말자고 내가 나 자신을 몰아세우며 눈물을 참아요.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이제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느낌이 나면 자동적으로 눈물을 참게 되네요. 어쩌다 정말 오랜만에 우울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 ‘어..? 나 왜 우울하지 않지?’하는 생각과 함께 내가 이전까지 느꼈던 우울을 곱씹게 돼요. 왜 곱씹냐, 잊어버리고 계속 우울하지 않은 하루를 보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저도 알 수 없어요. 이건 제 자의가 아니고 어느순간 갑자기 폭발하듯이 터져나와 뇌를 저 질문으로 가득 매워요. 이제는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자포자기의 상태인건지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이 없는건지 이유는 알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