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기 있는 남편 질투하는 아내] 그때 그 시절 / 세계민담 / 밤에 듣기 좋은 이야기 / 중간 광고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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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11. 09. 2024
  • 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그때 그 시절 이야기
    서른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편 최영식은 사무를 끝내고서 집에 돌아왔다. 쭉 찢어진 뱁새눈과 까무잡잡한 얼굴, 비쩍 마른 몸매로 보아 까칠한 성격임을 알 수 있었다.
    문에 들어선 남편을 보자 아내는 반갑게 눈인사를 하고 모자와 웃옷을 받아서 옷걸이에 걸며 간드러지게 물었다.
    "무슨 바람이 불었길래, 이렇게 일찍 오셨소?"
    아내는 은근히 비아냥거리는 투였다. 영식은 피곤한 듯이 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이르긴 뭐가 일러, 시간 맞춰 왔는데"
    "오늘은 밤새고 들어오지 않으니까 하는 말이에요."
    아내는 영식보다 세 살이나 위였다. 게다가 애를 여럿 낳고 시집살이를 일찍부터 한 탓에 얼굴이 나이 들어 보이는데다가 병이 잦아서 영식보다 열 살은 더 많아 보였다.
    그렇다 보니 성격이 사나워지고 특히 이쁜 여자를 보면 질투가 많았다.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모아보기 #잠잘때듣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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