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재활용품…시민 불편 장기화 / KBS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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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čas přidán 8. 09. 2024
  • [앵커]
    최근 창원 도심과 주택가에는 재활용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공무직 노동조합과 창원시의 임금협상 갈등 때문인데요.
    사태 해결이 쉽지 않아, 시민 불편이 길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 성산구 상가 밀집 지역.
    다니는 길마다 재활용 쓰레기가 쌓여 있습니다.
    방치된 봉투엔 수거를 거부한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제대로 분리 배출되지 않은 재활용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은 겁니다.
    창원시 성산구와 의창구 환경 공무직 노동자 130여 명이 쟁의행위에 돌입한 건 지난 11일.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방학을 앞둔 학교에서도 재활용 쓰레기가 쌓였습니다.
    주택단지도 마찬가지.
    골목마다 방치된 재활용 쓰레기들은 폭염 속 악취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 : "특히 여름에 냄새가 많이 나니까 상당히 어렵죠. 일주일에 한 번 (수거)해 가는데 안 해가니까…. 아침에 출근할 때 내려오면서 보니까 상남동이 엉망진창이더라고요. 전부다."]
    창원 성산과 의창에서 배출되는 재활용 쓰레기는 하루 평균 48톤.
    현재 공무직 노동자에 의해 40~50% 정도만 수거되고 있습니다.
    창원시가 공무원을 수거작업에 임시 투입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성산구와 의창구에서 배출량의 30% 이상은 수거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준법투쟁이라고 말합니다.
    여기다 임금인상 30%를 요구하는 노조와 과도하다는 창원시의 입장이 맞서며, 양측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박인수/창원시 환경 공무직 노조지회장 : "(창원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무 것(협상)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대체 인력만 투입해서…."]
    [박선자/창원시 자원순환과장 : "(공무직 교섭은) 광역지자체에서 먼저 진행 하고, 결과에 따라서 기초에서도 합의점을 찾고 있거든요. 경남도가 (임금협상) 진행을 하지 않고 있어서…."]
    창원시는 경상남도 공무직 임금 협상을 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시민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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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재활용 #환경공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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