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덕후들의 과거가 궁금하다면?
0:00 자기소개
1:16 어남류의 시작
2:33 류준열의 영향력
3:25 주주피디가 여기부터 보지 말라는데요 죄송하대요
4:34 류준열과의 이별
5:19 최애란...
6:38 류준열에게
7:49 류준열 뉴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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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주피디입니다.
류준열에게 쓰다만 편지가 있어서 내용에 적어두겠습니다.
언젠가 손편지를 보낼 날이 있겠죠? 하핫,,
생각해보니 제가 오빠한테 편지를 써본 적은 없더라구요
그때가 15살! 딱 오빠가 제 2배 나이였던...ㅋㅋㅋㅋㅋ
그때부터 제 덕질 인생이 개척되어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아이돌만 좋아했었는데 아이돌 티켓팅은 웬만해선 운이었거든요? 그런데 영화 시사회 응모나 무대인사 티켓팅은 정말 노력이었어요
그때 경험을 통해 노력하면 된다는 걸 깨달았어야했는데...ㅋㅋㅋ큐ㅠㅠㅠ
아무튼 무대인사 일정 언제 풀릴지도 몰라서 매일 배급사 제작사 sns, 예매사이트 공지사항 수시로 들락거리고, 티켓팅도 언제 풀릴지 몰라서 항상 대기타고... 예매가 새벽에 열릴까봐 노트북은 항상 켜져있었어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항상 갔던거예요~~!!~!!~!
오빠 항상 열심히 영화 찍어주셔서 감사해요 한동안은 오빠가 드라마 안한다고 미워하기도 했었는데 영화 하나 개봉할때마다 제가 잘 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장 즐거웠던 2016년에 이어서 가장 바빴던 18년 리틀포레스트까지 무대인사 정말 많이 다녔었는데 무대인사 보느라 5번씩 영화를 봤던게 제 영화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거같기도 해요
오빠는 항상 열심히 영화 찍고 사진전도 하는데 저는 계속 방황하던 시절이 꽤 길었거든요 근데 이번 올빼미 개봉을 통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오빠가 영화를 찍음으로써 나를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뭐 물론 그런 의도가 있진 않으셨겠죠 저 혼자만의 착각이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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